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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묵은지만 주는 거 대체 무슨 뜻일까요??

천태만상 조회수 : 6,121
작성일 : 2021-12-25 21:36:49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께서 15년째 혼자 계세요.



근처에 사는 친척이 김장철만 되면 묵은지를 주시네요.



제가 아직 미혼이고 집에서 직접 만든 김치가 워낙 귀하니 좋은 마음으로 받다가, 작년에는 아버지께 이제 그만 받으시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어제 본가에 갔더니 못보던 김치가 있어 물어보니 김장하던 날 집 앞에 와서 1통 주고 가셨다네요.



챙겨주시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김장철 잔반처리하는 느낌이고



너무 화가 나고 열이 받아서 내일 전화라도 한 통 해볼까 하는데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 거 아니죠??



+) 댓글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는 김치가 귀하니 종류 상관 없이 다 잘 드세요...친척이라는 분이

고모신데 저는 제 오빠한테 이렇게 안 할 것 같은데...딸 입장에서 괜

히 속상한 마음에 순간적으로 글을 쓰게 되었네요ㅠㅠ

챙겨주시는 마음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IP : 175.200.xxx.22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 그렇긴 하네요.
    '21.12.25 9:38 PM (124.53.xxx.159)

    하지만 전화도 말고 다음엔 절대 안받는 걸로 하세요.

  • 2. 한마디하세요
    '21.12.25 9:38 PM (121.133.xxx.137)

    그깟 김치 사먹고 말아요

  • 3. 바닐라향기
    '21.12.25 9:39 PM (211.36.xxx.95)

    새김장넣을 공간 만들려고 주나보네요

  • 4. ..
    '21.12.25 9:39 PM (58.123.xxx.199)

    일년 묵은 김치 치우는 느낌인데요.
    새로 한 김치도 한 통 같이 주시지..

  • 5.
    '21.12.25 9:39 PM (175.114.xxx.161)

    심보가 못 됐네요.

  • 6. 미친
    '21.12.25 9:41 PM (110.14.xxx.174)

    버린거잖아요 ㅉㅉ
    김장 했으니 김냉에 묵은김치 치워야는데
    버리기 번거로우니 아버지한테 준거죠
    챙겨줄꺼면 김장 새로한거 줘야죠
    진짜 못됬네요 어휴

  • 7. 세상에
    '21.12.25 9:49 PM (223.62.xxx.116)

    김장하면 일부러 맛보시라고 챙겨보내고 하던데
    김장김치도 아니고 묵은지요?
    그 친척 정말 어이없네요
    아니면 혹시 아버지가 묵은지 좋아 하셔서 일부러 묵은지를
    챙기는건 아니겠죠?
    그렇다고해도 김장김치랑 묵은지를 같이 나누지 묵은지만
    주는 경우는..

  • 8.
    '21.12.25 9:50 PM (211.250.xxx.224)

    버리긴 아깝고 두자니 새감차 넣을 자리 없고 버리느니 주고 생색내기잖아요. 잔짜 못됐다.

  • 9. ...
    '21.12.25 9:52 PM (106.102.xxx.61) - 삭제된댓글

    와 인성 쓰레기네... 김장 했으면 새 김치를 같이 주든가 영감이 뭘 알겠어 이것도 감지덕지지 하고 잔반 처리하는 거네요. 경비한테 유통기한 지난 음식 준다는 그런 인간...

  • 10.
    '21.12.25 9:53 PM (121.44.xxx.112)

    주고도 욕먹을 짓을 하네요. 전화하셔서 매년 거의 다 버리고 새김치 사먹는다 하시며 거절하세요. 못됐네요.

  • 11. 묵은지라도
    '21.12.25 9:53 PM (211.109.xxx.153)

    줄 사람 있으면 좋겠어요.
    고추가루부터 공력까지 다 귀한것인데
    자존심 내 세우지 마셔요

  • 12. ...
    '21.12.25 9:54 PM (106.102.xxx.5) - 삭제된댓글

    속이 뻔히 보이는데 귀하긴 개뿔요. 김치 안 만들면 못 먹는 시대도 아니고 맛있는 김치 소량씩 사드리세요.

  • 13. ㅁㅁ
    '21.12.25 9:54 PM (49.164.xxx.30)

    저라도 기분 쎄할듯.왜하필.. 새김치랑같이 주던가

  • 14. ㅡㅡ
    '21.12.25 9:55 PM (223.38.xxx.181)

    남자 혼자 사니 나름 챙긴다고 생각하고 보내나본데
    묵은지만 김장철에 보내는건 진짜 속 보이네요
    화내진 마시고 차분하게 그만보내시라 하세요~
    묵은지 안 좋아한다고.

  • 15. 진짜
    '21.12.25 9:55 PM (175.114.xxx.161)

    못된사람이에요.
    혼자 사는 친척이 안 되셨다고 생각되면 새로한 김장 맛있게 드시라고 갖다 드리죠.
    진짜 쓰레기 치우는 거예요.
    저라면 묵은김치 안 드신다고 귀한거니 도로 갖고 왔다고 하고 드릴래요.
    아 기분 나쁘다.

  • 16. ...
    '21.12.25 9:56 PM (106.102.xxx.74) - 삭제된댓글

    맞아요. 화낼 필요는 없고 그냥 묵은지 안 좋아하니 그만 주셔도 된다고 하세요. 그렇게만 말해도 자기가 속 보이는 의도가 있었으니 뜨끔할거예요.

  • 17. ..
    '21.12.25 9:56 PM (218.50.xxx.219)

    앞으로 묵은지 보내지 마세요.
    아버지가 묵은지 더 이상은 안드시고
    제가 앞으로 아버지 김치 챙겨드릴테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뚝.

    잔반처리로 보냈냐, 김치냉장고 비우려고 그랬냐
    그런 말은 하지말고 딱 저 내용만 전하고 끊으세요.

  • 18. 진짜
    '21.12.25 9:57 PM (1.222.xxx.53)

    나쁜 인간이네요.
    도대체 어떤 친척이길래 그렇게 못된 행동을 ..

  • 19. 저같으면
    '21.12.25 9:57 PM (106.102.xxx.244)

    전화 하겠습니다. 김치 아버지께 인심쓰듯 처리하지 마시라고, 안 주셔도 제가 공급해 드리겠다고요. 세상에 친척이라면서 어쩌면.....

  • 20. 나쁘네요
    '21.12.25 9:57 PM (182.216.xxx.172)

    혼자 사시고
    주고 싶으면
    새김장 한통도 같이 보내야지
    못됐어요
    버리는거만 치우는 느낌요

  • 21. 묵은지가
    '21.12.25 9:57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사실 사려면 더 비싸긴한데
    친척 의도는 별로네요.
    보통 그럴땐 새김치랑 같이 주죠.

  • 22. ㅇㅇ
    '21.12.25 10:05 PM (122.40.xxx.178)

    기분 나쁘긴 한데.갖다주기까지 한거니 화내지.마세요. 그냥 통화할일 있을때 원글아 갖다주는걸로 충분해.너무 많으니 가져오지말라고 하세요.

  • 23.
    '21.12.25 10:16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김장은 늘 친정이랑 해왔었고,
    이번 김장철에 (안친한)시모가 묵은지를 주셨는데 전 좋더라구요. 새김치 하면 묵은지가 없어 아쉬워요.
    친정엄마도 김장철만 되면 남아도는 묵은지 여기저기 돌리시다 제가 김장을 조금하자 잔소리해서 이젠 안그러심.
    묵은지가 넘 싫어 처치곤란이면 모를까 이번엔 그냥 넘기시고 내년부턴 받지마세요.

  • 24. ..
    '21.12.25 10:17 PM (124.54.xxx.2)

    묵은지를 일부러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말야. 혼자 산다고 생색만 내는 거네요. 새 김치랑 같이 주면 성의려니 생각하고 받겠것만.
    화는 내지 마시고 찔리게 한소리 하세요. "야유, 아빠가 묵은지는 이제 진저리 내세요. 새김치좀 가져다 주시기 그러셨어요?~"

  • 25. ㅇㅇ
    '21.12.25 10:2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낼전화하세요
    아버지 묵은지 안좋아 하세요
    그동안주신것도
    거의 다른분께드렸어요
    이제 안주셔도 됩니다
    이번에주신건 다시 가져다 드릴까요
    아님제가 처리할까요

  • 26. 새로 한
    '21.12.25 10:22 PM (219.248.xxx.248)

    김장김치와 묵은지를 같이 주면 몰라도 묵은지만 주는건 진짜 잔반처리할 마음인 거죠.
    심보가 정말 고약한 거에요.
    전화해서 아버지도, 저도 묵은지 안좋아하니 앞으로 보내지 마시라 할 거 같아요.

  • 27.
    '21.12.25 10:23 PM (122.36.xxx.203)

    어머~~ 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
    혼자 계시는 분이면 매해 김장 담근걸 챙겨드려야지
    묵은지라니~
    남 보다 못해요~!!

  • 28. 세상에
    '21.12.25 10:29 PM (116.43.xxx.13)

    진짜 나쁜 사람이예요
    누굴 바보로 아나

  • 29. 세상에
    '21.12.25 10:55 PM (223.38.xxx.154)

    글만 봐도 짜증나네요 당연 새김치랑 같이 줘야지!!!
    그렇지만 거절 전화는 차분하게 기분 상하지않게 하세요
    담부터 안받으면 되는거니까요

  • 30. 와 진짜
    '21.12.25 10:56 PM (122.254.xxx.149)

    못됐네ᆢ그냥 처분하고픈 맘이더라도 속보이니
    새김치랑 같이 줄텐데ᆢ
    묵은지만? 못돼쳐먹은 사람

  • 31. ㅇㅇ
    '21.12.25 11:01 PM (116.38.xxx.47)

    아버님은 묵은지 싫대요?
    안주는걸 바라신대요? 처치곤란이라고요?

    친지분 괘씸하긴해도 그나마 없으면 아쉬울것같아서요
    아버지 뜻에 따라...

  • 32. 취향
    '21.12.25 11:19 PM (93.160.xxx.130)

    혹시 아버지께서 묵은지 헹구어서 드시는 거 좋아하시는 거 아닌지? 저 아는 어르신은 아프실 때도 묵은지 물에 헹궈서 그거 하나 드시더라고요. 갓 담근 김치 말고 묵은지 좋다고 하셨을 수도 있으니 먼저 아버지께 확인을. 묵은지 귀하게 여기는 집도 많은데...ㅠㅠ

  • 33.
    '21.12.25 11:21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그집 가까우면 묵은지 그대로 가져다 드리세요 그리고 아버지가 묵은지 안드신다고 하세요

  • 34. 마거리트
    '21.12.26 4:16 AM (122.43.xxx.164) - 삭제된댓글

    묵은지도 귀하고, 없어서 여기저기 빌 붙는집, 여기 추가입니다.

  • 35. 마거리트
    '21.12.26 4:19 AM (122.43.xxx.164)

    묵은지도 귀하고, 없어서 여기저기 빌 붙는집, 여기 추가입니다. 에효.. 이런분 이웃으로 있어야 했거늘

  • 36. ..
    '21.12.26 11:52 AM (116.125.xxx.164)

    저는 생김치 좋아하는데 남편은 일부러 익혀 먹어요...익힌김치도 살려면 돈이고 아버지가 생김치보다 익은김치를 더 좋아하실수도 있으니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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