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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살림 보통은 참고 사시는지..?

조회수 : 3,088
작성일 : 2022-03-15 17:28:33
처음부터 계속 잘하는 남편은 예외로 합시다. 

제 남편은 첨엔 잘하다가 집안일 전혀 안합니다. 
돈을 잘버느냐? 못버는건 아니지만 저랑 비슷 또는 덜법니다. 

우선 시어머니가 저희 살림을 도와주세요. 
저희는 돈을 드리구요. 엄마믿고 집안일을 전혀 안해요.. 
저도 상대적으로 집안일 강도가 낮다보니 잔소리 안하고 그냥 했어요 
주말 설거지는 억지로 남편시켰는데 뭔가 제가 부려먹는 느낌? 
식기세척기 들이고는 그냥 제가 하고 맙니다. 

식사 반찬도 제대로 가춰있지 않고 사먹거나.. 어머니가 해주신거 먹는데 
것도 뭔가 제가 잘못한 느낌?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먹을게 없다는둥.)

초등 저학년이라 공부봐주기 주말 집안일..하다보면...공부 봐주는건 괜찮은데 
혼자서서 종종 집안일 하다보면 가끔 욱하고 다 집어던지고 싶은 충동이 입니다. 
진짜 밉습니다. 

시키면 그때뿐이구요. 분리수거도 해달라해야 겨우겨우 합니다. (본인 담당이면 주기별로 알아서 해야지..)
저는 남편이 집을 돌아보며...좀 알아서 하길 바라는데 그건 기적일까요.. 

47살이고...나름 가정적일것 같은 사람 골라서 한 결혼인데..;



IP : 182.209.xxx.22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3.15 5:34 PM (14.32.xxx.215)

    오히려 점점 못하더군요 ㅠ

  • 2. 확실한
    '22.3.15 5:3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담당을 확실하게 나누시고 남편이 안해서 엉망이되더라도 그냥 두세요. 인내심이 필요하십니다. 그냥 미루다가 본인이 하거나 시어머님이 하시겠죠. 그러나 절대로 원글님이 손대시면 안됩니다.
    돈을 드리고 어머님이 도와주고 계시면 주말에는 좀 편히 쉬세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왜 주말에 종종거리시나요?

  • 3. 50대 직장맘
    '22.3.15 5:38 PM (119.203.xxx.70)

    평생 뜯어고쳐가며 살아오고 있어요...

    참고살지마시고 조금씩만 더 부탁하세요. 교육시킨다 생각하시고...

    님도 남편만큼만 이기적으로 자신을 챙기세요.

    참다 참다 폭발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애들 가르치듯 가르친다고 생각하시고 하세요.

    -남편 쓰레기 분리수거 , 화장실청소, 설거지, 빨래널기 (거실 안방 청소 -로봇청소기대체) 합니다.

    처음부터 다 한거 아니에요. 분리수거만 처음 하는거 조근조근 말로 설득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냉전 갖기도 해서 겨우 고쳐졌어요 -

  • 4.
    '22.3.15 5:42 PM (218.101.xxx.154)

    남편한테 집안일은 내일이 아닌거에요
    살림살이 장만할때 남편의견 몇프로나 반영됐나요?
    거의 여자들이 본인취향 본인의견으로 장만하죠
    그래놓고 남자한테 주인의식 갖고 집안일 하라면 그걸 누가하겠어요?

  • 5. 대부분
    '22.3.15 5:43 PM (218.48.xxx.98)

    저럴껄요?
    여자랑 사고자체도 다르고 집안일을 얼마나 알아서 하겠어요? 시켜야 겨우 하는거지..
    그러니깐 맞벌이는 여자만 억울한거죠...
    맞벌이시면 딩크거나 외동만 하는게 낫습니다. 거기다 애 둘셋임 진짜 헬이예요..

  • 6. ....
    '22.3.15 5:47 PM (118.235.xxx.198)

    그냥 살림을 되도록 님것만 하세요 빨래를 님것만 돌린다던지 화장실이 두개면 님 화장실만 청소하시고....분리수거도 남편이 하기로 했으면 그냥 쌓이게 두시고 남편방이 따로 있는 경우엔 남편방에 쌓아놓으세요

  • 7.
    '22.3.15 6:21 PM (124.49.xxx.217)

    시어머니 때문에 그래요
    제 남편도 살림 안해요 맞벌이여도
    통계 보면 남자들이 대체로 자기 일 아니란 인식이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 남편분이 그런 태도인 건 시어머니가 살림햊 셔서인 거 같아요
    돈 드려도 울엄마가 일하니까~~~~ 울엄마가 나대신 해주는데 내가 왜~~~~~~ 글고 울엄마 힘들게 일하시는데 며느리인 아내도 일해야지~~~~ 뭐 이런 심리?
    시어머니가 아무리 좋으신 분이어도 가정 내에는 들이시면 안돼요 남편 아내 자리가 왜곡되더라구요(경험자)
    어머님은 쉬시라 하시고(용돈을 조금 드리기는 하셔야 할 거예요)
    살림 분장을 다시 하셔야 해요
    근데... 그래도 어머님이 해주시는 게 편하기에 지금껏 저리 해오신 것일 테죠...
    지금 이 체계에서는 남편이 집안일을 더한다 는 안 될거예요
    뻔뻔하게 원글님 거+아이가 있다면 아이 거 만 하세요
    힘들어 힘들어 노래부르면서
    이게 그나마 소극적 반항이지만 판을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 8. 열 받으면
    '22.3.15 7:02 PM (211.204.xxx.55)

    당당하게 앉혀놓고 제대로 얘기를 하세요. 비슷하게 버신다면서요.

    어머니는 돈 드리는 거고, 나는 애 공부도 봐준다.

    당신은 뭐하는 거냐? 은근슬쩍 넘어가는 거 기다려줬으니

    분명히 말한다. 앞으로 이거 저거 당신 담당이다. 경고 날리세요.

  • 9. ㅜㅜ
    '22.3.15 7:05 PM (223.39.xxx.138)

    시어머니가 살림도와주시니까 자기몫까지 엄마가 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어머니 시세대로 드리고있는건가요? 그런거면 조목조목 따지세요 님이 더번다면서 왜그러고살아요

  • 10. 어이가없어
    '22.3.15 7:23 PM (222.108.xxx.227)

    살림살이 남편취향으로 다 바꾸면 해결되나요?

  • 11. ㅇㅇ
    '22.3.15 7:36 PM (211.244.xxx.68)

    해야할일 분리수거나 설거지 또는 청소기돌리기 걸레질같은것들을 정해주세요
    본인일이라고 딱 인지를시키고 안하고있으면 하라고 시켜야지요
    살림해주는 어머니가 있으니 편하게있고싶고 늘어지는거에요 남자들은 군대식으로 할일을 정해주고 시켜야 알아들어요

  • 12. 전 등신
    '22.3.15 7:45 PM (59.18.xxx.253)

    그러고보면 제가 등신처럼 살었어요. 20여년전 결혼해서 맞벌이하는데도 집안 살림은 태어나 처음 온갖 시행착오 겪으면서 혼자서 다 햤어요. 그 넘한테 같아 하자는 말도 안 해봤네요. 지나고 보니 왜 그렇게 살았나 싶어요. 거기에 생활비도 다 제 돈으로..남편 돈 허투르 ㅆ는 사람이 아니라 뭐라 하지는 않았지만 제 이름으로 모아놓은 돈이 없네요 헐..애도 내가 건사하고...제 뺨을 때리고 싶네요
    이제 결혼하는 분들은 제발 각자 주머니 단단히 챙기시고 살림 육아도 칼같이 나눠서 하세요. 그거 다 해주면 남편들 당연한 걸로 알아요

  • 13. ...
    '22.3.15 7:59 PM (218.154.xxx.120)

    보통은 다 여자가 해요. 억울하죠. 저는 남편이 먼저 회사에서 퇴직하면 집에서 밥해놓고 기다리라고 그 때 살림 잘 하라고 말해줍니다. 못하면 내가 소리 지를 거라고 수시로 얘기합니다. 사실상 제가 포기한 거에요. 싸워봤자 애 정서만 안 좋고 피곤하거든요.

  • 14.
    '22.3.15 8:42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어머니 계신데 과연 그집 아들이 할까 싶네요.
    자랄 때도 안 한 일을 결혼했다고 달라질까 싶고요.
    집안일을 해준다 또는 도와준다는 개념을 갖고 있어요.
    책임자나 주도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따로 있고, 이 댁의 경우 어머니와 아내, 남편 자신은 꼭 해야할 필요는 없다는 의식이 있을 겁니다.
    47살이면 결혼 생활 내내 지금까지 갖은 방법으로 시도했지만 실패한 상황에 가깝고요.
    불만이 쌓인다면 집안일 담당인력을 추가해서 비용으로 지금 갖고 있는 어려움의 일부나마 해소하겠어요.

  • 15. 나옹
    '22.3.15 9:53 PM (211.36.xxx.33) - 삭제된댓글

    하늘이 무너져도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는 절대 안 합니다. 자기 일인줄 알아요 이제.

  • 16. 나옹
    '22.3.15 9:56 PM (211.36.xxx.33)

    하늘이 무너져도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는 절대 안 합니다. 자기 일인줄 알아요 이제.
    단순한거 몇가지 딱 맞겨 버리세요. 밥통에 밥하기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밥상치우기 이런거.

    저는 밥차릴때 손 부족하면 아들이고 남편이고 다 시키고요. 밥 퍼라. 반찬 꺼내오고 숟가락 놔라.. 맞벌이인데 가만히 앉아서 받아 먹으면 반칙이죠.

  • 17. 나옹
    '22.3.15 9:58 PM (211.36.xxx.33)

    근데 시어머니가 계속 계시면 그게 안 될 거에요. 저도 시터분 계실때는 잘 안 하더니 코로나때문에 시터분 안 오시고부터는 이렇게 정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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