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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 조회수 : 7,224
작성일 : 2022-04-13 07:01:41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자입니다
어쩌다보니 저보다 6살 어린 남자를 만났는데요.
 
제가 예전 서로 진심으로 만났던 연애에서 트라우마 생긴적이 있어서 그 이후 남자를 잘 못믿고 또
전 남자친구랑 연애할 때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전남친만큼 저를 깊이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그간 소개팅만 많이하고
연애를 안했었는데요.

지금 만나는 친구는 자연스럽게 알게되어, 그쪽에서 적극적으로 제게 다가와서 친해졌는데요. 
제가 결혼적령기여서 이제 연애하면 결혼생각하고 만나야되는데 그친구는 27살이라 너무 어린것같아서 친구로 지내다가,
너무 자주보니 사귀는것도 아니고 (스킨십 전혀x) 그냥 알고지내는사이도 아니고 어중간한게 괜히 만날수록 제 마음만 커져서
사귀던지 결정을 해야될 것같다고했습니다. 저는 연애에대해 말한건데 저를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어하더라구요. 
부모님께 말하고 당당하게 만나고싶다고했는데 남자 쪽 부모님께서 너무 반대를 하셔서 .. 
나이차이때문에 이해가 너무 되기에.. 그냥 친구로 남기로 했습니다. 
그친구가 올해 연말 중요한 입시를 앞두고 있어서 시험 마치고 그때도 제가 결혼안했다면 진지하게 저를 알아가고싶다곤 했는데..
이건 벌써 두달전 일이구요.. 
둘다 외국에 있는데 이 친구는 심지어 이제 박사 시작이에요..
과거 연애 경험상 아무리 뜨겁게 좋아해도 마음이라는게 시간이 지나면 조절되는거라 그냥 인연이 아닌가보다 싶어요.

남자가 여자를 정말 사랑했다면 이런것도 사실 문제가 되지 않았겠죠? 
개인적으로 마음 설레이는 썸/연애는 몇번해봤지만 깊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 남자에게 깊은 사랑받아보는 경험은 해본적이 잘 없어서 
제가 자꾸 의미부여하는 것 같네요.. 남자가 결혼을 생각할만큼 여자를 사랑하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IP : 160.39.xxx.21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4.13 7:03 AM (221.149.xxx.124)

    솔직히 원글님도 아직 연애 더 열심히 하셔도 될 나이에요...ㅎ
    원글님도 상대가 좋으면 일단 가볍게 만나보셔도 될 듯?
    너무 생각만 복잡하게 하면 아무도 못 만나요.
    걸림돌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콩깎지 팍 씌어서 나도 모르게 그 걸림돌을 수용하게 되는 거지.

  • 2. ...
    '22.4.13 7:04 AM (124.5.xxx.184)

    남자가 한국인 유학생이고
    원글은 33세라는거죠?

    여러 얘기 안하고
    그냥 다른 남자 만나라 하고 싶네요

  • 3. ...
    '22.4.13 7:08 AM (106.102.xxx.224) - 삭제된댓글

    그 남자가 원글님 좋아하는지도 의심스러운데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뭔가 개운하지 않아요

  • 4. 음...
    '22.4.13 7:09 AM (1.227.xxx.55)

    여긴 뭐 남자가 여자 사랑하면 물불 안 가리고 지갑 열고 어쩌고 하는데
    그런 남자에 너무 의미 둘 것도 없어요. 그것도 성격이고 성향이예요.

    연애,결혼할 때 정말 중요한 건 나한테 얼마나 잘해주느냐,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아니라
    이 남자가 '어떤' 사람인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에는 소극적이지만 좋은 남자도 있고, 결혼에 매우 적극적이지만 나쁜 놈도 있죠.

  • 5. 간단
    '22.4.13 7:11 AM (72.213.xxx.211)

    본인 부모 허락부터 받아내죠.

  • 6. ㅇㅇ
    '22.4.13 7:21 AM (223.38.xxx.55)

    남자가 사랑하면 돈 쓰고 어쩌고 그런 공식 웃겨요
    그럼 여자는 사랑하면 어떻게 하나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죠 그런 공식은 20살 첫 연애때나 통하는거죠.

  • 7. 원글이
    '22.4.13 7:23 AM (175.223.xxx.89)

    33세 맞아요? 82쿡에 언제 가입했단 말인지 ;;

  • 8. 남자
    '22.4.13 7:25 AM (39.7.xxx.30)

    27살은 결혼할 나이 아닙니다. 유학생이면 이제 군대 제대하고 활동할 시긴데 박사과정이라고요???????

  • 9. 7살 차이가 뭐라고
    '22.4.13 7:42 AM (14.5.xxx.73)

    서로 좋아하면 전혀 아무 문제 없어요

  • 10. 서로
    '22.4.13 7:44 AM (175.223.xxx.55)

    좋아하면 12살차도 아무 문제 없어요. 단 남자가 연하일때만
    반대면 온갖 페미들 날뛰죠

  • 11. 페미들은
    '22.4.13 7:48 AM (39.120.xxx.143)

    남자 나이가 많거나
    남자가 여자한테 안쓰면
    미쳐날튀어 ㅋ

  • 12. 아니올시다
    '22.4.13 7:49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그 친구 만나지마세요. 친구로라도 옆에 두지 마세요.
    원글님 시간만 잡아먹히고 그 친구는 몇 년 뒤에 새여자 더 어린여자 만나서 떠날거 같아요.
    부모가 반대한다니 인연 끊으세요.

    님도 좋은 남자 만날수있어요.
    단,
    지금의 그 어린친구가 계속 님 옆에 친구로 있다면 다른남자와 전혀 인연이 되지못할거에요.

  • 13. 글쎄요
    '22.4.13 7:57 AM (121.162.xxx.174)

    부모 반대를 무릅쓰기 어려운 건 이해가는데
    올 연말에 자기 시험 님이 결혼 안했으면. ㅎㅎㅎㅎㅎㅎ
    멋짐미 넘치고 싶은 애네요

  • 14. 현실적으로
    '22.4.13 7:59 AM (121.133.xxx.137)

    그 남자 아직 학생이면 부모 지원으로
    유학생활 하고 있는건데
    당연히 부모허락 받아야죠
    그걸 남자가 덜 좋아해서라고만
    생각하는 단순함이 참 해맑네요
    어이 총각~ 빨리 때려쳐

  • 15. 결혼을
    '22.4.13 8:03 AM (203.81.xxx.14)

    생각하며 만나는거면 더 정들기전에 정리하세요
    결혼은 나이도 무시못해요
    특히나 6살 많으면 본인 스스로가 불안하고 의심하고
    스스로를 달달볶고 살더라고요
    옆에 어린 남편은 나름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고

    엄마인지 누나인지 부인인지 여튼....

  • 16. ㅎㅎㅎ
    '22.4.13 8:11 AM (112.187.xxx.66)

    전 님이 철없는 20대 초반같네요
    박사라면 적어도 5년은 해야할거고 님은 곧 결혼해야 하잖아요
    그건 즉 님이 그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거에요 아이가 태어난다면 그 비용까지요
    내가 다 책임질테니 넌 그동안 박사학위 마치고 그 다음에 취업해, 라고 못박을 수 있어요?
    님이 그 남자를 사랑한다면 지금 그 말이 나와야 하지 않나요?
    그 부모님이 반대하는 게 당연하지요 누가 그 가정을 꾸려갈 비용을 대야 하나요 남자 부모님이요?

  • 17. 뭐지
    '22.4.13 8:45 AM (124.5.xxx.197)

    학부 석사 군대까지 다 해결하고 27살에 박사시작이라니

  • 18.
    '22.4.13 9:22 AM (175.223.xxx.228)

    원글님
    연하는 그냥 보내세요

    님 나이가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 나이에요
    힘든길 갈 필요없어요

  • 19.
    '22.4.13 11:32 AM (223.39.xxx.169)

    무조건 직진이죠. 부모가 반대를 하건 말건…

  • 20. ..
    '22.4.13 1:47 PM (160.39.xxx.217) - 삭제된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거리를 좀 두고 상황을 바라봐야겠네요.

    저도 이런 고민 들지않을만큼 저를 많이 사랑해줄 수 있는 짝을 얼른 만나면 좋겠어요. ㅠ.ㅠ

  • 21. ..
    '22.4.13 1:54 PM (160.39.xxx.217) - 삭제된댓글

    조언들 감사합니다. 새겨들을게요.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나이차이는 6살 차이인데, 저도 이런경우는 처음이여서요.
    적은 나이차이는 아니여서 이 상황이 충분히 이해되지만 6살이 그렇게 큰 차이인가 싶기도하고 ㅎ
    제가 나이가 많다고 느끼지 못하고 살다가 현실을 직시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인연은 있다고 하던데.. 저도 이런 고민 들지않을만큼 저를 많이 사랑해줄 수 있는 짝을 얼른 만나면 좋겠어요. ㅠ.ㅠ

  • 22. ...
    '22.4.13 2:01 PM (160.39.xxx.217) - 삭제된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새겨들을게요.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나이차이는 6살 차이인데, 적은 나이차이는 아니여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이 상황이 충분히 이해되지만
    제 나이가 정말 큰 문제라고 하실만큼의 나이차이인가 싶기도하고.. ㅎ
    제가 나이가 많다고 느끼지 못하고 살다가 현실을 직시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에휴.. 언젠간 저아니면 안될만큼 정말 많이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ㅠ.ㅠ

  • 23. ..
    '22.4.13 2:04 PM (160.39.xxx.217) - 삭제된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새겨들을게요.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나이차이는 6살 차이인데, 적은 나이차이는 아니여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이 상황이 충분히 이해되지만
    제 나이가 정말 큰 문제라고 하실만큼의 나이차이인가 싶기도하고.. ㅎ
    제가 나이가 많다고 느끼지 못하고 살다가 현실을 직시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에휴.. 언젠간 저 아니면 안 될 만큼 많이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ㅠ.ㅠ

  • 24. ..
    '22.4.13 2:05 PM (160.39.xxx.217)

    조언 감사합니다. 새겨들을게요. 너무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나이차이는 6살 차이인데, 적은 나이차이는 아니여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이 상황이 충분히 이해되지만
    제 나이가 정말 큰 문제라고 하실만큼의 나이차이인가 싶기도하고.. ㅎ
    제가 나이가 많다고 느끼지 못하고 살다가 현실을 직시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에휴.. 언젠간 저 아니면 안 될 만큼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ㅠ.ㅠ

  • 25.
    '22.4.14 11:00 PM (61.254.xxx.115)

    부모를 설득하죠 글고 연락이 매일 수시로 오고 자주 만나고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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