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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그만두는게 맞는걸까요.

... 조회수 : 2,870
작성일 : 2022-04-06 22:31:01
허우대는 멀쩡한데 몸이 약해요. ㅜㅜ 일만하면 아프네요. 30살부터 45살까지 갑상선저하, 대상포진, 과민성대장증후군, 허리디스크, 중이염....때마다 걸리구요. 건강하게 살아보려고 요가 필라테스 헬스 회원끊고 한달만 열심히 다니면 또 병나서 두달 못가기 반복이요.

밖에서는 햇살처럼 밝게 웃으며 지내다 집에오면 6시부터 방전되서 눈도 못뜨고 5세아이 돌봐요.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원래 밝은 성격이라 잘하나 에너지는 쭉쯕 빠져요. 시험관 수회에 노산으로 낳아서 그런가 복직이후 몸이 날로날로 부어가네요. ㅜㅜ

양가도와줄분없고 돌봄선생님이 4~6시까지 메꿔주시나 전 하루종일 일하는 기분이에요. 6시넘어 오기에는 아이가 기다리는 걸 알기에 ㅜㅜ 아빠는 매일 9시 넘어 퇴근이구요.

거기다 복직 앞두고 귀하게 얻은 아이 놓고 나가는 공포감에 범불안장애 약까지 먹기 시작했어요. 겉으론 멀쩡해보이나 지속되는 자잘한 병으로 속으론 너무힘든데.. 저같은 사람은 직업을 놓아야하나요....

그치만 일이주는 활력과 자신감도 소중하고 어째야할지ㅜㅜ










IP : 118.91.xxx.2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4.6 10:36 PM (1.222.xxx.103)

    그렇게 약한 몸에 수회걸쳐 시험관으로 얻은 아이라면
    육아에 더 신경써야 하는거 아닐까요..

  • 2. 아이는
    '22.4.6 10:46 PM (49.196.xxx.127)

    아이는 대충 다 키우셨네요.
    저는 영양제 먹고 괜찮은 데 간독성 어쩌고 해서 매일 사과 하나, 고기 좀 챙겨먹고 그럭저력 한 20년은 더 일해야 하지 싶은데요. 올해 대상포진 얻어서 그게 좀 폭탄 같지요. 회사서 오후 재택근무 허가 나서 하교 후는 애들 아빠가 도와주니 훨 나은 데.. 한국은 어찌 직원복지는 뒤로 가는 지라..

  • 3. ......
    '22.4.6 10:51 PM (112.166.xxx.65)

    큰병은 없으신데요?
    그 나이에 저 정도야 뭐 다들 비슷하죠.

    사람을 좀 더 쓰시죠.
    살림도우미 육아도우미
    월급으로 메꾸고 가다보면
    어느 새 애가 크더라구요

    애가 둘이면 그만 두시라고 할것 같은데
    애 하나라면 가능도 할듯요.

    9시 넘으면 남편에서 패스하고 운동하거나 쉬세요.
    집안일은 도우미 쓰시고

  • 4. ㅡㅡ
    '22.4.6 10:57 PM (1.252.xxx.104)

    일을.그만둬야죠.
    전 아이어릴때 30대 초반에 딱 그 느낌 돈이 다가아니구나 건강이 최고구나 더군다나 아이한테 엄마가 건강해야죠!
    네 그후로 전 일안합니다. 음.. 중간에 먹는게 부실할땐 좀 몸이 안좋았던적있었지만 별탈없이 잘살아오고있어요. 40대중반가고있습니다.

  • 5. 지금 버는건
    '22.4.6 11:17 PM (175.194.xxx.217)

    지금 버는 수입을 건강과 애 육아에 다 쓰신다 생각하시고 돈으로 사람을 사서 시간과 휴식.건강을 사세요.

    애가 어느정도 손 안가게 자라있으면 그때부터는 교육비랑 건강에만 쓰면 수월해질겁니다.

  • 6. wantdy
    '22.4.6 11:26 PM (218.49.xxx.55)

    저도 워킹맘인데 , 많이 고민하다가 아이가 컸어요 . 그정도시면 그만둬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일그만둔다고 생각보다 큰일나지 않는다는걸 요즘들어 느껴요 , 다들 일놓지 마라 하시지만 그랴서 저도 안놓고 왔는데요 장단 다합치면 결국은 선택의 문제고 너무 무리 하는건 안좋다 라는생각으로 귀결 되더라구요

  • 7. ..
    '22.4.6 11:29 PM (118.91.xxx.209)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자란게 몇살일까요....지금도 전 애가 감기만 걸려도 심리적으로 타격이 넘 크고 공황비슷한 느낌이 와요. 그래서 몸이 상시 스트레스 상황같아요 ㅠㅠ 여러분들이 이런 저런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 8. ...
    '22.4.6 11:32 PM (118.91.xxx.209)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자란게 몇살일까요....지금도 전 애가 감기만 걸려도 심리적으로 타격이 넘 크고 공황비슷한 느낌이 와요. 그래서 몸이 상시 스트레스 상황같아요 ㅠㅠ 근데 그만두자니 남편월급으로 그럭저럭 먹고는 살만한데 혹시라도 내가 벌어야하는 상황이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또 불안증을 자극합니다 직업이 남들이 놓으면 다 아깝다는 고시로 합격한 직업이라 ㅠㅠ 그만두면 땡이기도하구요 ㅠㅠㅇ허허허헣 ㅠㅠㅠ 여러분들이 이런 저런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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