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가게에서 본 장면

[예전에]

여중1-2학년 정도 된 학생이 가방을 구경해요
주인이 어떤 가방 찾니 하고 물어요
학생이 대답을 안하고 계속 찾는중....
책가방? 도리도리
그럼 보조가방? 끄덕끄덕
주인 왈 이쪽이 보조 가방이야 구경해라...
근데 너 혹시 친구 가방 보고 왔니? 끄덕끄덕
그럼 그 친구한테 어디서 샀냐고 물어봐서 거기가는 게
제일 빠르단다 라고...
친구거 보고 온 여학생들은 똑같은 거 아님 안산대요

우리 친정 엄마도 친구거 보고 저한테 얘기하시죠
근데 똑 같길 원하시더라구요
저는 본적도 없는데 엄마의 묘사를 듣고 찾아내는 일이
어려운 걸 떠나 거의 불가능이더라구요

다음부터 저도 그렇게 말해요
엄마 그 친구분한테 어디서 샀나 물어봐서 가서 같은 거
사세요

[모모]

가방집 에서의
그여학생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엄마미소짓게하네요^^

[신기해요]

똑같은거 찾는 사람보면 신기해요.
저나 우리 딸이나 똑같은 옷이나가방 들고 다닌사람보면
다시는 그 가방이나 옷을 안입고 다니거든요.
저나 딸이나 똑같은 승질머리라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