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척한 만두속 살리는 방법과 냉동보관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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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언니에게 만두속을 받아 왔어요.
솜씨가 별로라서; 매년 먹기 힘들지만
재료는 한살림이나 생협등에서 구매해서
좋은 재료로 만들어요.
몇개 만들어보니 100개정도는 만들어
먹을수 있는 양인데 맛도 없고...
제일 문제는 항상 재료를 덜 짜는지
속이 질척거리고 건강을 심하게 위하는
사람들이어서 매우매우 싱겁습니다..
약간의 양념을 하던지해서 한번씩
해먹을 만큼만 냉동하려고 하는데
냉동하면 해동시에 더 물기가 생길까봐
걱정되네요.

질척거리는 만두속 혹시 구제할 방법이
있을까요? 또 만두속 냉동보관해서 드셔본
경험있으신지 궁금합니다.

[ㅇㅇ]

당면을 넣어보시면 어떨지

[호호]

하루전날 만두속을 만들어
소쿠리에 받혀 비닐덮어
김냉이나 추운 뒷베란다에 두고
다음날 만들면 수분이 빠져 질척거리지 않습니다.
녹말가루 좀 섞으셔도 되구요.

[찹쌀가루]

넣으시면 부드럽고 맛있어요.

[ᆢ]

저같음
베주머니에 담고
채반에 받친후 무거운거 눌러서
물기빼고
고기나 두부를 좀더넣고 간 다시해서
만두빚겠어요

[만두대장]

지금 상태에서 물 빼셔도 되고 윗님 말처럼 당면 넣어서 수분 조절하는 것도 많이 쓰이는 방법이에요. 그리고 냉동한 만두를 익힐 때는 해동없이 해요. 해동하면 난리나요. 찔 경우 끓는 물 위에 찜기를 올리지 않고 처음부터 찜기에 올려 물을 가열하면서 찌면 됩니다. 급격한 온도차로 피가 터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죠. 구울 경우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냉동 만두를 배열하고 물을 반컵 정도 넣고 뚜껑을 덮어요. 찜도 되고 구이도 되는 거죠. 그러다가 물이 거의 증발하면 뚜껑 열고 바닥이 노릇하게 구워질 때까지 (기름을 더 넣기도 해요) 바닥면만 구워내요. 냉동 만두는 해동하면 힘들어요. 특히 홈메이드 만두피라면 죽이 될 수도.

[일단]

일단 속은 먼저 양념하시죠~

윗님들 말씀대로 한 번 더 짜 봐도 되고
아니면 전분과 당면을 섞으세요. 물기 확실히 잡혀요.
그 다음에 간을 더 하세요. 국간장으로 간을 하는데 마늘도 더 넣어 보세요. 너무 많이는 말고. 맛있을 거예요.

제대로 됐는지 좀 떼어서 팬에 동그랑땡처럼 구워 드셔 보세요. 짭짤하고 맛이 괜찮으면 만두 해도 되고. 좀더 빡빡하게 만들거나 계란 넣어서 동그랑땡으로 변신시켜 반찬 해도 되고. 그렇죠.

[참]

얼마 전에 자게에서 보니까 어떤 분은 두부를 아예 짜지 않고 질게 만두 만든다고 했어요. 그래도 잘 된다고.
촉촉한 만두가 되겠죠?
지금 상태에서도 만두가 되는지 시도해 보셔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