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3D인가요?

[.....]

여러가지 직업들 많잖아요,
사무 일도 있고, 가르치는 일도 있고, 보육교사,
간호조무사, 학습지선생님 등등요.
여기에서 무슨 직업이 제일 힘든걸까요?
일을 안해봐서 모릅니다.

[..]

백화점 직원이 3D는 아니죠.
dirty는 있을지 몰라도 dangerous는 없잖아요.

[오우]

특권 의식 가득한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정말 백화점 급에도 안 드는 뉴코아에서 봤는데.. 어떤 젊은이가 화장실 청소하시는 분이 자기에게 물을 튕겼다고 고객 센터에 앉아서, 관리 실장+그 아주머니 호출 하고 머리 조아리게 만드는 거 보니 학을 떼겠던데요

훈계질 하고 싶어서 자기가 호출해놓고서는 자기 약속 시간이 늦은 것 책임지라던 사람 와.....


난이도로 따지면 어린 아이 + 학부모 다루는 일>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아닐까..

[....]

환경이 위험한건 아닌데
고객의 마인드가 위험하고
하루종일 서있는게 힘들죠.

회사에서 박람회 나가는 이유로
4일을 8시간 종일 서있었는데
박람회 직후 2번 전신 마사지 받고도
피곤이 안풀리고 다리가 아파서
정형외과에서 체외충격파 받았어요

[사람상대하는]

직업은 다 힘든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아줌마 세대 상대하는 직종이 어마하게 힘들죠. 학부형 상대해야 하는 교직도 완전 스트레스 바가지라고 교사 지인들이 그러던데...백화점도 만만치 않을거예요. 안봐도 비디오죠. 또한 백화점 매니저들도 4가지 없는 경우가 많고요.

[매니져]

무릎꿇게 하는 경우가 적게는 2년에 한번은 있대요.
거의 미친아줌이고 의외로 vip가 진상이 많답니다.
니네 백화점서 몇 천 팔아주잖아...
근데 백화점 저렴 식당 매장에서도 더 달라 진상짓
그 가게에서 한 일년에 10만원 팔아줄까나

[헉]

그런걸로 갑질하면 진짜 자기가 높게 느껴질까요? 별 이상한 사람들 다 봤어요. 그런걸로 자기만족 느끼며 사는 사람 자식들은 뭘 배울까요. 휴

[…]

저 예전에 이상한 백화점 직원한테 당한 적 있는데…사람 말 못 믿고, 그냥 무조건 진상으로만 몰고, 백화점 직원 응대로는 진짜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길래 너무너무 화가 났었어요. 참고로 저는 향수 교환하려고 간건데 저보고 썼다고 교환 못 해준다고 난리를 치더라고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애초에 나한테 누가 쓰고 환불한 것을 판매한 것. 후에 생각해보니 평소 진상들한테 얼마나 털렸으면 사람이 누가 하는 말 절대 못 믿고 저렇게 됐을까. 싶어서 아 백화점 판매직 사람 정신 놓게 하는거구나 힘든 일이다 체감하게 됐어요.

[아]

우리나라는 백화점이라는 게 임대업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A라는 곳과 B라는 매장이 하등 관련이 없어요.
A에서 5천만원을 팔아줘도 B에서 0원 팔아주면 B입장에서는
고마울 거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근데 A에서 많이 팔아준다고 B에서 난리진상을 피는 거예요. 같은 공간에 있다고요.
그리고 vip따로 관리하는건 소비촉진을 위한거지요.
외국은 임대업 비슷한게 아니고 백화점에서 제품 사입으로 알고 있어요.
아이가 백화점 패스트푸드 햄버거에서 알바했는데 우리가 vip니 작은거라도 더 달라고 떼쓰는 아줌마들이 엄청 많네요. 명품관서 잔뜩 사고 왜 oo버거에서 자기 아들 좋아하니 프렌치프라이 양 많이 달라고 우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