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방일지
딱히 그럴이유가 있어보이진않아서요
남친에게 돈뜯긴거 말고는
근데 그건 화가나는거고
좀 전반적으로 우울해보여서요
그리고 전에 아빠는 행복해보이지않고 엄마에겐 정작 큰일은 얘기하지않는다고할때
언니오빠는 많이싫다고 한건가요 말이 싫다고 한건가요
잘안들려서요
1. ..
'22.5.8 10:23 AM (180.69.xxx.74)원래 성격인듯 해요
엄마가 사진보면서도 그리 말하고2. ..
'22.5.8 10:27 AM (116.122.xxx.116)언니 오빠는 많이 싫다고 했어요
엄마가 잔정이 없어보여요
농삿일에 싱크대일에
밥상차리고 치우고 힘드셔서 그런거겠지만
자녀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어보이세요
고단한 삶이셨겠지만요ㅜ
자녀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러셨음
좀 달라지지않았을까 싶어요
그런데 창희랑 기정이는 말많고 그런거보면 성격인듯 싶구요
동네 친구가 없어서 똥개?랑 놀았다고 하는데 ㅜ 어릴때부터 성격이 그랬을듯해요3. ᆢ
'22.5.8 10:31 AM (119.193.xxx.141)자존감이 부족해 보여요 ㆍ직장후배가 그러잖아요 언니가 얼마나 괜찮은지 잘 모른다고 아마 엄마는 삶에 찌들어 있고 아빠는 말 한마디없고 무표정이니 부모사랑도 못 느꼈을 거 같고
언니오빠 성격상 동생 어리다고 돌봐줬을리 없고 혼자 큰 거 같은 느낌이에요4. ...
'22.5.8 10:32 AM (223.62.xxx.221)원래 성격이 그래보여요. 그런사람 정말 있구요.
말없고 속깊고 기본 베이스가 우울까진 아니지만
차분을 넘어서 침잠하는 느낌?
막내라 사랑받고 컸을텐데, 생전 칭찬 모르는 아버지가
야무지게 서랍만드는 미정이만 칭찬했다는 엄마 대사도 있었죠,
타고난 성향이 그렇구나 싶던데요.5. ㅎㅎ
'22.5.8 10:34 AM (39.7.xxx.112)아빠 닮아 샤이한거 아닌가요 ㅎㅎ
6. ...
'22.5.8 10:44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원래 성격이 그래보여요. 그런사람 정말 있구요.
말없고 속깊고 기본 베이스가 우울까진 아니지만
차분을 넘어서 침잠하는 느낌? 2222222
이런 성향은 섬세하게 케어받고 자라면 괜찮은데 엄마는 잔정이 없어보이고 형제들 모두반대 성향이라 외롭고 자신감 없게 자랐을것 같아요.
그 어머니 일이 많아서겠지만 미정이 늦어도 걱정 같은건 한번도 안하시고 밥 따로 차려야하는지 그것만 신경 쓰더라구요.
물론 속마음은 사랑하겠지만 표현이 그러시면 미정이 같은 성향은 힘들었을것 같아요.7. ㅇㅇ
'22.5.8 10:47 AM (110.12.xxx.167)원래 샤이한 성격에 연애도 잘안되잖아요
기껏 용기내서 자기 선배랑 커플이었던 남자선배랑 사귀고
헌신적으로 다바쳤는데 이용당하고 버려졌죠
남자의 빚만떠안고
남자는 전여친에게 돌아가고요
어떻게 우울하지 않을수 있어요
배신감에다 경제적으로 파산지경인데8. ..
'22.5.8 10:48 AM (125.188.xxx.110)아빠닮았단 말에 이해가 가네요.
9. 집이
'22.5.8 10:57 AM (211.110.xxx.60)뭐랄까?밥만 먹고살면 돼라는 분위기인듯요.
가족간 소통도 없고 미정이는 특히나 어릴적부터 친구도없이 커서 터놓고 말할사람없이 큰듯....엄마가 따뜻하게해준다거나 언니오빠가 챙겨준다거나 아빠가 이뻐한다거나 그런게 없잖아요.10. 성격
'22.5.8 11:01 AM (1.240.xxx.179) - 삭제된댓글그래서 구씨랑 서로서로 위대하고 위대한 '추앙' 플러스
달달한 '추앙'을~~ 머지않아 그 추앙은 사랑의 힘으로^^11. 그건
'22.5.8 11:20 AM (110.35.xxx.140)가족등쌀에 성격이 그렇게 형성된거죠
말진짜많은팩폭 오빠
진짜 쓸데없이 솔직한 언니..
말없고 무서운 아빠
평생종종거리는엄마12. 이해
'22.5.8 11:27 AM (211.208.xxx.193)전 미정이 성격 이해되요
제가 살짝 비슷했어서 그런지..
전 형제 많은집 막내인데 기쎈 언니들 틈에서 그냥 스스로 눈치 많이 보면서 컸어요
아버지도 강하시고 근면 성실하신분이지만 저에게 별 관심없으셨고요
저는...아버지에겐 공부나 다른 것들을 딱히 잘하지 않았지만 말 잘듣고 순한 자식이었고 그저 많은 자식들중의 하나였죠
자라면서 아버지와 개인적인 추억도 없고 독대하며 얘기했던 기억도 별로 없어요 막내라 그냥 아버지가 어렵고 무섭고 그랬죠
그래서 아버지를 존경하기는 하지만(근면성실로 어느정도 자산을 이루신점등) 애틋한 감정은 별로 없어요
저도 자존감도 낮았던거 같고 주눅도 좀 들어있는 성격이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죠 ㅎㅎ
전 6남매였고 지금 50대인데 해방일지는 요즘이라 지금도 저런집이 있을까 싶지만..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요13. . .
'22.5.8 11:37 AM (110.12.xxx.155)타고난 기질이죠.
미정이는 직관력 관찰력이 남다른 사람이에요.
카드디자인, 개구리 밟히는 소리, 떨어진 네일아트에 대한 표현에서 보듯 미적 감각도 있고 언어적 표현력도 뛰어나고 작가적 성향도 있어요.
조용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재지 않고 막 나간다는 창희의 표현처럼
숨겨진 충동, 똘끼도 있어요.
구씨와 사귄다고 편의점 아줌마에게도 엄마에게도 돌리지 않고 말해버리고 회사 동료들에게도 배시시 웃고 말없이 넘기긴 해도 거짓말은 하지 않아요.
그런데 지금까진 자기자신을 잘 표현해본 적이 없었죠.
늘 일에 치이고 과묵하신 부모님, 빚보증에 넉넉하지 못했던 살림,
이제 재산은 의외로 꽤 있어 보이는데도 불편하고 고단함에 익숙해져
누리지 못하는 식구들, 늘 투닥투닥 미정이와 다른 성격의 남매,
동네 개똥이와 놀며 자랐을 정도로 또래 친구도 없었던 어린시절
나름 밀당하며 사귄 남친놈의 배신...
이제 미정이는 자신의 답답함을 깨고 나와 해방의 꿈을 꾸죠.
해방일지를 쓰며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이 스스로를 제한하는지 발견하고
구씨와의 추앙 약속을 통해 눈치 보지 않고 재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요구하는 경험을 하게 돼요.
라면 끓여 바치니 당당하게 물도 요구하구요.
평소 같았으면 그냥 생각, 혼잣말로 그쳤을 다소 괴이한 얘기
ㅡ개구리 배터지는 소리 흉내내기, 네일아트와 죽음 연상 등
그러면서 자유로움을 느끼기 시작하죠.
표현하는 내가 사랑스럽구나 자각하구요.
근데 묻지 않겠다, 잡지 않겠다, 채워지면 그뿐이라고 했으면서도
구씨의 여자 얘기에 충격 받은 거 보면
구씨를 이미 많이 사랑하나봐요.14. 깜짝
'22.5.8 11:41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제가 해방일지 보면서 깜짝놀란 게..
저희 작은아버지댁이 딱 그렇거든요.
적은아버지는 딱 천호진같고
작은어머니는 딱 그 어머니같고
제 사촌동생은 딱 미정이 같아요.
진심 깜짝 놀랬어요..15. ...
'22.5.8 12:12 PM (180.68.xxx.248)미정이가 구씨네 집에 갔을 때 얘기하잖아요. 어렸을때 80년을 8년으로 압축해도 하나 아쉽지 않을꺼라고...뛰노는 친구들이 보면 신기했다는 식으로...뭐가 그리 좋을까라는 식으로요. 그냥 타고난 성정? 이 그런 베이스인거 같아요.
그나마 구씨 만나면서 뭔가 달라지고 있네요.16. 타고난
'22.5.8 12:16 PM (118.235.xxx.241)것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좀 그런편이라 미정이 이해 되던데요?
사실 다른식구들도 다 어느정도 이해되긴해요. 특히 엄마요...
집안일 농사일 싱크대일에 언제쉬나 싶게 일만하는 엄마.. 그와
중에 고구마순 다듬는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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