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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원일기 시어머니 감동이네요

...... 조회수 : 5,209
작성일 : 2022-01-06 19:53:41

용식이 처 순영이가 아이 낳으면서 무척 고생을 해요.
중간에 막 까무러치니까 의사가 달려오고
놀란 은심이(김혜자) 막 얘 왜이래요 왜이래요 하면서
아이는 잃어도 괜찮으니, 진짜 괜찮으니 얘 좀 살려달라고..
다행히 힘들게 아이를 낳아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용식이가 동네 친구들한테 술 한잔 내고는 들어와서
간단하게 한잔 샀다며 둘째 낳으면
그때 거하게 쏘기로 했다니까 은심이 정색하며
아서라 말아라 쟤 고생하는것 보고 그 소리가 나오니
나는 까딱하면 얘 잃어버리는줄 알았다 하면서
울먹울먹 거리는데 감동이네요. ㅠㅠ



IP : 223.39.xxx.25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2.1.6 7:57 PM (223.39.xxx.196)

    한참 감동 받고 있었는데
    일용엄니가 와서는 거기나 한번 보자며 들추고
    떼 먹는 시늉을...
    복길이 엄마가 와서 아기 보고 예쁘다 하니까 대뜸
    잘생겼다고 해야지! 넌 아들한테 예쁘다가 뭐냐고
    어우 감동파괴네요.

  • 2. 으싸쌰
    '22.1.6 7:59 PM (218.55.xxx.109)

    ㅎ 재밌네요
    직접 보는 거 같아요

  • 3. ㅇㅇ
    '22.1.6 8:03 PM (175.207.xxx.116)

    진짜 재밌네요
    직접 보는 거 같아요..222

  • 4. ..
    '22.1.6 8:05 PM (211.36.xxx.39)

    전원일기도 지금 보면
    홧병 나는 장면 많던데요.
    가끔은 어처구니 없는 시엄니 에피소드도
    많더라고요.
    큰며늘 적금 탄 거 마음대로 말 안 하고
    마음대로 사촌 빌려줬다고 얼마나 구박하던지...
    최불암은 손주가 밥 잘 안 먹고 투정 부린다고
    빗자루로 때리고
    시아버지 눈치 보느라 자식 운동화도 마음대로 못 사 주고, 중딩때는 워크맨 사 줬다고 뭐라하고
    스탠드 사 줬다고 뭐라하고....

    그깟 군청 계장 월급 얼마한다고
    온식구들이 너무 하던데...ㅎㅎㅎ

    아버지와 두 아들들은 툭하면 첫사랑 여자 등장
    아니면 엿 여자 등장,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파는 장면...

    최불암은 그 마을 뿐 아니라 읍내에서도
    회장님 소리 듣고 넘 과대포장이 심하더군요.

  • 5. ...
    '22.1.6 8:08 PM (175.223.xxx.137)

    무슨회장인가요?

  • 6. 원글
    '22.1.6 8:12 PM (223.39.xxx.103)

    순영이 아들 낳은걸로 계속 갈구는 일용엄니,
    밥 먹다가 국이 싱겁다면서 짜증내자
    복길이엄마가 간장 드릴게요 하고 한숟가락 넣으니
    그래가지고 될게 아니다 라며 간장종지에 든 간장을
    채로 다 부어버려요.
    그러곤 또 고무신 안닦아 놨다고 노발대발
    지금 닦겠다고 하니 휙 집어던지고
    그래도 어쨌든 잘하려고 이번엔 새옷에다 새버선 준비해
    갈아입으세요 하니 내가 무슨 사당패 패거리냐
    흰버선 신고 어딜 나가란 말이라며 집어 던져요.
    거기다 일용이놈, 여자가 비위 하나 못맞춘다며
    마누라를 또 잡네요.
    어우 저 미친모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더 못보겠어요.

  • 7. ....
    '22.1.6 8:21 PM (123.213.xxx.7)

    원글님 때문에 저도 지금 보고 있는데,대환장 파티네요
    일용이네 집은 정말 답이 없네요.

  • 8. 릴랙스
    '22.1.6 8:22 PM (114.205.xxx.84)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 드라마가 80년대거예요. 그땐 정서가 그랬어요.게다가 농촌이 배경.
    우리애 98년생인데 초등 저학년때도 아들타령 하는집 있어서 그때도 셋째 넷째 낳아햐하나 고민하는 사람 있었어요.
    지금은요? 격세지감 느끼죠. 변하고 발전하는 속도에 가속이 붙은거 같아요.

  • 9. ...
    '22.1.6 8:25 PM (121.159.xxx.223)

    40년 전인데 400년전 조선시대 같아요
    시대가 참 많이 변했어요

  • 10. 123123
    '22.1.6 8:36 PM (220.72.xxx.229)

    우와 진짜.저 어릴때 보던건데
    그땐 그게 당연했돈 시대인지
    아니면 그때도 저건 좀 그랬던 시대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세상 많이 변했는데 그래서 나이들 사람과 젊은 사람들 갈등이 심한걸까요..

  • 11. 팩트
    '22.1.6 8:37 PM (175.117.xxx.195)

    지금 우리들 대부분 아들 낳으려고 낳았는데
    나온 딸들이잖아요.

  • 12. ??
    '22.1.6 8:41 PM (58.122.xxx.203)

    네?
    누가 아들 낳으려다 낳은 딸이라고요?
    저희 70년대 중반 생 형제들 아들이 젤 위고 아래가 딸딸이에요.
    첫째 막내 키우는 차이는 있었어도
    아들 딸 차별은 없었어요.

  • 13. 그런데
    '22.1.6 8:52 PM (211.218.xxx.114)

    그때는 그랬죠
    지금기준으로 보면 안되는거죠

  • 14. 어쨌든
    '22.1.6 9:24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김혜자씨 고두심씨 연기 진짜 잘하세요.
    역할 몰입도가 어마무시..
    억울하고 분한 장면에선 머리와 얼굴근육이 미세하게 바들바들 손동작 하나하나 그 감정이 다 녹아들게 연기하는데 진짜 보는 저까지 눈물찔끔..
    전 기가막히고 코가막힌 스토리는 안중에도 없고 저 두분 연기보느라 전원일기봐요.

  • 15.
    '22.1.6 10:08 PM (58.239.xxx.7)

    드라마는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니 드라마속의 일용엄니가 그리 유별난것도 아니었죠.
    그리고 김혜자씨는 거기서 유순한 어머니 상으로 나왔ㄱ느요.

  • 16.
    '22.1.6 10:09 PM (58.239.xxx.7)

    그래도 당시에도 복길이 엄마 구박하는 시어머니기는 했어요.
    현실에 저런 시어머니 많았으니 현실 반영이기는 해도 그 당시에도 좀 심술있는 시어머니 캐릭터였죠.

  • 17. 1일4전원일기
    '22.1.6 10:54 PM (119.149.xxx.54) - 삭제된댓글

    요즘 전원일기 보는 낙으로 사는데요

    진짜 일용이와 일용엄니 역대급이예요
    그 시절에는 그게 당연했다는게 정말 소름일정도로..
    오늘 에피는 복길엄마가 돈벌러 다니느라 동동거리는데
    일용이는 밤새서 고스톱치고 오고 급기야 다방아가씨가 외상받으러 왔는데 복길엄마가 집에 무심해서 남자가 밖으로 돈다면서 일용엄니랑 일용이가 난리침
    그러다가 순돌아빠가 사주쟁이로 왔는데 복길엄마 사주가 엄청 좋다하니 그제서야 잘해주는 척..
    아이고 진짜 못됐어요

    그리고 어제는 노마를 위하여 부녀회에서 스쿠르지 연극하는거 감동이였구요

  • 18. 1일4전원일기
    '22.1.6 10:56 PM (119.149.xxx.54)

    금동이 며느리가 아기 낳을때도 김혜자할머니 지극 정성이였어요

  • 19. 에고
    '22.1.7 3:02 AM (61.76.xxx.4)

    일용이 모자 돌아가면서 일용처 괴롭혀서 이제 안봐요
    어찌나 스트레스 작렬인지ㅠ
    두 모자 보기만 해도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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