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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결혼해서 나이 60에 이제서야

뭘해도 우울한 나이 조회수 : 29,999
작성일 : 2022-03-31 06:45:04
돌아보니 아이들 둘이 미국으로 독립해서 나가 있네요.
하나는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고, 하나는 취업해서 다니고있고..
혼자 덩그러니 여기 살고 있는데, 왜이리 요즘 우울하고 아무 의욕없이 무기력할까요?
뭘 취미나 재미있는걸 찾을려해도 그냥 다 심드렁합니다.
앞으로 노후도 걱정이고해서 주변에서는 아이들 곁으로 가 있으라하는데,
아이들이 좀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기도하고,
아이들 어릴때 남편의 외도로 이혼후에
나름 코에서 쉰내날 정도로 
혼자 최선을 다해서 딸들만 바라보고, 심적 물적으로 온 정성을 다해서 키워 좋은대학에 보냈고
좋은 직장도 다니고 있지만, 
이젠 딸둘 모두 엄마와 거리를 두려하는것 같아 (다른집 자식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맘적으로 더 허탈감이 오는것 같아요.
인생이 참 허무해요. 이세상에 나온 자체도 넘 넘 싫은일이지만,
설사 불행하게 이세상에 나와 자식까지 있을경우..딱 자식들이
대학에 들어갈 무렵 부모는 자동으로 저세상으로 가는 메카니즘같은거면 얼마나 좋을까요.
꼭 죄가 많은경우 사람으로 태어나는것 같기도하고..
다음생이라는게 있다면,,,제발 생명이 있는 그 무엇으로도 태어나지 않았음합니다.





IP : 24.85.xxx.197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2.3.31 6:52 AM (124.54.xxx.2)

    딸이 오라는 소리안하면 절대 먼저 간다고 하지 마세요.
    비참해집니다. 홀어머니 부양이 짐스럽다는 소리나와요

  • 2. 아이고
    '22.3.31 6:52 AM (124.5.xxx.184)

    다 컷으면 독립시켜야지

    이제는 다 커서
    자유롭게 꿈을 펼치거나
    자기 가정 꾸릴 아이들인데
    거리둔다고 서운해하면 어쩌나요

    죽기전까지 혼자서 늙어가는 딸들 양옆에 끼고 살고 싶어요?

  • 3. 나무
    '22.3.31 6:53 AM (220.117.xxx.61)

    너무 괴로워하지 마시고
    근처에서 봉사할일 있음 조금씩 해보세요
    저 아는 언니랑 상황이 비슷한데
    그 언니는 재혼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취미생활 찾으셔도 되구요.

  • 4. 00
    '22.3.31 6:57 A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124 5 xxx 죽기전까지 혼자서 늙어가는 딸들 양옆에 끼고 살고 싶어요?

    ..그런말이 아니잖아요 ㅋ

  • 5. ㅇㅇㅇ
    '22.3.31 6:58 AM (221.149.xxx.124)

    저희 부모님도 늦게 결혼을 하셔서 늦게 저를 낳으셨는데..
    예순다섯이신데 전 아직도 캥거루처럼 살고 있네요 ㅋㅋ ㅠ
    저희 부모님은 아마 원글님 부러워하실 걸요..
    저 성격 엄청 순한 편인데... 그래도 점점 나이들어가면서 부모님과 같이 지낸다는 건 트러블의 연속이거든요. ㅋ

  • 6. ...
    '22.3.31 7:04 AM (123.254.xxx.136)

    토닥토닥..
    제가 볼 때 번아웃도 함께 온 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늦은 나이에 결혼했는데 외도로 이혼하고 아이들
    데리고 열심히 사신 세월이 얼마나 신산스러웠을까요?
    그때는 너무 힘들고 바쁘고 아이들 건사해야하니 정신이 앖다가 오히려 그런 세월이 지나가니 모든게 허무해지고 무기력해진거지요.
    하지만 열심히 사시는 분이니 시간이 지나면 또다른 활력을 찾으시겠죠.
    당분간은 몸과 마음을 쉬게 그대로 두시고, 혹시라도 자식땜에 상처 받지마세요. 그들의 삶을 잘 살고있으니 잘됐다라고 생각하세요.

  • 7.
    '22.3.31 7:12 AM (116.37.xxx.142)

    지난 월요일 돌싱글즈에서
    이혼하고 돌아온 딸과 손녀 케어하다가
    딸이 재혼 앞두고 있어서
    요즘 엄마와 교감이 안돼고 서먹해졌다고
    엄마가 눈물을 보이더라고요
    두번째 이별 앞두고 있는데도
    딸을 넘 사랑해서 아쉬움이 큰 것 같았어요
    아빠도 심각해보이고요
    사랑이 클수록 이별의 아픔은 더 크겠죠

  • 8. 정말
    '22.3.31 7:15 AM (123.109.xxx.108)

    애 많이 쓰셨겠어요.
    사람은 결국 외로운 존재라고 하지만
    온 마음으로 키운 자식들과 괴리가 느껴지는 것만큼 외로운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아이가 없어서 그 심정을 온전히 모릅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니
    원글님이, 또 다시 힘을 내셔야지요.

    여태 잘 해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잘해내시기를 기원해요.

  • 9. Tㄱ
    '22.3.31 7:15 AM (39.7.xxx.36)

    바뻐야 되요.
    직업이 있으면 좋아요.

  • 10. 비슷한 입장인데
    '22.3.31 7:17 AM (114.201.xxx.27)

    그나마 혼자 지내기엔 세상 많이 좋아졌다 생각할려구요.
    열심히 산게...열심히 살 필요까지 없었다싶기도...

    남들이 왜저리 사냐싶기도...

  • 11. 까페
    '22.3.31 7:19 AM (110.35.xxx.140)

    원글님 고생많으셨네요.
    힘들게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 앞만보고 달리셨겠어요.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가요.
    그러나 이또한 견디고 이겨내야겠죠.
    취미도 만드시고 먼가 즐거움을 찾으셔야죠.
    응원합니다.

  • 12. .....
    '22.3.31 7:20 AM (118.235.xxx.71)

    능력이 있으시네요.
    혼자 키워 그만큼 키우셨으니 스스로 대견하시지 않으세요?
    훌륭하십니다.
    그리고 60이면 새로운 삶을 시작해서 재미나게 살 수 있는 좋은 때에요.
    여유되시면 맛사지 피부과 시술 새옷 보석 가방 구두 다 새로 멋장이 소리 들을만큼 쇼핑하시고 골프같은 취미 생활과 사교에 돈 팍팍쓰세요.

  • 13. ㅡㅡㅡ
    '22.3.31 7:21 AM (70.106.xxx.218)

    소일거리를 하거나 뭔가 생활 만드세요
    한국이 좋아요 노인들 살기엔요.
    미국 살다 오신분이세요?

    아마 저 딸들 .. 임신해서 몸 힘들거나 막 애낳고 나면
    엄마 미국와서 도와달라 와달라 할거에요 .
    절대 하심 안돼요.
    애좀 키워주면 토사구팽 많이봅니다 .
    딸들 못된애들 많아요.

    그럼 미국에서 말도 안통하는
    노인시설에 갖다놓고 거기서 혼자 죽어요. 얼마나 비참해요?
    와로워서 딸네 근처 간다시는데 .. 미국생활 자체가 나이든 부모옆에서
    다정한 생활이 절대 안되고 오히려 집에 갇힌 강아지 신세에요.
    젊은 사람들도 이민와선 우울증 걸립니다..
    말 안통하지.운전못하지.. 운전할줄 안다해도 갈데없고 한인마트나.가고 정신이상오는 중장년 노년 여성들 허다하게 봅니다.
    그러다 혼자 거동못하는 최후엔 그저 시설행이죠.
    딸이 집에서 살뜰히 모시는거 기대도 마세요.

  • 14.
    '22.3.31 7:22 A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다,가 사실도 이니고 원글님 생각이잖아요 지금까지 너무 잘해오셨어요 그렇게 이무나 못해요 근데 그렇게 내 삶을 바쳐 키워도 취업은 커녕 계속 부모 의지 하는 자식도 많은데 그것만으로도 보상받은거예요
    원글님 느끼는 감정 십분 공감가고 이해돼요 하지만 그건 애들을 떼놓고도 찾아올 수 있는 허탈감이라고 봐요
    그리고 자식의 의무보다 부모로서 책임이 더 크니 그냥 안고 가는거죠 마음 한번 돌이키면 으쌰으샤 힘이 나기도 해요
    힘내시고 진짜 내 삶에 집중하다보면 웃는날 있을거예요

  • 15. ..
    '22.3.31 7:23 AM (125.186.xxx.181)

    잘 키우셨네요. 큰 인생 둘을 만드는데 역할을 다 해내신 거잖아요. 이제는 엄마의 자유와 모험을 만끽할 때이니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하고 싶은 거 하세요. 일단 자신을 위해 뭘 배워야 해요. 작은 거라도.
    저도 딸들 모두 미국에 있어요. 제 역할을 잘 해내면 이제 탯줄을 끊어야죠. 이제는 제 생활을 다듬고 계획하고 실천하느라 또 바빠져야할 때예요. 제 주위엔 환갑이 다 되어가는 비혼 친구들도 아직 있어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합니다.

  • 16. ㅡㅡㅡ
    '22.3.31 7:24 AM (70.106.xxx.218)

    한국시설도 그렇지만
    미국시설은 ..아프리칸 이민자 출신.간병인들이 (한국은 조선족이지만) 거칠게 다루고 때리고 학대하는거
    많아요. 백인들도 당한답니다. 말못하는 아시안 노인들은.부지기수로 학대 받아요. 실제 간병일 다녀본 한국사람이 해준 얘기에요
    하지만 젊은이들도 자기 생활을 해야하니 그저 시설에 갖다둔답니다.
    안그런 고급시설은 한달에 천만원 가까이 하는데
    감당 가능한가요?.
    더군다나 딸들이 빈말로라도 오라고 안한다니. 억지로 간다해도
    님이 망망대해 미국땅에서 혼자 노실수 있나요? .
    애들 낳아서 손주들 키워주러 간다쳐도 백퍼 우울증 옵니다 .

  • 17. 그리고
    '22.3.31 7:27 AM (70.106.xxx.218)

    한국처럼 좀만 배아파도 응급실가고 링겔놔주는 나라도 아니구요
    그저 혼자 집에서 앓다 죽어요.
    시술이며 뭐 미용시술 .. 온갖 서비스들 한국이 좋아요
    차라리 연애도 하고 골프배워서 사람 사귀세요
    미국 가봤자 고생만 왕창 하고 행여라도 딸들하고 싸우고나면
    갈곳이라곤 마트 주차장인데 .. 뭣하러.
    길잃은 강아지 신세 됩니다.

  • 18. 영통
    '22.3.31 7:36 AM (124.50.xxx.206)

    미국으로 보냈다면....
    못 볼 각오는 일정부분 한 거 아니신지.,
    미국 마인드가 각자 독립 마인드잖아요.

  • 19. 그 정도면
    '22.3.31 7:39 AM (125.128.xxx.85)

    늦은 결혼 아닌듯요.
    우리 애는 저 60에 고등학교 졸업 할 예정...
    이혼후 홀로 잘 키우신게 대단하고 잘 하셨네요.
    때 되면 거리를 두는 게 더 좋습니다.

  • 20. ..
    '22.3.31 7:41 AM (122.35.xxx.53)

    굽은 나무가 선산 지키니까
    그런게 아니고 잘나서 나가있는데
    근처가면 안좋겠죠

  • 21. ^^
    '22.3.31 7:45 AM (121.144.xxx.128)

    토닥토닥~위로합니다
    힘내세요 그동안 힘들고 애 많이 쓰셨어요

    딸들이 같이 살자고 해도 안가는게 좋을거예요
    타국에서의 생활도 젊어서 어려움에 적응잘하고
    더 업그레이드 시킬 능력있을때 얘기지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나이~
    나이들고 노인되어서는ᆢ내나라에서 어울려
    사는게 제일 좋을것같아요

  • 22. Juliana7
    '22.3.31 7:48 AM (220.117.xxx.61)

    나이들어 외국은 영 아니에요
    제 동생도 오로싶어해요
    가지 마세요

  • 23. 헤라
    '22.3.31 7:55 AM (106.101.xxx.69)

    대단하세요.혼자서 하나도 아닌 딸둘을 유학까지..차고 넘치게 하셨어요.맞벌이여도 유학은 엄두도 못냤는데.수고 많으셨어요 .
    이제 교회든 성당이든 모임을 칮아보시고 영어회화도 다니시고 요리도 배우세요.덕질도 하시고요.

  • 24. 인생
    '22.3.31 7:57 AM (223.33.xxx.207)

    원글님의 핵심은 미국 가서 사냐 마냐가 아닌 것 같아요.
    그저 열심히 혼자서 두 자녀 키운다고 수고하셨는데
    돌아보니 늙어 가는 몸과 외로움 준비되지 않은 노후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아들 하나 외국에 있고 남들 말하는 잘 큰 경우인데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이제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나 자신을 제일 친한 존재로 객관적으로 대접하고 내면을 들여다 보고 위로하고 챙겨 보세요.
    좋은 음식 좋은 곳 좋은 마음을 스스로에게 주세요.
    늙어감에는 진정 내려 놓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내려 놓음 속에 자유와 평화가 원글님에게 선물로 주어지길 바랍니다.

  • 25. ..
    '22.3.31 8:00 AM (58.79.xxx.33)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자식 크고나면 다 비슷해요. 그냥 운동친구 만들고 취미친구만들고 종교모임다니고 또래모임 많이 만드는 게 좋아요. 여력있으면 봉사활동도 좋구요. 그리고 자식 크면 부모 품 떠나는 게 정상이에요. 자기갈길 찾은거잖아요. 빈둥지증후군이란 말도 있잖아요.

  • 26.
    '22.3.31 8:03 AM (124.49.xxx.205)

    일단 너무너무 대단하시구요. 지금은 딸들이 자기 인생 찾아갈 나이 맞아요. 저도 몇년전에 좀 서운했지만 지금은 잘 독립해줘서 고마워요.
    저 같은 경우는 무기력한 스스로가 너무 싫어서 알바도 하구요. 무엇보다 밤에 요가를 줌수업을 받아요. 여러 사람들과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좋아서요. 제 친구는 밴드에서 여성만 가입하는 산책동호회 나가는데 여러 곳을 잘 다니던데요.
    자꾸 뭔가 일을 만드세요. 운동도 하고 취미도 하고 그러면 내 스스로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요.

  • 27. 원래
    '22.3.31 8:22 AM (27.1.xxx.45)

    딸이든 아들이든 미국 보내면 장례식때나 와 볼까 말까해요..
    그래서 안보낸 사람들도 있구요. 늙어서 많이 아프면 가족밖에 없어요.
    아이들이 지금 대학다니고 그러면 엄마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거에요.

  • 28. ...
    '22.3.31 8:28 AM (121.133.xxx.136)

    원래 잘난 자식은 나라꺼고 못난 자식이 부모꺼랍니다. 잘 키우셔서 내보내셨네요 울딸은 독립 두달만에 다시 집에 와서 엉켜 삽니다 ㅠㅠ

  • 29. ㅡㅡㅡ
    '22.3.31 8:41 AM (70.106.xxx.218)

    부모임종도 못지켜요 ..
    미국 간 자식들은 진짜 없는 자식이에요.
    저부터도 임종 못 보고 가지도 못했네요 미국 사느라고.

  • 30. ..
    '22.3.31 8:41 A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품안의 자식이 아닌 거 서운하지만
    엄마에게서 독립 못하면 더 큰일이에요
    고생 많으셨네요. 제대로 엄마 노릇하셨으니
    앞으로 더 행복하세요~~

  • 31. 자식
    '22.3.31 8:43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자식과 떨어져있는게 문제가 아니고
    님이 여기서 혼자인게 문제잖아요
    원인파악이 이렇게 안되나요
    이거 각오하고 이혼하신거잖아요
    자식들은 부모가 이혼했든 안했든 자기 갈길 가는겁니다.
    더 이해안가는건
    원글처럼 싱글도 아니고 남편도 있으면서 자식한테 들러붙는 늙은엄마들...

  • 32.
    '22.3.31 8:44 AM (121.160.xxx.11)

    스스로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같이 지내기 편한 타입들이 아니더군요.
    자식들과 연 끊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으시면 원글님의 인생 2막을 스스로 재미있게 만들어 보세요.

  • 33. 맞아요 ..
    '22.3.31 8:50 AM (70.106.xxx.218) - 삭제된댓글

    딸들에겐 편한 엄마가 아니었을지도요.

  • 34. ...
    '22.3.31 8:52 AM (61.101.xxx.136)

    20대는 내가 능력있는 거 같고 눈 앞에 할 일도 태산이고 가족은 뒷전이었어요. 나이들면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도 커지고 내 허물도 볼 줄 알게 되고 그렇습니다. 따님들은 결혼 출산도 하실테니 꼭 육아를 어머니께 의존하지 않더라도 어머니 생각 많이 하는 시기가 올거예요. 지금은 그동안 못했던거 하시고 재미나게 살고 계세요.

  • 35. ㅡㅡ
    '22.3.31 9:00 AM (1.252.xxx.104)

    자식입장에서 너무 자식만 바라보고있는거 다 느껴져요. 완전 부담스러워요.
    바쁘게 사시도록 노력하세요. 자식 바라기만하지마시고요

  • 36. ...
    '22.3.31 9:39 AM (58.87.xxx.243)

    댓글 이상한거 다 무시하세요.

    인생 허무하다는거 무슨 말인지 전 공감갑니다.
    딸들 결혼하는 것도 보시고. 손주손녀 재롱도 좀 보세요.

    생각보다 삶이라는 것자체가 좋지만은 않죠.
    태어났으니 살아간다는 생각을 저도 요즘 많이 해요.

    알약 하나 먹고 고통없이 갈수 있다면 지금 당장 가도 될거 같다는 생각도 하고요.
    아픈거 싫어서. 저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 37. ...
    '22.3.31 9:49 AM (112.214.xxx.184)

    자식 외국에 있으면 오히려 자식 없는 혼자 보다 못 한 경우 많습니다 여기서 친구들 사귀고 새인생 시작하세요

  • 38. 인생은60부터
    '22.3.31 9:51 AM (175.208.xxx.235)

    인생은 60부터라는데 자식들 다~ 독립시켰겠다.
    이제 진짜 원글님 하고픈거 해보며 살아보세요.
    제 젊은 시절을 돌아봐도 20대엔 엄마의 간섭이 참 귀찮았네요.
    그러다 결혼하고 아이 낳으니 부모님들이 육아 도와주는집들이 엄청 부러웠구여.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거예요.
    결국 그들이 날 필요로 할때나 옆에 두고 싶어합니다.
    지금은 원글님 혼자의 시간을 잘 보내시길 바래요

  • 39. 저도
    '22.3.31 9:55 AM (125.176.xxx.8)

    이제 그나이가 되어 자식 결혼으로 혼자 남내요.
    저는 외국으로 자식 보내는게 싫어서 안보냈어요.
    각자 극거리에서 살지만 똑같은 맘입니다.
    자식은 결국 자기길 떠나고 근거리에 있어도 자식들
    자기들한테 달라붙으면 뭐 좋아하겠어요.
    저도 젊었을적 내부모한테 똑 같았는데요.
    그냥 형제들하고 친구들하고 또 교회다니니 종교모임
    열심히하고 빠져들수 있는 취미생활하고.ᆢ
    나름 재미있게 살려고 합니다.
    요즘은 코로나시대라서 조심하지만요.
    그럭저럭~ 사는게 즐겁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외롭고 쓸쓸하고 홀로걷다가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문에 도달하는것을 아니 어차피 한번살걸 즐겁게 살자로 생각해요.
    요즘들어 사이좋게 늙어가는 중년부부모습이 부럽네요.
    결국은 부부로 남는구나 ᆢ자식들은 떠나가는구나 ᆢ
    사랑하는 남편이 옆에 있어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고
    같이 밥먹고 같이 여행하고 같이 늙어가면서 사는것이
    참 부럽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사별할때는 몰랐는데 늙어가니 더 아쉽네요.
    저도 비슷한 마음이지만 뭐 또 잘 살겁니다

  • 40. 독립
    '22.3.31 9:55 AM (121.138.xxx.11)

    독립적인 자식이라니..잘 키우셨네요
    약간 서운한 감정 이해하지만 그래도 사네마네 속썩이는 갓보다 낫죠^^
    종교를 좀 가져보시면 어떠세요 친구도 사귀시고 텃밭을 가꾸거나 동물을 키우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41. ㅡㅡㅡ
    '22.3.31 9:59 AM (70.106.xxx.218)

    애들이 손주 재롱만 보게 두나요
    뭐라도 해줘야 가만있지..
    결국 육신이 괴로우냐 편한데 외로우냐의 선택이지요

  • 42. 친구
    '22.3.31 10:14 AM (119.82.xxx.244)

    비슷한 상황인 분들이 계셔 외롭지 않네요. 30년 해외살이 하다 작년6월부터 나와 고군분투하면서 살고 있어요. 지인,친구,친척하나 없이요. 두렵고 우울증상으로 한동안 방황 아닌 방황하다 요즘엔 저녁에는 아이돌봄일 하고 있고 투잡으로 5월부터 미화원도에 도전해보려고요. 사람에게 의지하던 습관을 없애고 나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집중하려고요.

  • 43. 토닥토닥
    '22.3.31 10:28 AM (122.35.xxx.120)

    그동안 잘 살아오느라 애쓰셨네요
    저는 결혼을 일찍해서 한참 어리지만 아이들다 대학 보내고 나니
    이제야 번아웃증후군인지 아무 의욕이 없네요.
    늘 맞벌이였는데 몇달전 일을 그만둬서 더 그런지 모르겠어요
    일단 푹 쉬고 제가 할수있는일을 슬슬 시작해보려고요.
    아이들은 스무살 넘으면 부모가 개입되서는 안되는거같아요
    가족 단체톡에 가끔씩 아이들도 사진이 올라오는데
    참 다양한 경험들 하면서 공부도하고 바쁘고 즐거워보여서
    부럽기도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고 그러네요
    지금부터 내가 뭘하면서 살면 행복할지 하나하나 생각해보면서
    미래를 만들어가려고 해요. 앞으로 내내 행복해져요 우리.

  • 44. ..
    '22.3.31 10:38 AM (118.46.xxx.14)

    그 나이엔 자식이 있든 없든,
    한국에 있든 해외에 있든,
    이혼을 했든 안 했든,
    어차피 쓸쓸하고 허무한 나이예요.
    그러니까 내가 내 삶을 이제부터라도 만들어가야 하는거예요.
    힘 냅시다!

  • 45. 오늘아침
    '22.3.31 10:39 AM (115.86.xxx.36)

    혼자키우는 애 학교보내고 문득 저 아이가 대학을 졸업할때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했어요
    아이가 잘 자리잡고 오롯이 자기인생을 살때 제가 아이에게 심적으로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요
    원글님 아이들 잘키우신거 너무 부럽고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큰일을 하신건가요 혼자키워본 사람만 압니다 얼마나 많은 고난이 있었을지
    저는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아이가 성인될때까지 뒷바라지가 큰걱정입니다. 공부를 잘하는데 조금만 지원해주면 훨씬더 잘할수있는데 사교육 못시켜주는게 안타깝고 속이 상합니다
    미국까지가서 잘 살고 있으니 그간 얼마나 열심히 키우셨을지. 원글님 연애도 해보시고 운동도 다니시고 작은 모임들도 나가보세요. 종교도 가져보시고요. 저도 주변에서 청혼하는 남자도 있었고 구애하는 남자도 있었고 돈많은 남자 소개시켜준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아이 하나 잘 키워야겠다는 마음으로 다 차단했어요. 아이가 성인되서 독립하면 남친도 만들어보고 여행도 다니려구요. 원글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 46. ..
    '22.3.31 10:43 AM (125.186.xxx.181)

    그냥 스스로를 위로하기로는 ㅎㅎ 옆에 있으면서 안 보는 게 더 서럽다던데요. 서로 챙겨야 할 것도 많고요.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생리상 결혼을 해도 마인드 독립이 서로 안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아예 떨어져 있으면 각자 잘 살고 있다가 톡으로 만나면 반갑고, 또 일년에 한두번 감사하며 만나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이 양육 시절에 집중적으로 사랑을 쏟고 잘 교육 시켰으면 된 거죠. 대학시절부터 유학으로 독립한 아이들에게 졸업식, 결혼식 외에 한번도 가지 못했어요. 물론 아이들이 왔죠. ^^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제 공부에 몰두하느라고요. 아이들이 공부가 힘들다는 말도 엄마에게 할 수 없었대요. 엄만 더한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네요. 지금은 원하는 일을 하면서 바쁘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나중에 엄마처럼 살고 싶다'는 말을 했어요. 그 말을 들으니 스스로의 생활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47. 60부터
    '22.3.31 10:45 AM (121.141.xxx.43)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의존하는 마음 가지면 자식들 숨막혀요 자기 길 가 주니 고맙다 생각해야죠.
    근심 걱정없이 홀홀단신 내가 하고 싶은거 내가 먹고 싶은거 내가 가고 싶은거 하나하나 해보면 되죠

    의미있는 타인도 만들고 건강하게 생활하시길...

  • 48. dma
    '22.3.31 10:50 AM (222.236.xxx.172)

    아이를 늦게 낳아 그렇지 아이들은 지금 가장 독립적이고 부모와 멀어질 시기인게 맞아요.
    서운할 필요 없고 다시 부모를 가까이 하는때는 결혼후 출산과 육아때죠.
    좋은 직장 다니고 계시다니 노후준비 잘 하시구요, 갱년기 이신것 같은데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49. 그러게요
    '22.3.31 10:53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가진걸 내려놓는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라서 ..

    늦게 결혼해서 60나이 지금 느끼는거지
    대개는 50대 갱년기때 오는 허무 우울 빈둥지 증후군 ..

    살다 문득 뒤돌아보게 되는 고통의 시기가 지나면
    또 그럭저럭 살아지니 힘내세요.

  • 50. doubleH
    '22.3.31 10:54 AM (59.29.xxx.208)

    인새 ㅇ후반전 호롤서기 고군분투 하고 계시는
    선배님들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재미나게 사세요]
    남편 있어도 외로워요
    힘들게 뒷바라지해도
    남는건 하나도없고....
    혼자인 분들이 부러울때도 많아요

  • 51. 일단..
    '22.3.31 10:55 AM (112.153.xxx.148)

    운동...ㅎㅎㅎ 이게 묘하잖아요. 시너지효과
    무시할 수 없으니 이것저것 속시끄러울 땐 다 밀쳐놓고 우선 바깥나들이 산책..그러고 집에 와서 또 생각해보고. 인간은 혼자다 ....그러니.
    천재들이 만들어 놓은 여러가지 문화생활 즐기다 보면??

  • 52. ...
    '22.3.31 11:12 AM (58.148.xxx.122)

    엄마도 능력있으시네요.
    혼자 애 둘을 외국 보낼 정도면.
    외국으로 유학 취업 가는 아이들이면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일테고
    자기들도 자리잡느라 정신없어요.
    외국 나간건 이미 몇년 됐을텐데
    학비 걱정 끝나니까 감정이 몰려온 건가요.

  • 53. ...
    '22.3.31 11:18 AM (106.102.xxx.85) - 삭제된댓글

    죽을 때 어찌 죽을지 누가 안다고
    평소 자식과의 유대관계가 중요하죠.
    멀리 산다고 다 마음도 멀지않고
    가까이 모시고 산다고 사이좋은 것도 아니죠.
    자식한테 바라는게 없으면 사이 좋을 수 있어요.
    자식이 나 떠받들어주고 살뜰하게 챙겨주길
    바래선 안되죠! 난 부모한테 그리 했나요?

  • 54. ...
    '22.3.31 11:21 AM (106.102.xxx.8)

    죽을 때 어찌 죽을지 누가 안다고
    임종때 지켜주니 안지켜주니 하겠어요?
    평소 자식과의 유대관계가 중요하죠.
    멀리 산다고 다 마음도 멀지않고
    가까이 모시고 산다고 사이좋은 것도 아니죠.
    자식한테 바라는게 없이 마음 비우고 살아야해요.
    자식이 나 떠받들어주고 살뜰하게 챙겨주길
    솔직히 바래선 안되죠.
    누가 요즘 부모한테 그리 하나요?
    자기들은 아무도 안그랬으면서 자식들이 나한테 그러길 바라는게 웃기는거죠.

  • 55. 최선을
    '22.3.31 11:25 AM (180.230.xxx.233)

    다해 열심히 키웠으니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죠.
    이제는 자신만을 위해 살 수 있으니 얼마나 홀가분해요?
    자유를 만끽하시고 자신을 돌보고 자신에게 잘해주세요.

  • 56. ㅇㅇ
    '22.3.31 12:16 PM (1.238.xxx.77)

    70대 울엄마는요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퇴직해서 연금도 빵빵하고
    아들며느리 손녀 다 옆에 끼고 사시고 손녀 물고빨고 그러는데도
    혼자있으면 허무하고 비참?은 아니고 그 비슷한 감정이 올라온대요.
    그 감정을 잊기위해서 넷플릭스 영화드라마를 본다고 하시더라고요.
    작년에 제일 잘한 일이 넷플릭스 알게 된 거였다고.
    저는 정말 처음 들어보는 온갖시리즈 다 보셨더라고요.
    그거 합치면 시간이 엄~~청 많이 들었을 텐데 저걸 언제 다보셨나, 얼마나 마음 둘 곳 없었으면 천하의 울엄마도 저런 감정을 느끼나보다..인간미가 느껴졌달까.. 엄마가 공감능력 별로 없어서 옆에 있으면 상처받을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 엄마도 나이드시니 온갖 감정이 올라오나보더라고요.
    겉으로 보기에는 뭐..다 가지신 듯 보이죠.
    속에 있는 말을 다 안 늘어놔서 그렇지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다들 속으로는 발버둥치며 하루하루 사는 거 같아요.

  • 57. 인생
    '22.3.31 12:22 PM (112.219.xxx.74)

    그 나이엔 자식이 있든 없든,한국에 있든 해외에 있든,
    이혼을 했든 안 했든, 어차피 쓸쓸하고 허무한 나이예요.
    그러니까 내가 내 삶을 이제부터라도 만들어가야 하는거예요.
    힘 냅시다! 22

  • 58. 님 또래의
    '22.3.31 12:23 PM (211.211.xxx.96)

    친구를 사귀세요. 현재 75세 저희 엄마는 3년전 금술 좋았던 아빠 돌아가시고 어찌 사시나 했는데 엄마가 정신차리는게 자식 위하는 길이라고 계속 설득해서 잠시 우울증 앓다가 요즘 인생 젤 해피하게 사십니다. 그간 못했던 친구들 만나서 놀러다니고 매일 오후 친구들과 같이 운동하고 걷고. 코로나 시국이라 덜 하지만 그래도 주변 친구들이 있어 행복하고 홀가분하게 사세요. 혼자사니 힘든일도 없고 요즘은 엄마가 세상 젤 팔자 좋다고 생각되네요. 엄마도 젊을때는 정말 가족 뒷바라지하고 평생 일하며 힘들게 사셨거든요. 엄마는 동네 문화센터, 라인댄스 다니면서 친구를 사귀었어요. 문화센터 등 다니세요

  • 59. ..
    '22.3.31 12:25 PM (175.119.xxx.68)

    유학 보낼때부터 이미 떠난 애들이네요

  • 60. ----
    '22.3.31 12:57 PM (121.133.xxx.174)

    품안의 자식이예요..부모가 의지하려고 할수록 자식들은 밀어냅니다.
    자식들이 손 안벌리고 알아서 잘 살고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시구요
    독립적으로 사셔야죠..
    특히 아이들은 미국으로 가는 순간 단절이예요.
    미국 부모들은 같은 미국에 사는 자식들도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 하더라구요....

  • 61. ....
    '22.3.31 1:37 PM (183.97.xxx.42)

    자식은 결국 자기길 떠나고 근거리에 있어도 자식들
    자기들한테 달라붙으면 뭐 좋아하겠어요.
    저도 젊었을적 내부모한테 똑 같았는데요.222222

    2-30대 펄펄한 시절에 부모 옆에 꼭 붙어사 살고 싶던가요?
    본인들 인생 생각해봐도 답 나오는 건데 저는 좀 이해가 안돼요.
    자식들 크면 떠나고 부모 부담스러워 하는 거 너무 당연해서.
    물론 품에 끼고 키운 자식 떠나는 거 아쉽다는 것도 인지상정이긴 합니다만.

    암튼 자기 인생 돌아보면 마찬가지인데 자식들한테는 적용안시키고 지금의 내입장에서만 보게 되는 게 인간인가 보군요.

  • 62. ,,
    '22.3.31 1:58 PM (125.186.xxx.154) - 삭제된댓글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나 말고는 타인이라...
    자식도 다 키워놓으면 남 같애요
    뭐 다른 인격체니 어쩌겠어요
    부모속 안썩히면 고마운거지요
    인생 자체가 그냥 씁쓸한거 같애요

  • 63. ㅇㅇㅈ
    '22.3.31 2:24 PM (49.171.xxx.3)

    자식옆으로 가라고 조언하는
    주위사람들은 누군가요.
    답답한 사람들이니 그런말은 듣지도 마세요.
    자식 자주 왕래하고 살갑게 살아도
    내 인생 잘살고 있고 독립적일때
    자식들도 기쁜 마음으로 만날수 있지
    엄마 반기지 오매불망 자식만 보고 있거나
    만나면 외롭다 슬프다 소리 늘어놓는 부모면
    의무감으로 자주 챙긴다해도
    자식 마음이 늘 고통이예요
    자식한테 그런 고통 주고싶지 않으시잖아요

  • 64. ㅇㅇ
    '22.3.31 2:27 PM (180.228.xxx.13)

    일단 미국갔다 오세요 요새는 해외여행도 시작했잖아요 미국구경도 하고 새로운 환경도 접해보고 사람들구경도 하고 딸 얼굴도 보구요 기분이 쳐져있을때는 기분전환 필요해요

  • 65. ,,,
    '22.3.31 2:44 PM (116.44.xxx.201)

    저도 같은 경우인데
    둘 다 독립해서 앞가림 잘하고 있는 걸로 만족합니다
    저한테 부양 받으며 엉켜 있다고 상상해보면
    독립해서 각자 인생 잘살고 있는걸 감사하게 되더군요
    엄마가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가까워지려 하고
    엄마가 우울하거나 징징거리면 오히려 거리를 두려고 할겁니다

  • 66. 에고
    '22.3.31 3:14 PM (59.14.xxx.173)

    애쓰셨어요.


    소일거리를 하거나 뭔가 생활 만드세요
    한국이 좋아요 노인들 살기엔요.
    미국 살다 오신분이세요?

    아마 저 딸들 .. 임신해서 몸 힘들거나 막 애낳고 나면
    엄마 미국와서 도와달라 와달라 할거에요 .
    절대 하심 안돼요.
    애좀 키워주면 토사구팽 많이봅니다 .
    딸들 못된애들 많아요.

    그럼 미국에서 말도 안통하는
    노인시설에 갖다놓고 거기서 혼자 죽어요. 얼마나 비참해요?
    와로워서 딸네 근처 간다시는데 .. 미국생활 자체가 나이든 부모옆에서
    다정한 생활이 절대 안되고 오히려 집에 갇힌 강아지 신세에요.
    젊은 사람들도 이민와선 우울증 걸립니다..
    말 안통하지.운전못하지.. 운전할줄 안다해도 갈데없고 한인마트나.가고 정신이상오는 중장년 노년 여성들 허다하게 봅니다.
    그러다 혼자 거동못하는 최후엔 그저 시설행이죠.
    딸이 집에서 살뜰히 모시는거 기대도 마세요.
    2222222222222222222222

  • 67. 저는
    '22.3.31 3:57 PM (59.5.xxx.153)

    지금 63세고 직장도 다니지만 작년부터 골프를 시작했어요...
    너무 재밌어서 직장 그만두고싶어요..ㅎㅎ 날마다 골프연습장에서 연습하고 매주 스크린에서 게임하고 또 예약이 되면 친구들이랑 필드도 가요... 주말은 텃밭에 가구요... 아주 바빠서 딴 생각할 틈이 없네요.
    딸하나는 결혼해서 잘 살고있고... 하나는 아직 혼전이라 집에서 직장 다니구요...
    바쁘게 사세요.... 골프를 하다보니 네명이서 얼마나 재밌게 지내나몰라요... 80세까지 계속할 생각이예요... 골프란 운동이 80세까지도 가능하답니다.

  • 68. ...
    '22.3.31 5:02 PM (211.36.xxx.20)

    아마 자식 둘 다 해외에 가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같은 도시 아니라 같은 한국땅에 있기만 했어도
    이정도 상실감은 아니였을듯
    둘 다 한국에 돌아올 계획은 없나요?

  • 69. ...
    '22.3.31 5:06 PM (211.36.xxx.20)

    혼자 키우시며 둘 다 유학보내고 얼마나 고생 많으셨을까
    성인 된 후에도 공유하는 시간이 있어야 친밀감이 유지돼요
    전 결혼 전까진 아들이든 딸이든
    부모와 많은 시간 보내는거 좋다고 생각해요
    미국 자주 놀러가시고 통화도 자주하세요
    우울감에 빠져 계시지 말고요

  • 70. 어느 집이나
    '22.3.31 5:12 PM (222.120.xxx.44)

    다들 비슷한 듯 합니다
    그래서 올리브 키터리지와
    다시, 올리브 책이
    우리 미래를 가늠하게하는 것 같아요

  • 71. 원글님
    '22.3.31 5:39 PM (117.111.xxx.133)

    애많이 쓰셨고 대단하시고 존경스러워요
    그정도면 성공한 삶이시네요
    독립적인 자식으로 키우신것도 성공한거예요
    원글님 마음만 살짝 바꾸시면 행복하실수있어요
    열심히 사시느라 노는법을 모르시는거같은데 이제
    노는 법도 배우고 자유를 즐기며 살아보시길요

  • 72. 주변을 보고
    '22.3.31 6:02 PM (211.246.xxx.150)

    애쓰셨고 앞으로 재미있게 사시길 바래요
    미국이 아니라 일찍부터 독립했는데 엄마 가까운곳으로 오라하기 어렵죠 하나하나 챙길수도 없고 한참 본인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살때인데요
    아직 젊으세요
    나중심으로 한 삶 에 대해 고민하셔야할것같아요
    아프기라도 하면 애들이 자기생활 접고 올수도 없고 모셔갈수도 없으니...

  • 73. ㅁㅇㅁㅇ
    '22.3.31 6:22 PM (39.113.xxx.207)

    키우면서 딸 성격 몰랐나요?
    성격 자체가 그렇게 타고난 애들인데 갑자기 서운할 게 뭐있는지....
    원래 다정한 애들이었으면 모를까

  • 74. ...
    '22.3.31 7:05 PM (223.39.xxx.83) - 삭제된댓글

    홀로 두 자녀 키워낸 원글님도, 타국에서 공부하고 취업한 따님들도 멋지네요. ^^ 애쓰셨어요. 그냥저냥 평범하게 남들이 부러울 것 없이(남부러울 것 없이가 아닌 남들이 저 부러워할 것 없이 ㅎㅎ) 사는 저도 번아웃이 오는데.. ㅠ 댓글 어느님 말처럼 다들 겉으로는 괜찮은척 하지만 다들 한고비 한고비 넘기며 살고 어렵게 그 고비 넘기면 또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아픈 마음이 속을 썩이고.. 그게 사는 일인가 봐요 ㅠㅠ

  • 75. ㅇㅇ
    '22.3.31 7:16 PM (39.7.xxx.218) - 삭제된댓글

    60이면 아직 젊으신데 취미나 운동 모임 가지세요
    딸들은 내려놓으시고요

  • 76. 와 딱 최근의
    '22.3.31 7:35 PM (220.82.xxx.33)

    제 모습이네요
    남편에 자식에 맘 알아주는 형제 자매에 뭐하나 부족함이 없는데 환갑지나니 딱 끝도 모를 감정의 폭이 생기더라구요
    갱년기도 없도 극 긍정에 초 극자만으로 주변 원성도 샀었는데 처음 느껴보는 이 우울감은 뭔가 엄청 당황스러웠어요
    자녀들이 독립되어서 그런거 아닐거예요
    우리때면 나타나는 정신적 증상인거 같아요
    이렇게 의미없이 세월죽이다 가는거 아닌가 하는 허무함이요

    저는 주변에 요가, 댄스, 골프에 등산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저녁이면 곯아떨어지기를 한달여 하니 일단 우울한 생각이 좀 작아지는 듯하더군요
    최근에는 잘 안생겨요
    케바케이겠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 77. ..
    '22.3.31 8:47 PM (49.168.xxx.187)

    고생 많으셨겠어요. 아이들은 품을 떠나고 외롭죠...
    친구 사귀어보세요. 아직 남은 시간이 기니 잘 살아봐야죠.

  • 78. 아줌마
    '22.3.31 9:29 PM (1.225.xxx.38)

    애들 다키우며누어느정도 독립이겠구나했는데...
    인생은 계속해서ㅜ숙제인가봐요

    아이들에게
    너희들도 멀리서 살고싶으면 그리해라... 했는데
    이 글읽으니 자신없어집니다 ㅜㅜ

  • 79. ...
    '22.3.31 11:45 PM (110.13.xxx.200)

    혼자서 둘 키우셨으면 엄청 고생하셨을텐데..
    유학까지 보내주신건가요?
    너무 대단하신데... 아이들이 멀리 있으니 많이 허전할실거 같아요.
    아는분도 엄청 부자신데 딸둘이 다 미국에서 자리잡아서 엄청 우울, 외로워하시던데..
    자식들이 잘되서 좋긴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건 사실 자식을 못보고 부모입장에선 좀 그런것도 같아요.
    하지만 이미 결정지어진 상태니 또 그것에 적응을 해야겠지요.
    뭐 한국에 있어도 사실 자식은 어쨌거나 독립이 최종 목표인지라..
    다 비슷하다 생각하고 살아야 하나봐요.

  • 80. vg
    '22.3.31 11:56 PM (112.140.xxx.99)

    다 ㅍ필요없다고..난리던..친구
    다 히끼꼬ㅗㅁ리 되고 이제 찾으려면 나오나요?

  • 81. ㅇㅇ
    '22.4.1 12:13 AM (189.203.xxx.228)

    잘키우셨네요. 인생애서 해야할 의무를 가장 잘하셨으니 됬고 자식들 눈치도 알아채시는거 보면 아직도 현명하시고.
    저도 나이드니 더 자식 옆에 끼고 싶더군요. 그래서 시부모맘을 조금은 이해하는데 시주모 보면 해준거하나없는데 자식들이 효도하니 더 더 더 를.원하더군요. 이젠 음식 졍원 모든걸 자식들이.챙겨주길 원해요. 돈도 그렇고 ㅠㅠ 그냥 시부모보며 저런 부모 안되야겠다 싶고.. 독립적으로 행복을 찾아야 겠단 생각이에요. 뭐든지 우울한 감정을 벗어날걸 하세요. 1시간이라도

  • 82. ..
    '22.4.1 12:44 AM (125.178.xxx.135)

    애 많이 쓰셨네요. 대단하신 분이에요.
    이제 애들은 지 인생들 살라고 잊으시고요.
    성인된 자식은 지들이 알아서
    먼저 엄마 찾아야 기쁜 겁니다.
    그냥 놔 버리세요.

    번아웃 상태이신 듯한데
    일단 따뜻한 햇볕 쬐며 산책부터 해서
    우울증 심하게 오지 않게 하시고요.
    햇볕이 최고랍니다.
    그렇게 산책고 운동으로 몸부터 잘 챙기시고요.

    몸이 좀 좋아지면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세요.
    그러면 또 새로운 기운이 솟아날 겁니다.

    저도 외동딸 해외로 공부 시켜 보내고 보니
    남 얘기가 아니에요.
    전 지금은 아주 바쁘게 보내고 있는데
    또 어찌될지 모르죠.

    암튼, 기대하는 맘을 비우자
    훨훨 날아라 하는 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 83. 저랑 비슷
    '22.4.1 2:53 AM (121.133.xxx.125)

    올 여름 둘째가 미국으로 대학원 가고ㅡ13년 유학가서 군복무로 3년쯤 국내에 있다 다시 가요. ㅡ
    큰 애는 결혼을 합니다. 국내거주지만, 받을줄만 아는 큰 애랑은.
    영어 초급 회화에만 나오는 수준의 말만 합니다.ㅠ 레벨2로 가는 순간 서로 감정이 상하죠.

    오늘 작은애 좋은 옷을 사주고 좋은데 가서 밥도 사주고, 이런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제 인생이라는 버스안에서
    큰 애를 내려주는 느낌이고, 둘째도 곧 그리되겠지요.

    경제적으로 문제없어보이시는뎌
    한국에 자녀가 있다한들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는분이심 친구해드리고 싶네요.

    골프시작해보이심 시간도 잘 가고 활력소도 될거 같습니다.

  • 84. ㅇㅇ
    '22.4.1 7:20 AM (211.36.xxx.116)

    그동안 애쓰셨고 정말 대단하셔요.

    댓글들 다 동감해요.원글님 자신의 시간을 즐기실 인생 제 2막 충분한 나이세요.
    글구 미국생활에 대한 70.106님 댓글 저도 직간접 으로 경험했고 들어왔던 그대로에요.참고하셨음 좋겠어요.나이있는데 이제서 미국은 정말 말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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