사람이 혼자 사는게 아니다보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사는게 늘 쉽지많은 않네요
저는 그릇이 작고 소심한 평범한 소시민이예요
그래도 한번씩은 다른 사람들 재미나게 사는 거 보면
난 뭐하고 사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남편 직장 잘 다니고
저도 지금은 쉬고 있지만 다시 일할수 있을 만큼 건강하고
아이도 건강하고
그것에 만족하며 이만하길 다행이다 하고 살아요
그런데 때때로 속상하네요
어제 친구들 프사를 보니 어버이날이라고 아이들이 준 꽃사진이 많더라구요
우리 아이 이십대초반 고등학교도 자퇴해서 검정고시 봤고
몇년째 집에서 놀고 있어요
언젠가 뭐라도 하겠지 그러고 기다린게 7년이네요
어디가서 나쁜 짓 안하고 사지육신 멀쩡하니 건강하니 다행이다 생각하며
버티는데 힘이 드네요
불안해요 우리 노후도 불안한데 내가 저 아이를 평생 먹여살려야하나 싶고
한번씩 애 꼴도 보기 싫네요
가족 여행 간지도 7년이 넘었고 일만 하고 사는 남편도 불쌍하고
친정 시댁 조카들 다들 앞가림 하며 사는데 울아이만
저러고 있으니 양가 방문도 불편하고
우리집만 시간이 멈춘 것 같아요
남과 비교하는 것만큼 어리석은게 없는데
코로나 끝나가고 다들 여행 다니고 하는거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져서
한번씩 우울해지곤 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살아야하는데
일상에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22-05-09 09:46:13
IP : 117.111.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5.9 9:47 AM (39.7.xxx.158) - 삭제된댓글자식들도 금수저 사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 매일 들거예여
이해해 주세요2. ..
'22.5.9 9:52 AM (121.136.xxx.186)가족 모두 건강하고 별 트러블 없는 삶이 정말 복받은거에요.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는 순간 스스로 불행이란 지옥에 빠지게 되죠.
뭔가 취미를 가져보시거나 산책 많이 다니세요.
힘내세요~~3. ..
'22.5.9 9:53 AM (221.139.xxx.40)답답하신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토닥토닥4. ...
'22.5.9 10:43 AM (180.69.xxx.74)답답하시겠어요
자식일이 젤 속상하죠
나가서 운동이나 알바라도 시작하면 좋을텐대요5. 흠..
'22.5.9 10:46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근데 7년이나 기다렸으면 부모도 할만큼 한거 아닌가요?
애 알바라도 구해주든지 공장이라도 가서 단순작업이라도 하든지 나가야죠.
여기는 자식이라고 다 이해해 주라고 하는데 전 좀 잘 이해안갑니다.
세상에 금수저가 몇이나 된다구 금수저 보고 상대적 박탈감 운운하나요?
다들 본인환경에 맞게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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