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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도 잘지내는 연습을 어떻게 하세요?

50대 주부 조회수 : 2,753
작성일 : 2022-01-03 18:48:33
혼자 살면 밤에 무서울 거 같다는 글에 다들 아파트인데 뭐가 무섭냐 였어요
솔직히 저도 혼자 자는 날은 무서웠기 때문에 댓글에 좀 충격 받았습니다
제가 겁이 많고 의존적인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정도가 좀 심하구나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
친구는 시절인연이고 역시 가족밖에 없다,
가족도 정도만 다를뿐 결국 인간은 혼자라 혼자서 잘지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데
저의 개인적인 상황상 절대 동감을 합니다
혼자도 잘살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연습과 노력을 하세요?
외로움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독립적으로 사는 분들은 타고 난 걸까요?



IP : 61.74.xxx.1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22.1.3 6:52 PM (14.32.xxx.215)

    뭘 연습까지 하나요
    그냥 혼자 책보고 영화보고 놀면 되는거죠

  • 2. ...
    '22.1.3 6:54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상황이 되면 어쩔 수 없죠. 가족과 살다가 막상 혼자 독립할려고 하면 그 걱정부터 들텐데.
    제 친구는 65평 아파트에 아빠와 단둘이 살다가(어머니 돌아가시고 미혼 친구와 합가)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집과 병원을 혼자 왔다갔다 했어요.
    그 후에 아빠가 병원에 장기체류하다보니 처음에는 좀 무섭다고 했는데 지금은 완전 적응돼서 좋대요.
    대단지 시내 아파트니깐 외부의 침입에서 오는 공포보다는 혼자라는 두려움이 더 컸다는 거죠.

  • 3. 그게요
    '22.1.3 7:03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함께 살았던 인간이 너무 끔찍하면
    혼자 사는 무서움보다 혼자 라는 안정감이 더 크답니다.

    도둑이나 외부침입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면
    세콤 이용하세요.

  • 4. ㅇㅇ
    '22.1.3 7:09 PM (223.62.xxx.117)

    저는 둘이 더 괴로워요
    온전히 혼자인게 젤 편해요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문제있는듯 ㅡㅡ

  • 5. 그냥
    '22.1.3 7:21 PM (223.62.xxx.30)

    어쩔수없으니 견디고 사는거죠.
    여자혼자살기 어려워요.
    밤에는 현관밖에서나는
    바람소리에도 놀랍니다.
    아파트든 뭐든 다 똑같아요,
    그냥상황이그러면 견디는거에요.
    그래서 인간이 가족만들고 하는거죠 본능적으로

  • 6. ㅁㅁ
    '22.1.3 7:21 PM (180.230.xxx.96)

    닥치면 적응하게 돼요
    방범적인것만 안전하다면 적응됩니다

  • 7. 저는
    '22.1.3 7:30 PM (220.86.xxx.131)

    일단 사람대면이 많은 직업이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충전되는거 같아요.
    이전에 대면업무 없을때 혼자 살 때는 집에 오면 뭐할지 몰랐는데 그때는 심지어 직장과 집거리가 차로 십분이요.
    지금은 출퇴근 편도25킬로. 막히면 한시간 빨라야 40분. 하루가 그냥 가요. 주말 중 하루는 취미생활하고 일요일우 쉬고요.

  • 8. 결국
    '22.1.3 8:29 PM (114.201.xxx.27)

    익숙함이 답인가요?
    저도 나이가 들고...어느날 어느순간 갑자기 두렵네요.
    버틸 수 있는 요령 알려주세요.

  • 9. 거꾸로
    '22.1.3 8:38 PM (218.236.xxx.89)

    내가 혼자있기 싫으니
    나랑 같이 있자 라고 졸라댈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혼자 있는게 싫눈가요?

  • 10. 전 혼자가 편함
    '22.1.3 8:40 PM (175.192.xxx.143)

    혼자 있어도 아무렇치 않다는 마인드면
    되지 않을까요?혼자는 외로워 무서워
    그런 생각이 없다면 혼자도 넘나 편하고 좋아요 익숙해지는것도 있고요

    방범에 신경쓰고요

  • 11. ...
    '22.1.3 8:52 PM (106.102.xxx.180) - 삭제된댓글

    연습으로 해결해야 한다면...문 단속 불 단속 잘 하는 습관 들이고...화장실에 항상 망치 구비하고 핸드폰 들고 들어가고...혼자도 심심하지 않고 잡생각 많아지지 않게 일을 많이 하거나 내가 재밌어하는 것들 많이 알아내서 하고... 건강과 밥벌이 문제 없도록 신경 쓰는 건 기본이고요.

  • 12. 바빠서
    '22.1.3 9:40 PM (112.161.xxx.21)

    한번도 외로울 틈이 없어요.
    강아지 산책 하루에 두번. 화초 키우랴, 넷플릭스 영화 보랴..티비 보고 82글도 읽고...

  • 13. ㅁㅁ
    '22.1.4 11:59 AM (110.13.xxx.92)

    할게 없다보니 이거저거 독서하다가
    아침에 100배 하기, 명상하기 그런 취미까지 생겼어요
    20대에는 전 제가 그런거 하게될줄 몰랐어요;; 그땐 독립적이고 외로움 안탈 줄 알았거든요
    혼자가 외롭다보니...별 취미 다 해보게 됐어요

  • 14. 저는
    '22.1.4 12:31 PM (59.8.xxx.48) - 삭제된댓글

    남편 숙직하면 혼자 못 자는,
    문제는 제가 33살 까지 혼자 자취도 잘했다는 거지요
    그런데 그렇더라고요
    아파트에 살며너 뭐가 그리 무서운지,
    그러다 50넘어서 단독으로 이사가게 되었어요
    그냥 밤 8시쯤 남편이 시집쪽에 제사가 있다고 간다고 하길래 마친 그 동네라 그집을 보러갔어요
    빈집이어서 혼자 그 밤에 그집을 들어가봤어요
    가로등불에 혼자 집안을 둘러보는데 안무서운거예요
    그리고 그집에 이사하고 나 혼자 자도 안무서워요

    그러니 그건 그냥 내 정신력이었던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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