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시어머니가 저를 싫어하는게 익숙해요
먹을꺼로 차별하고 저한테 화내고 소리지르고 그런거 익숙해요
잘 안간적도 있구요 그래서
지금은 뭘 잘해주는게 있다면 더 무서울꺼 같아요
속내가 뭐가 싶어서요
그러다보니 왠만한거는 그냥 혼나려니 하고 말아요
잘하려는 의욕상실.. 어차피 욕먹는거
안가고 싶으면 안감.. 물론 몸이 안좋다던지 이유가 있어야겠죠
남편눈도 있으니..
그외에는 가도 말 잘 안함. 말 잘못했다가 너 말투가 성질을 긁는다고 혼날뿐이니..
그러다보니 이래도 저래도 싫어하는거 눈치도 안보게 되고
그냥 혼나려니 하고 말아요
혼나는거도 신혼때나 가슴이 떨렸지
지금은 어차피 70넘은 노인과 내가 말이 통하는게 이상하지 하고 말아요
가급적 안보고 전화통화는 한지 오래..
어차피 전화해도 화내고 니 말투가 잘못됐다고 하거나 시댁에 잘하라고 하거나 그렇겠지 하구요
한번도 전화해줘서 고맙다 신경써줘서 고맙단 말 들은 적 없음
어차피 고맙단 말도 못들을꺼 혼날꺼 이러나 저러나 똑같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