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가뜩이나 입맛이 없어 기운없는 분들
시장에 정어리(맞겠죠?)가 나왔던데
그거 쉽고 영양보충도 되고 맛나서 혼자먹기 아까워
들고 왔어요.
유튜브에 나와 있겠지만 전 집에 있는 걸로 대~~충,
제가 한 방법,
정어리 5,000원,즉석에서 머리 뗀거,싱싱해야 비린맛이 덜해 들고 올때 밑에 깔린 얼음도 달라 했어요.
전골 팬같이 밑이 넙적한 냄비에 양파 큼직큼직 듬뿍 썰어깔고
그 위에 깨끗이 씻어 꼬리(지느러니 같은거)만 자위로 자른 정어리 올리고
진간장 생강술 맛술 소금 고춧가루 다진마늘 후추가루 매실액 (감칠맛을 위해)다싯물 적당히를 섞어
양념장 만들어 붓고 그 위에 어슷썰거나 종종 썬 청량고추와 대파듬뿍 (전 정어리굵기로 썰어 올렸어요)
뚜껑 닫고 끓으면 뚜껑다시 좀 열었다가(비린맛 날리기)다시 닫고 중불로 줄여 물이 자작자작 해 지면 불꺼요.
마늘쫑과 양파 절반씩 넣으면 더 좋지만 없어서 양파만..
지리산 상추가 한박스가 들어왔는데 혼자서도 다먹게 생겼어요.
상추 여러장에 생양파 슬라이스몇개,종종썰은 청양 한두게 올리고 정어리 올려
쌈으로 먹엇더니 세상이 평화롭게 보이네요.ㅎㅎ
긴긴 코로나와 3월 그날 이후 내내 입맛 못찾으신 분들과 허구헌날 다욧 하시느라
늘 배가 고플 님들을 위해 허접하지만 82죽순이 인생 16년차가 풀어봤어요.하하
맛을 좌우하는건 신선도와 적당한 간 맛있는 상추만 있음 다른반찬 필요 없고
살도 안쪄유,밥은 쬐끔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