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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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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대해 거짓말을 하는 엄마는 왜?

딸.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22-01-04 21:04:49
 친정엄마가 ... 왠지 모르게 저에대해서 거짓말을 하세요.  친정쪽 식구들에게요. 
도대체 왜 그러실까요? 

저는 친정언니도 있고 오빠도 있어요.  엄마가 언니와 오빠에게 거짓말을 하는거예요. 

언니와 오빠가  전화할때마다 저보고 엄마에게 잘 해라, 잘 해드려라 말하고 했는데, 
처음엔 그냥 하는 말인줄알았거든요.  근데 너무 계속 항상 그래서.. 
제가 '나도 이렇게 저렇게 다 하고있다.  왜 내가 못 할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라고 말했더니...
언니도 오빠도 놀라더군요.  엄마가 그런 이야긴 한번도 안 하셨다고요. 

남매사이에 뭐 일일이 내가 엄마에게 뭘 어떻게 해드리는지 다~ 말하진 않잖아요?  
친정에 돈 들어가는 일에 제가 빠진적 한번 없고요,  저희는 항상 1/N 하는데, 제 몫은 항상 부담해왔어요. 

친정엄마는 저와 만날때면,  네 언니는 엄마와 드라이브가고 맛집에 다닌다,  네 오빠는 엄마에게 가방을 사줬다. 등을 항상 말하세요. 
그런데, 언니와 오빠에게는 제가 엄마에게 뭐 해드린걸 한번도 말하지 않았다네요. 

제가 가끔씩 음식을 택배로 보내드리는거,  (제가 집을 구입한 다음부터, ) 여름이면  저희집에  몇일 초대해서 잘 대접해드린거,  몇년 전에 버버리 가방 사드린거,  지난 설에 비싼 선물 보내드린거,  저희식구가 친정에 갈때면 미리 택배로 밀키트를 친정에 보내드리고,  친정에서 그 음식먹고오는거(엄마가 음식준비를 부담스러워 하시거든요.) 등요.  

하여튼, 이번에 언니오빠에게 그동안 제가 엄마에게 해드린거  말해줬더니,  처음 듣는다면서,  혹시 엄마가 치매가 오나~ 싶은 분위기가 되어버렸어요.  

엄마는 왜! 저에 대해서만 이런 걸까요?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아유, 내가 언제 그랬니~ 그러면서 딱 잡아 떼고, 끝이에요. 

그런데요. 친정식구들중에 제가 제일 잘 살아요. 
(저도 부자는 아니고요. 그냥 고만고만한 중에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잘 산다는거죠.)
그래서,  언니와 오빠가 기죽을까봐 그랬을까요? 
하여튼, 기분 무지 나쁘네요. 

 

  

IP : 125.176.xxx.1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4 9:15 PM (49.168.xxx.187) - 삭제된댓글

    님 잘사는게 배알이 꼴려서?

  • 2. 저도
    '22.1.4 9:16 PM (183.104.xxx.78)

    궁금하네요. 제가 젤 잘사는데 제가 사준거 돈준거는
    다른형제들한테 얘기안하고 다른형제들이 엄마준거는
    엄마가 죄다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요즘은 해줘도
    표시도안나고 나는 잘 안하는 딸된거니 실제로도
    하지말자싶어 안하고있어요.
    제나름데로 결론은 제가 해준걸 다 숨겨야 다른자식들이
    불쌍해서 더해주니까 나름 잔머리쓴게 아닌가 싶긴한데
    들은바가 없으니 알수가 없네요.저도 그리 부자아니고
    형제들중 젤 나은정도인데 다른형제들 기죽을까봐
    제가 해준걸 안밝히는가?는 아리송해요.
    나름 엄마만의 이유는 있겠죠.

  • 3. 그냥 떠오르는 생각
    '22.1.4 9:28 PM (211.219.xxx.35)

    1. 제일 잘 사니까 다른 형제들이 뭐해줬다 전하면서 더 잘 하길 유도
    2. 다른 형제에겐 손아래인 원글이 해준 얘기하면 기분 상하고 앞으론 잘 안할까봐

  • 4. 궁금.
    '22.1.4 9:32 PM (125.176.xxx.139)

    우리 엄마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그런분 또 계시네요.

    오빠가 친정에서 창문에 뽁뽁이 붙인것도 (결로방지위해서요) 저한테 다~ 말하시면서,
    제가 친정에서 형광등 갈고, 방문손잡이 고치고, 보쌈사드린건 아무에게도 말 안하시고.

    참 나. 진짜 순수하게 궁금하기도 하고요.
    근데, 저는 언니오빠와 비슷하게 했는데도, 엄마에게 잘 안하는 철없는 막내딸처럼 되버려서,
    이렇게 만들어놓고 모른척하는 엄마에게 정말 기분 나빠요.

  • 5. ㅇㅇ
    '22.1.4 9:33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제일 잘사는 딸아
    니가 그나마 제일살만하니
    나에게 더더 잘해다오
    내입으로 말하기뭐하니
    큰애들한테는 잘해주는거 말안해야
    나한테 잘하라 할것이니까
    잘사는 딸아
    너보다 못사는 언니오빠도
    나한테 이렇게 잘한단다
    그러니 더더 잘하고 계속 잘해라
    큰애들아

  • 6. .....
    '22.1.4 9:46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그러고보니 저도 같은 입장이어서 같은 의문이 듭니다.
    왜 그러는 것일까요.

  • 7. 또 댓글쓰는데요.
    '22.1.4 9:57 PM (183.104.xxx.78)

    엄마에게 등산잠바 10만원넘는걸 사드렸어요.
    남동생이와서 못보던잠바네요 하니까
    하나 사 입었지하며 내가 있는데도 내가 사줬단
    얘길 안해요. 그이후로는 옷이나 화장품 이런거는
    끊어버렸어요.좋은의도로 숨긴거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순수하게 잘해드렸는데 나를 두고
    자꾸 계산하거나 잔꾀를 낸듯해서 부모자식간이라도
    기분 나빠요.

  • 8. 그 쉬운걸
    '22.1.4 10:55 PM (49.173.xxx.91)

    답은 쉬운데 그걸 모르세요 ?
    님한테 받은 걸 비밀로 해야 님의 언니 오빠한테
    더 받을 수 있으니깐요.
    언니 오빠에게 님의 베품을 얘기하면
    그들이 엄마에게 안심하고 덜 베풀까봐 그런거랍니다.

    엄마는 치매아닙니다. 나름 교묘하게 자식들
    심리를 건드리는거에요.

    저희 시모가 그게 심해서 자식들끼리 오해하고
    분란나게 만들더라구요. 부모로써 아주
    몹쓸 행동입니다.

  • 9. ..
    '22.1.5 8:18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우리집 얘긴줄 알았네요
    친정에 내가 해줬던건 당연하고
    고만고만하게 살고있는데 우리집만 세금으로 모두 나가고 있어 써보지도 못하는 집이 두채라고...
    또 섭섭한건 주변사람 모두한테 욕하고
    이젠 있던정도 없어지려해서 최대한 연락 줄이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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