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현금을 좀 주신다고 해요.
남편에게 말 할까요? 말까요?
결혼한지는 19년 되었구요.
올해 만으로 둘다 49세인데 사이는 그냥그래요.
미울 때가 훨씬 더 많아요.
머리는 좋은데 제가 보기엔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요.
좋은 직장 몇 년전에 그만두고 그냥 집에 있어요.
제가 월급 얼마 안 되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고등아이랑 초등아이 있구요.
미래 생각하면 가슴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에요.
금액은 7천만원이고 현금으로 주신대요.
남편 모르는 돈은 결혼전 따로 모았던 천만원 있었는데
살다보니 흐지부지 없어져버렸어요.
첨엔 같이 친정 가서 인사드리고 받아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요.
자꾸 왜? 왜? 라는 의문이 생겨요.
저도 제 맘을 잘 모르겠어요.
받고 나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ㅠㅠ
1. ...
'22.4.15 7:02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아직 50대에 애들도 어린데 남편 뭐해요ㅡㅡ
님이 받고 쓰지말고 진짜 나중을 위해 묵히세요.
남의집인데 괜히 저까지 숨이 턱 막히네요. 아니 아이가 초등인데 아빠가 왜 놀아ㅜ어휴2. 삼산댁
'22.4.15 7:03 PM (61.254.xxx.151)저라면 말안해요
3. 저도
'22.4.15 7:04 PM (124.51.xxx.231)말 안해요
엄마가 준건데 궂이…
비자금으로 애들 필요할 때 쓸래요4. 절대
'22.4.15 7:04 PM (61.98.xxx.135)비상금 으로 따로 두세요.
5. ..
'22.4.15 7:04 PM (118.35.xxx.17)애기하면 더 확실하게 집에서 놀겠네요
6. ㅇㅇ
'22.4.15 7:04 PM (27.255.xxx.18)거꾸로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시댁에서 남편에게로.7. ...
'22.4.15 7:08 PM (221.150.xxx.38)남편에게 말 하는게 무슨 의미죠?
집안에 기여도 하나 없는 그저 백수 아닌가요?8. 티격태격
'22.4.15 7:09 PM (39.112.xxx.205)우리도 티격태격 부부
남편 경제적 능력 없음
몇년 놀다가 다시 일한지 4개월
그러나 저런 거금 생기면
당연 서로 얘기하고 기뻐하고 그럽니다
우리 남편은 기본이 무능?한거지
이렇게 쓰니 좀 미안하기는함
돈 있다고 일부러 일 안할 사람은 아니라서요9. ㄷㅁㅈ
'22.4.15 7:10 PM (14.39.xxx.149)평범한 가정이라면 말하겠지만 백수 남편이 그 돈 믿고 맘 편히 놀것 같아서 말 안하는게 나을듯요
10. hhh
'22.4.15 7:19 PM (121.190.xxx.189)휴..
남편이 정신적으로 힘든가요 ? 아님 신체적으로?
그게 아니면 막노동이라도 하셔야지.. 너무 책임감이 없네요.
그리고 어머니가 주시는 돈은 절대 말하지 마세요.
남편분 그거 믿고 더 편하게 노시겠어요.11. 129
'22.4.15 7:22 PM (211.36.xxx.168)하다못해 도배,타일이라도 배워서
일하지도 않고
애들이 고딩초딩인데.
헐이네요.진짜.12. ...
'22.4.15 7:22 PM (211.227.xxx.118)남편이 그 돈 달라고 할수도.'
그냥 비자금으로 챙겨놓으세요
그 나이에 일도 안하고 논다니 속 터지겠네요13. ㅇㅇ
'22.4.15 7:24 PM (118.235.xxx.19) - 삭제된댓글곱게 쌈싸서 남편과 시댁 입으로 7천만원 들이밀고 싶으시면 말하시고 아니라면 말 안 하시는게 나을 듯
저라면 계약직 일도 그만 두고 남편에게 돈 벌어오라고 징징거리고 싶네요
남편 취업하면 나도 다시 취업하고요14. ㅡㅡ
'22.4.15 7:28 PM (118.235.xxx.169)일반 가정이라면 당연히 공유하는거지만
이 경우는...리스크가 좀 있네요.
원글님이 가장 잘 아시겠죠.15. ㅇㅇ
'22.4.15 7:30 PM (112.161.xxx.183)은행에 넣지말고현금 갖고있겠어요
16. 어휴
'22.4.15 7:31 PM (218.234.xxx.36)결혼 19년이고
좋은 직장 몇년전에 그만뒀다면
15년은 그 직장에서 돈 벌어줬겠네요.
친정에서 받는 돈 솔직히 님남편 일년연봉정도 아닌가요?
몇년 노는거 답답하겠지만
저라면 말하고 같이 살 길 도모해보자고 으샤으샤하겠습니다. 길게 보세요~17. 절대 절대
'22.4.15 7:33 PM (180.229.xxx.203)말하지 마세요.
친정에도 말씀 드리고요.
혹시 사위가 인사 안해서 서운 하실수
있으니 미리 언질 주시고요.
절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경험자 입니다.18. 저라면
'22.4.15 8:02 PM (41.73.xxx.74)잘 예금해 넣겠어요 비상금으로
말 해 줄 필요 없어요
남편이 알게되면 나중에 큰 일 때 쓰려고 너 몰라주려고 남겼다 하세요19. 잉?
'22.4.15 8:21 PM (61.254.xxx.115)남편한테.왜말합니까 비상금으로 두셔야죠 저라면 통장 말고 금고에두던 할거에요 사이도 안좋은데 뭐하러 알려요~
20. ,..
'22.4.15 8:46 PM (39.7.xxx.110)은행통장 만들어서 넣어두고 절대 말하지마세요
그리고 통장 만들때 은행에서 우편물 오는거 다 거절해놓으세요21. 에휴
'22.4.15 9:03 PM (1.237.xxx.191)49에 애들 돈많이 드는 나인데 왜놀아요?
말하지마세요. 돈없다고 바가지도 안긁으시나보네요
편히 놀고 앉았고22. 남편이 재취업
'22.4.15 10:12 PM (211.204.xxx.55)생각이 없는 건가요?? 애들 어린데?? 뭐라도 하는 게
정상적인 애비지..돈 절대 말하지 마세요. 그거 믿고 더 안 나가요.
그게 있어도 애들한테 돈이 얼마나 들 텐데..둘이 벌어서 대도
노후준비도 제대로 못하는 게 요즘 현실이에요. 아시죠?
주신다고 할 때 감사히 받고 절대 들키지 말고 잘 굴리세요.
버는 걸로 최소한의 생활은 되시는 거죠? 거기서 쪼끔만 더 보태
애들 교육비나 쓰시고 나가서 치킨 먹으라고 하시고
사오천 정도는 투자나 주식으로 맡겨 굴리세요. 불려야 합니다.
학원비 대학등록금 순식간이에요. 게다가 둘이잖아요!!23. 증여
'22.4.15 11:24 PM (211.179.xxx.207)현금으로 받은 돈 통장에 넣지마세요.
넣을거면 7000에 대해 증여신고하고 2000에 대해 증여세 내시고요24. ...
'22.4.16 12:39 AM (121.135.xxx.82)아이들 한명당 1000씩 증여하고
나머지 5000만 증여받게 신고 하세요
그럼 아이들 대학 입학금 준비해주신게 되고 절대 그건 안쓰기로...
모두가 한도이내로 증여받으니 나중에 문제 없게 하세요.
물론 절대 남편에겐 비밀25. ㅠㅠ
'22.4.16 3:18 PM (211.58.xxx.161)남편이 전업주부로서의 역할을 하긴하나요?
전업주부로서 역할 충실히하고 있었음 밉지도 않았겠죠?26. ㅇㅇ
'22.4.16 3:26 PM (125.179.xxx.164)고딩 초딩 아이들이라면 돈 쓸 일이 이제 시작인데
비상금 있어야 해요.
백수남편에겐 돈냄새도 풍기지 마세요.27. 비공개
'22.4.16 3:29 PM (14.58.xxx.175)1. 알리지 않음
2. 어머니께서 언제 출금해서 준비하신 건지 잘 알아보시고, 증여세 내실 예정이시면
윗님들 말씀대로 신고하시면 되겠네요.28. ...
'22.4.16 3:44 PM (183.96.xxx.238)아직 젊은 나이에 왜 백수생활을 해요
돈 벌어 오라하세요
절대 알리지 말구 비자금으로 챙기세요
돈 냄새 맡음 남편이 달라할꺼에요
답답하네요29. 많은 액수도
'22.4.16 5:19 PM (117.111.xxx.108)아니고
말 안해도 가정을 위해서 쓸 거 아니에요?
그리고 7천 받으면 그건 세금 안내나요?30. 애들학비라도
'22.4.16 5:45 PM (175.121.xxx.110)허게 특판 예금에 4500 넣어두세요. 안알려도 되여. 나머진 님위해 비상금으로 특판 찾아 넣어두시고요. 남편 일 안하는데 그걸로 뭐 투자 이런거 하지마시고요.
31. 그냥
'22.4.16 6:22 PM (118.235.xxx.156)혼자가서 받으세요 돈있는거 알면 더더 일안하려할텐데요..님이 애들한테 돈필요할때 쓰세요.하긴 뭐 그래도 돈이 어디선가 생긴다는건 눈치채더구만요
32. 끝까지
'22.4.16 6:42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같이 살 자신 없으면 말안하는거고
본인은 오죽하랴 싶으면
미운놈 떡 하나 준다는 더 심정으로 보시하는거고 ..33. 딸이
'22.4.16 6:50 PM (222.120.xxx.44)안타까와서 주신 돈 같은데
생활비로 녹으면 흔적도 없어져요.
아이들 학비로 쓰셔야 할 돈이라 생각하시고,
그 돈은 없다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34. 말안하는게
'22.4.16 7:34 PM (113.199.xxx.19)백번 낫죠 의지하니까요
친정엄마랑 미리 말을 맞혀 놓으시고요
장모님은 내심 인사말 하나가 없나 하실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