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강아지 어디 데리고 나가면 뿌듯해요.
(사람자식 키우면서는 겪어보지 못한ㅠㅠ)
우리 말티즈 말티즈는 참지 않아의 말티즈인데 너무 순하거든요.
사회성좋고 눈치있고 딱 나를 이뻐해줄 사람 아닌 사람알고 해맑아요.
사이즈도 2.2킬로라서 가벼워서 데리고 다니기도 편하구요.
으르렁거리는 거 한번도 못봤어요.
주인 혼자 나갈때 그때만 잠깐 짖고(나도 데려가라고)
나가면 바로 포기하고 안짖어요. 그리고 짖는 일 없어요.
산책나가도 다 예쁘다 그러고 착하고
또 동물병원이나 미용실갈때도 미안하고 그렇지 않아요.
주사도 깽소리도 안 내고 맞고 미용도 잘 받거든요.
밥먹는 것도 너무 귀엽구요. 오도독 오도독
좀 기운이 없는 편이라 주로 집에서 자는데 산책나가면 너무 좋아서 활발해져요.
이걸 더 느끼는 게 그 전 강아지는 요크셔테리어였는데
매우 영리했지만 사나웠거든요.
그래서 여기저기 너무 미안한거예요.
동물병원에서도 사나워서 미안하구요.
데리고 나가면 너무 짖고.. 그래서 잘 안 나갔어요.
물론 그 강아지도 너무 사랑하고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키웠지만요
지금 강아지가 훨씬 수월해요.
이런 거 보면 타고나는 거 진짜 무시못하는 거 같아요.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1. 저는
'22.4.12 7:41 PM (218.237.xxx.150)예전 키우던 개가 요크셔인데
저도 뿌듯뿌듯했어요
너무나 앙증맞고 얘는 요크셔인데 순둥이였거든요
동네 아이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따라다니고
사람들이 이쁘다고 난리
참 나 이쁘고 잘생긴건 이런거구나를 개를 통해 알았네요
하늘나라에서 놀고있을 우리 강아지
너무 보고싶다2. 우리개는
'22.4.12 7:44 PM (223.38.xxx.61)이뻐서 관심받는데 이 얌체가 1초만 살랑하고 휙 가버려요. 쪼그리고 우쭈쭈해주던 사람들이 머쓱해해서 미안해요.
3. 어머
'22.4.12 7:50 PM (218.48.xxx.98)저도 2.8키로 말티즈 키우는데...상위1프로 미모의 아이라 ㅋㅋㅋㅋ어딜나가도 너 너무 이쁘다 소리도 듣고...
근데..원글님 말티랑 다 반대예요..
성깔이 성깔이~~~~아주 사나워요.
그럼에도 사람너무 좋아하고 똥꼬발랄...말티즈 특유의 사랑스러움은 다 가졌죠..
진짜 발톱도 못깍게 하고...옷입힐라면 으르렁 거리고..ㅠㅠㅠ짖는것도 잘짖고.ㅋㅋㅋ4. ..
'22.4.12 7:51 PM (218.50.xxx.219)내 몸으로 낳아 키운 자식도 예쁜짓 많이 하지만
마음으로 낳아 돈으로 키우는 자식도
못지않게 예쁘게 굴죠.
차별할 수 없어요.5. 맞아요
'22.4.12 7:52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저희개가 그 사납다는 요크셔인데 얘는 완전 순둥이에요
품종 특성도 있지만 타고난 성격이 다 다른거 같아요
원글님 네랑 완전 똑같고요 오죽하면 얘는 못짖는 애 아니냔 소리도 들어봤어요
단골 병원에 버선발로 뛰어들어가는 유일한 세 마리중 한마리가 저희개에요 사람 보면 좋아서 벌러덩..
또 영리하기도 해요. 식구 한명 안들어오면 문앞에서 밤새고 기다리죠. 양말가져와, 가서 쉬하고 와...당근 인형 물어와 등등
식구들 말을 다 알아듣는게 정말 신기해요
뭔 말을 못해요 저녁때 산책가자 기다려 이러면
저녁때 앞에 버티고 시위해요. 니가 약속했지않냐 이거죠
그 애가 이제 12살인데 심장병 진단 받았어요 아직은 큰 이상은 없지만 가슴이 찡하네요
계속 좋은 추억 만들려고요. 원글님도 아가랑 행복하세요6. 저도요
'22.4.12 7:56 PM (110.70.xxx.144)저희멍이 13키로
시고르자브종인데
미모가 말도 못해요♡
12살인데도 미모가 어마어마하고
세상 순둥이예요♡♡♡♡♡7. 맞아요
'22.4.12 7:57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저희개가 그 사납다는 요크셔인데 얘는 완전 순둥이에요
품종 특성도 있지만 타고난 성격이 다 다른거 같아요
원글님 말씀 맞아요
저희도 얘 데려나가면 뿌듯한거 있어요
일단 너무 순하고 애교많고 얼굴이 객관적으로 예뻐요
털도 전엔 비싼 미용실에서 가위컷했는데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다 한마디씩하죠
이제 나이가 있어서 몸 털은 썸머컷만 하고 머리는 아직 리본으로 묶어요. 요즘 머리 묶는 강아지가 드물어서...예쁘죠
원글님 네랑 성격 완전 똑같고요 오죽하면 얘는 못짖는 애 아니냔 소리도 들어봤어요
단골 병원에 버선발로 뛰어들어가는 유일한 세 마리중 한마리가 저희개에요 사람 보면 좋아서 벌러덩..
또 영리하기도 해요. 식구 한명 안들어오면 문앞에서 밤새고 기다리죠. 양말가져와, 가서 쉬하고 와...당근 인형 물어와 등등
식구들 말을 다 알아듣는게 정말 신기해요
뭔 말을 못해요 저녁때 산책가자 기다려 이러면
저녁때 앞에 버티고 시위해요. 니가 약속했지않냐 이거죠
그 애가 이제 12살인데 심장병 진단 받았어요 아직은 큰 이상은 없지만 가슴이 찡하네요
계속 좋은 추억 만들려고요. 원글님도 아가랑 행복하세요8. 예뻐
'22.4.12 8:00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저희개가 그 사납다는 요크셔인데 얘는 완전 순둥이에요
품종 특성도 있지만 타고난 성격이 다 다른거 같아요
원글님 말씀 맞아요
저희도 얘 데려나가면 뿌듯한거 있어요
일단 너무 순하고 애교많고 얼굴이 객관적으로 예뻐요
털도 전엔 비싼 미용실에서 가위컷했는데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다 한마디씩하죠
이제 나이가 있어서 몸 털은 썸머컷만 하고 머리는 아직 리본으로 묶어요. 요즘 머리 묶는 강아지가 드물어서...예쁘죠
근데 쫌 통통해요 ㅋㅋㅋ 먹성이 좋아서. 요키셔는 원래 잘 안먹지 않나요? 적정체중은 2킬로 후반대여야 한다는데 얘는 3킬로 후반대에요 ㅋㅋㅋ 요새 살빼고 있고요
원글님 네랑 성격 완전 똑같고요 오죽하면 얘는 못짖는 애 아니냔 소리도 들어봤어요
단골 병원에 버선발로 뛰어들어가는 유일한 세 마리중 한마리가 저희개에요 사람 보면 좋아서 벌러덩..
또 영리하기도 해요. 식구 한명 안들어오면 문앞에서 밤새고 기다리죠. 양말가져와, 가서 쉬하고 와...당근 인형 물어와 등등
식구들 말을 다 알아듣는게 정말 신기해요
뭔 말을 못해요 저녁때 산책가자 기다려 이러면
저녁때 앞에 버티고 시위해요. 니가 약속했지않냐 이거죠
그 애가 이제 12살인데 심장병 진단 받았어요 아직은 큰 이상은 없지만 가슴이 찡하네요
계속 좋은 추억 만들려고요. 원글님도 아가랑 행복하세요9. 육구시타리아가
'22.4.12 8:04 PM (110.70.xxx.144)사나운종이였나요?
울동네 요키들은 순둥이들이라
전혀 몰랐네요~~~~10. 육구시타리아가
'22.4.12 8:05 PM (110.70.xxx.144)근데
심장병진단은 어떻게 받게 되었나요?
무슨증상으로 가게 된건가요?
저희멍이도 12살이라...ㅠㅠ11. 근데
'22.4.12 8:09 PM (121.133.xxx.137)웃긴게 개들도 이쁜것들은 지들이 이쁜걸
아는듯해요
하도 예쁘다소릴 당연히 듣고 살아서인지
세상 쉬크하고 도도해서
누가 어머 예뻐라~ 하면서 손이라도 내밀면
마지못해 옛다 하듯 한번 슥 머릴 손에 한번
비벼주고 바로 뒤돌아 가버려요 ㅎ
두번은 없다 ㅋㅋㅋㅋ12. 음
'22.4.12 8:14 PM (180.65.xxx.224)산책길에 만난 말티들 대체로 싸납던데
원글님 강아지처럼 천사견들이 있어요. 인사도 잘하고 순하고
사랑스럽네요13. ^^
'22.4.12 8:18 PM (125.178.xxx.135)햐~ 정반대 성격을 키우셨으니
비교가 확실히 되겠네요.
글고 안 짖는 말티라니
전생에 복을 많이 쌓으셨나 봅니다.
지금 몇 살인가요~14. ..
'22.4.12 8:26 PM (219.255.xxx.26)사람자식 키우면서는 겪어보지 못한,,에서 공감하구요ㅜ ㅜ
딸아이가 울고 불고 떼를 써서 키우게 된 강쥐가 나를 지탱해 주는 듯해요 힘든 마음 상태일때 얘가 알짱거리면 잠깐씩 웃게되고 그렇게 몇년을 지내왔어요..
퇴근해서 뻗고 싶어도 종일 집안에서 지내 강아지 데리고 산책나가면 멀 그리 상쾌한 표정으로 밤길을 누비는지^^
우리 강아지도 예쁘고 원글님 강아지 말만 들어도 너무 예쁘네요15. 이거이거
'22.4.12 8:38 PM (183.102.xxx.119) - 삭제된댓글그 자랑 통장에 입금들 하시요 ..
통장이름 맞나요?기억이..ㅠ16. ..
'22.4.12 8:38 PM (106.101.xxx.103)우리개는 사람들이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진도믹스인데도 어디가면 예쁨 많이 받아요
엄청 순둥이고 얼굴에도 순둥하다고 써있고 애교도 엄청 많아서 지 이뻐해주는 사람 보면 엉덩이 들이밀며 엉덩이로 춤춰요 ㅋㅋ
제가 게을러서 관리해주는 것도 없는데도
애가 깨끗하고 이쁘게 생겨서 항상 주인인 제가 깨끗하게 관리 잘 해준다고 칭찬받고요
우리개 지나가면 잡고 예쁘다며 뽀뽀하거나 주변에 안가고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 영국에서 온 귀족개?냐고 물어본 사람도 있어요
보호소에서 온 진도믹스인데 뿌듯뿌듯17. 저기
'22.4.12 8:44 PM (218.237.xxx.150)223.62님
저희 육구시타리아랑 비슷하네요
반가워요
저희 개도 먹을걸 우찌나 좋아하는지
3키로도 넘을 때 있었어요
의사가 2키로가 적정이라고 했어요 ㅜㅜ
아마 먹는거 좋아하는 애들이 성격이 좀 순한듯 싶어요
저는 고구마 삶아서 많이 먹였는데 다이어트에
효과있어요
진짜 우리 육구시타리아
털결도 좋고 머리에 리봉묶어서 나가믄 난리였는데 ㅜㅜ
개 키우시는 다른 분들 모두 개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길18. 전에
'22.4.12 9:11 PM (58.29.xxx.67) - 삭제된댓글산에서 만난 말티즈가 생각나네요.
제가 개를 좀 무서워하는데 너무 예쁜 말티즈가 저기서 고개를 빼고 절 쳐다보더라구요.
줄을 잡고 있던 주인이 얘가 자기 예쁘다 안 해주나 싶어서 쳐다보는 거래요.
어디가면 다 예쁘다 하니까 맨날 그 소리 듣고 싶어서 저런다고.
그 말을 들으니 너무 귀엽고 마침 등산 장갑을 끼고 있던 터라 용기를 내서
너 정말 너무 예쁘다 하면서 손을 내밀었더니
장갑 위로 제 손을 핥는데 아이고 땀 냄새가 날 텐데 싶어서 미안하면서도
그 따뜻하고 몽글한 감촉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집에 와서도 며칠 기억에 남더라고요.19. ..
'22.4.12 11:02 PM (175.223.xxx.228)우리 강쥐 6.5킬로
시고르자브종인데
늘씬한 롱다리의 순둥이에요
영리하긴 말도 못하고요
밥 잘먹고 응가 잘하고 사교성 좋아요
그냥 너무 뿌듯해요
성격은 타고나나봐요20. 세상부럽
'22.4.12 11:15 PM (58.79.xxx.16)네요~ 사회화가 잘 안되서 지가 개이면서 개에대한 공포감이 대단해요. 싫어하고요. 짖는소린 우렁찬데 말 잘들어요. 이번 등산 같이 갔는데 자기가 먼저가선 기다려주고 돌아오고이러더라고요~
21. 왓다메~
'22.4.13 1:50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원글님 마음을 정확하게 제가 공감합니다~~~
저도 사람자식한테 느껴보지못한(크흑ㅜㅜ) 잘난 자식 둔 애미의 자신감을 제 개아들한테 느끼거든요ㅋㅋㅋ
제 개아들은 유기견이었는데 어찌 인연이 되어 울집에 왔고
세상에 하나뿐인 하이브리드견(=믹스견ㅋㅋ)입니다.
얼마나 영리하고 사교성이 좋은지 공원 산책하면 사람들이 다 칭찬해요. 어쩜 이렇게 의젓하고 말귀 다 알아듣냐고요ㅎㅎ 야채가게, 동네마트, 빵집..제가 장 보는 동안 앞에 묶어놓음 장 다 볼때까지 잘 기다리고요, 한 번이라도 본 동네 어르신들, 이모들, 강아지 친구들한테 다 인사하고 ㅎㅎ아주 델고 다닐 맛이 납니다 얜 진짜. KTX타고 부산까지 가는데도 케이지안에서 찍소리 한번 안해서 사람들이 같은 칸에 개 있는줄도 몰라요..
다만 원글님께 제가 한 가지 진 건..제 개아들은 10kg라는거ㅋㅋㅋ안고다니기엔 늠 무겁..22. 왓다메~
'22.4.13 1:54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원글님 마음을 정확하게 제가 공감합니다~~~
저도 사람자식한테 느껴보지못한(크흑ㅜㅜ) 잘난 자식 둔 애미의 자신감을 제 개아들한테 느끼거든요ㅋㅋㅋ
제 개아들은 유기견이었는데 어찌 인연이 되어 울집에 왔고
세상에 하나뿐인 하이브리드견(=믹스견ㅋㅋ)입니다.
얼마나 영리하고 사교성이 좋은지 공원 산책하면 사람들이 다 칭찬해요. 어쩜 이렇게 의젓하고 말귀 다 알아듣냐고요ㅎ
KTX타고 부산까지 가는데도 케이지안에서 찍소리 한번 안해서 사람들이 같은 칸에 개 있는줄도 몰라요..
야채가게, 동네마트, 빵집..제가 장 보는 동안 앞에 묶어놓음 장 다 볼때까지 잘 기다리고요, 한 번이라도 본 동네 어르신들, 이모들, 강아지 친구들한테 다 인사하고 아파트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다 쓰다듬어도 오히려 그걸 즐기는듯 자리잡고 앉아서 같이 놉니다ㅎㅎ
완전 동네 인싸견이예요. 동네분들이 저는 못알아봐도 저희 개는 알아봐요.
아주 델고 다닐 맛이 나요 얜 진짜.
다만 원글님께 제가 한 가지 진 건..제 개아들은 10kg라는거ㅋㅋㅋ안고다니기엔 늠 무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