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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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을 자꾸 엎는 고영희님
1. ...
'21.12.26 9:31 PM (220.84.xxx.174)ㅋㅋ
밥그릇이 맘에 안 드나부죠~2. ㅋㅋㅋ
'21.12.26 9:3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그렇게 패대기 치고 먹는 게 좋은 거 아닐까요?
저희집 멍이는 밥주면 마치 안 먹을 것처럼 옆에도 안오다가 사람들이 자리 피해줘야 게걸스레 먹어요. 며느리가 밥해주면 안먹는 척하는 못된 시모처럼요ㅋㅋ
그게 루틴이라 밥 챙겨주고 가족들 다 딴데 가있어요.3. .....
'21.12.26 9:33 PM (180.224.xxx.208)밥상 엎는 못된 버릇이... ㅎㅎ
근데 밥상 엎고 나서 쏟아진 밥을 먹나요?
아님 빈 밥그릇을 엎는 건가요?4. 이놈시키
'21.12.26 9:37 PM (182.231.xxx.209)패대기 치면 제가 바로 수습해서 먹는지 안 먹는지 몰라요.
고양이들은 큰 소리 나는 걸 싫어해서 한 번도 큰소리로 야단치거나 한 적 없고 그냥 이눔시키! 한 마디 정도하는데 밥그릇 엎고 난 후 제가 수습하러 가는 소리가 들리면 급히 숨을 곳을 찾아요. 분명 잘못한 것을 아닌 거죠. 근데 남편은 이 냔이 밥그릇 엎는 거 전혀 몰라요. 남편이랑 둘이 있을 때는 한 번도 안 그랬대요. 좋아하는 건 엄마를 더 좋아해요. 아빠는 덩치가 있어서인지 무서워하면서 좋아하거든요. 뭘까요? 이 냔의 심리가...ㅠㅠ5. . .
'21.12.26 9:40 PM (39.124.xxx.157)이케아에서 산 싸구려 플라스틱 식기는 안엎던데
장난으로 그러는건가요?6. 사춘기요
'21.12.26 9:41 PM (125.15.xxx.187)걔네들도 사춘기 있을 겁니다.
부모가 참아야 지요.
폭풍의 계절이 지나갈 때 까지7. ..
'21.12.26 9:41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사진보면 분석가능한데..
8. 이놈시키
'21.12.26 9:42 PM (182.231.xxx.209)턱드름 폭발하는 애라 플라스틱 식기는 꿈도 못 꿔요. 턱드름이 너무 심해서 그릇 종류, 모양, 높이 다 바꿔봤고 그나마 얘 키에는 르쿠르제가 제일 맞더라구요. 턱드름은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관리 가능한 수준이고요. 저한테만 그러는 거 보면 장난인지 약올리는건지 둘 중 하나겠죠 ㅠㅠ 세살인데 아직도 엄마품, 아빠품 번갈아가면서 자는 마마걸, 파파걸이에요. 근데 왜 엄마한테만 골탕을 먹이는지 ㅠㅠ
9. 고양 심리 전문가
'21.12.26 9:59 PM (112.146.xxx.207)고양 야매 심리 전문가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관종력 발산 중이 아닌가 합니다.
엎고 나서 먹는지 안 먹는지 모를 정도로 늘 수습해 주셨다고요?
혼날 일인 걸 알지만(아는지 모르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말씀을 믿고 보면 ㅋㅋ)
그래도 내가 이거 엎었을 때 엄마가 에구구구~ 하면서 달려오는 거 좋아, 히힛
이걸로 보입니다.
맨 처음에 엎었을 때부터 에구! 하고 치워 주셨나요?
아마 그러셨다면 그게 각인된 거 아닐까 짐작이 가능혀요
사람 아가들이 물컵애 물 따라 줬을 때 만약 물을 엎었다고 쳐요,
그런데 엄마가 에구구구 하고 달려와서 엉덩이 톡 건드리는 수준으로 혼내고
에구 우리 아가 왜 그랬을까아~! 하고 새 물 주고
이러면
이런 게 반복되면
어느 순간부터 물잔만 주면
히히~ 하고 엄마 눈을 보면서 물을 쥬르르르 바닥에 따라 버리는 거, 상상 가능하죠.
엄마가 보기엔 일부러 말썽 부리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냥 관심이 좋은 거.
자 이제 밥을 엎든지 말든지 밥을 엎고 밥알을 세어 먹든지 말든지
그냥 모른척해 봅시다.
어쩌면 와우우웅 하고 울며 관심을 끌려고 할지도 몰라요. 그래도 모른척 합시다, 밥을 먹을 때까지!10. 송혜교네집
'21.12.26 10:02 PM (106.102.xxx.68) - 삭제된댓글153만원짜리 밥그릇이 아니어서 그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