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옷소매가 재밌나요??

[즐밤]

준호때문에

화제네요

전 사극을 싫어해서 한번도 안봤거든요

재밌나봐요

[추천]

재밌어요. 드라마 일년에 한편 볼까말까한데
처음부터 푹 빠져 봤어요.
화면도 너무 이쁘고 연출도 좋고 배우들 연기는 더 좋고
추천해요

[동네아낙]

저도 사극은 안 봅니다... 옷소매는 사극 안 같아요. 너무 화면 이쁘고 대사는 찰떡 같고 배우들은 조연까지 구멍 없고..

[네]

오글오글 꽁냥꼬냥 로맨스류 좋아하시면 보세요.

[동네아낙]

어머낫 윗분 추천 이유가 거의 저와 복붙이네요

[‥]

'올해의 드라마상' 받았는데,영상미가 참 돋보이고 . 배우들 연기도 참 좋아요.

[사극의고향]

MBC가 달리 사극의 고향이라고 하는게 아니거든요.
옷소매는 공들인 티가 팍팍 나고
대본이 좋아도 연기가 안되면 몰입이 안되는데
연기가 너무 진정성이 있어서 몰입이 굉장히 잘되요.
게다가 후보정을 얼마나 신경써서 하는지 화면이 매회 참 이쁘고
우리 궁이 저렇게나 이뻤나 싶게 빠져들어봤어요,
여름부터 찍기 시작해서 가을 지나 겨울의 모습까지 자연 풍경도 굉장하고요.

주연들은 물론 조연들 연기가 한 둘 뺴고는 너무 찰떡같이 좋고
아주아주 진한 그런 느낌이 드는 드라마예요.

일단 1/1일 9:30분에 최종 16, 17회 연방을 하니 본방을 보시고
그 뒤로 처음부터 정주행을 하시길 권해드려요.
어차피 역사가 스포라.

[ㅇㅇ]

그러고보니 올해 MBC드라마는 옷소매 붉은 끝동과 검은태양이 살렸네요.

전에는 mbc가 드라마 왕국이었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 지나며 파업이후로
드라마pd들 아이스링크 보내고하며 완전 망가졌다가
이제 서서히 살아나는 것 같아요.

[부럽]

아직 안본 분 부럽네요. 드라마는 너무 재밌는데 문제는 생전 관심도 없던 짐승돌 준호한테 빠져서 현생이 엉망이에요

[...]

넘 재밌어요
남주여주 케미가 아주 그냥 ㅋㅋㅋ
준호가 연기를 넘 잘해요
설레요 ㅋㅋ

[dd]

연기구멍이 없는건 아니죠.
화완옹주와 화빈. 구멍임.
혜경궁은 호불호가 갈림.
나머지는 완벽.특히 이덕화 완벽했음.
남녀 주인공들도 연기잘함.

[동네아낙]

전 혜경궁 좋아요. 목소리 매력있어요. 화완과 화빈은 구멍이라 하기엔 역할이 크지 않구요.

[동네아낙]

왜 화빈을 선택했을까 싶어서 몇 번 봤는데 표독스러운 연기 괜찮던데

[혜경궁 역]

전 혜경국 연기가 어색해 보였어요.
다른 배우들이 워낙 잘하고 있어서....(물론 화완 옹주는 혜경궁역 미만)

혜경궁 연기하신분 찾아보니 연기하고자 늦깍이 입문해 여러 고생을 많이 하셨나 보더군요.
딕션은 좋은데 이번 옷소매에서는 뭔가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졌어요.

[혜경궁]

다른 야기지만, 혜경궁역 배우가 다른 배우들과 톤 다르게 연기하는거 정말 맘에 들어요. 굉장히 세련되게 표현한달까. 군더더기없는 말투가 좋고, 진부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론 아주 좋아합니다.

[.........]

한양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궁에 산 혜경궁이 사투리 어조섞인 사극톤이어서 말이 안되게 어색... 베우라면 배역에 사투리 안써야 하면 고쳐야죠. 그것만 아니면 혜경궁 캐릭 연기 괜찮았는데요.

[...]

전 혜경궁 나올때 영화같고 깊이가 더해지는것같아 좋았어요..
산이 진짜 어머니같은 모자캐미도 좋았고요...
대비마마도 연기 야무지게 잘했는데 진짜 일일드라마 짬에서 나온 바이브였고 혜경궁은 야생에서 길러진 바이브라고 해야되나..
혜경궁일기보면 강말금배우가 지금 하는것처럼 굉장히 냉철하고 차분하며 조용하고 결기가 굳은 성격이었대요
대강 하는것 같진 않아요 나름 연구 잘한것 같던데..

[음]

강말금배우는 딱 호불호가 나뉘는 연기인거 같아요.
저는 여기서 처음 접했는데,
대사톤이 완전 새로우면서 뭔가 남다른 매력처럼 느껴져서
외모조차 좋아보이더군요.
왕실여자들 다 달걀처럼 매끈한 얼굴인데,
강말금배우는 전형적이지 않아서 더 좋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제 남편은 드라마 볼때마다 저 여자 연기가 이상하다고
하는걸 보면, 호불호의 갭이 안줄여지는 연기인거 같아요.

[동글밤]

드라마 좋아서 책 보다가 책에 더 푹 빠지게 되더군요.

처음 준호 목소리 듣고 반해서 보다가 두 배우 케미도 좋았어요
원본의 대사와 내용을 군데군데 차용하면서 내용을 드라마에 맞게 각색 많이 했네요

오랜만에 가슴 콩닥이며 궁녀라도 자신의 삶을 지키고 싶어했던
한 여인의 삶에 대해 공감하며 마지막 장 넘기며 참 많이도 슬펐네요...

정조란 인간이 아 이런 사람일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역사적 배경 설명도 좋고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네요!
이걸 19세부터인가 쓰기시작해서 7년간 쓴 첫 작품이라니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드라마 좋아하신분들 책도 강추합니다~

[동글밤]

참, 책을 보다보니 드라마는 너무 오글거리고 지나치게 둘의 관계만 조명하다보니
드라마는 조상궁 얘기나오면서 제대로 안 보게 되군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