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전 큰돈을 잃었다고 썼다가 지웠어요
1. 토닥토닥
'21.12.25 9:03 PM (203.251.xxx.14)이 또한 지나갈거예요.
집 20억에 남편 1000만원 월급 나오면 뭐가 문제에요? 다 잘 될 겁니다.2. 꿀구반가
'21.12.25 9:04 PM (221.142.xxx.154)10억잃고도 마음 다스리며 살던 제 절친..
그게 15년전인데요.
결국 다 극복하고 지금 잘살아요.
마음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고 가족간에 화합도 더 찐해졌어요.
더 늦게 실수 하셨으면 회복이 불가능할수도 있었을텐데..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돈액수가 극복이 안되더라도 다른면으로 살이되고 피가 되서 도움이 될겁니다.3. ㅡㅡ
'21.12.25 9:06 PM (1.222.xxx.53)심란하면 차라리 일 구하는 편이 나을듯요
4. 네
'21.12.25 9:06 PM (1.235.xxx.154)저희남편 저모르게 날린 돈이 많아요
저에게 말 안해서....
잊으세요
건강하게 사세요5. 충분하게
'21.12.25 9:08 PM (218.159.xxx.6)앞으로 그정도면 충부히 잘 살수 있으니 건강부터 챙기세요,
건강챙기시고 소송은 변호사와 잘 상의 하셔서 승산이 없으면 포기하고 잊어버리셰요
죽는거보다 돈이 중한거 아니잖아요
힘내세요6. 당연
'21.12.25 9:09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충분히 가능해요 걱정말고 건강챙기세요
7. 소송은
'21.12.25 9:11 PM (5.31.xxx.68)제가 하는게 아니라 제 돈과 다른 사람들 돈을 모집하여 투자한 그 투자가가 사기꾼회사를 상대로 소송하고 있어요
저는 물론 나중 민사책임을 제 돈으로 대신 투자한 투자가한테 물을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안할거예요
왜냐하면 소송은 너무 사람을 피폐하게해서.. 저는 그 돈을 못찾는다면 그냥 잊어버릴거예요.8. ㅇㅇ
'21.12.25 9:14 PM (124.55.xxx.136)올 초에 3년에 걸쳐 사기당한 금액이 터졌어요 14억
지금 소송중이지만 찾기 힘들다네요 들어가서 산다는 사기범의 말 ㅠ
집도 팔고 전세로 사는 저도 그냥 저냥 살아요9. 댓글보니
'21.12.25 9:15 PM (175.118.xxx.62)잘 생각하셨어요... 빨리 잊고.. 가진것 잘 지키시고.. 다음엔 투자 조심하셔요 ㅠㅠ
제 주변에 퇴직하고 당하신분 회복 불가에요.. 소송해서 사기꾼 집어넣는다 해도 고작 몇개월 몇년 살고 끝...
울나라가 사기꾼에게 많이 관대하더라고요 ㅡ.ㅡ10. 지나다가
'21.12.25 9:28 PM (39.113.xxx.159)비할바 못되겠지만 올해 6천만원 잃었어요. 알고보니 투자시기였구요. 피해자가 많아서 법적절차 밟고있는데, 받을 수있을거라는 기대가 희망고문같아서 못받는다고 생각하며 일상에서는 잊고지내고 있어요. 6천중에서 3천만원은 대출받아서 했기때문에, 저도 최악이라면 최악이죠? 그래도 내년2월되면 그 대출금
다 갚게되어서 빚은 없어지는거니깐 감사하더라구요.
(저는 빚을 무서워하는 사람이거든요 ㅎ ㅎ )
그리고 위안이 되실지 모르지만, 제가 이것때문에 너무 울쩍해서 사주를 보러갔었는데요. 돈을 안잃었다면 몸이 아팠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누구도 원망하지말고, 뒤돌아보지말라셨어요. 그냥 내탓이다 여기고 반성하면 된다시면서요.
몸아픈것보다는 돈을 잃은게 나은거라고 생각하니 위안이 되더라구요. 너무 힘드시죠? 돈으로 할 수있는게 가장쉬운거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가진것중에 잃을수 있는것을 선택하라면
저도 돈을 먼저 택했을것같아요.
그러니 힘내세요! 일상의 소소함에 다시 웃으시길,
메리크리스마스^^11. ....
'21.12.25 9:29 PM (223.38.xxx.204)아까 원글님 글에 뭐라 댓글은 안달았지만
글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위로하는 글보다
친척말만 듣고 투자한 원글 잘못이다,
그 돈 없어도 산다면서 뭐가 문제냐 등
날 선 댓글 많이 달리겠다 싶었는데 정말 그랬나 보군요.
똑똑하고 합리적인 양 입 찬 소리만 해대는 댓글들 잊으시고
토닥토닥 힘내세요.
누구라도 견디기 힘들거예요. 부디 자책으로 본인 자신을 미워하는 일은 없길 바래요.12. ...
'21.12.25 9:30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소금 유리병 쳐다보면서 마음이 좋아진다니 다행이네요. 모래시계있잖아요. 힘들때 그거 하염없이 쳐다보면서 뒤집으면 진정되는 거 맞아요.
소송은 정말 피폐해져요. 저하고 친한 언니가 외국에서 교수하는데 힌국 들어오면 제 부탁(언니 하는 일 관련)을 들어주기로 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된 이유가 친한 친구한테 빚까지 져서 5억 빌려주고 그 대출금 이자갚다가 힘들어서 홧병을 얻었다는데, 결국 한푼도 못받았지만 본인도 한국에서 소송이네 뭐녜 영혼만 털리고, 저는 제 부탁도 못하고 아무튼 저까지 힘들었어요.
돈을 빌린 친한 친구라는 사람이 저희 아파트 바로 아래층인데 엄청 호화롭게 살아서 남의 돈까지 빌린줄도 몰랐어요.13. 작약꽃
'21.12.25 9:35 PM (211.179.xxx.229)원글님 그 돈 잃지않았음 건강이 무진장 나빠졌을거라 생각하고 잊으세요.
살면서 사기를 당하든 투자를 잘못하든 자의든 타의에 의해서든 돈 한번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어요.
저도 하던 사업 안돼고 업친데 겹친격으로 믿었던 직원이 횡령까지해 원글님보다 앞에 1이 더 달린 돈이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래도 저 살고있어요
그냥 세금 한번 크게 때려 맞았다 생각합니다
속쓰리지않겠어요 저라고?
그래봐야 저만 더 힘들다는거 아니까..
빨리 기운차리세요
그리고 변호사 선임해 싸우는것도 승산있는지 따져보시구요14. ..
'21.12.25 9:40 PM (5.31.xxx.68)좋은 댓글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마음힘들때마다 이글을 꺼내서 댓글들 읽고 용기얻고 위안받겠습니다
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ㅜㅜ15. ...
'21.12.25 10:04 PM (14.35.xxx.21)평생의 교훈을 얻은 것. 그게 핵심입니다. 친인척, 부모형제도 돈 앞에 믿을 사람 없다.
잊으세요. 건강과 행복이 중요해요. 지금 이 세월, 다시 오지 않아요. 원망과 자책으로 낭비하는 세월이 더 손해입니다.16. rudrleh
'21.12.25 10:05 PM (118.37.xxx.93)원글님 위로드리려고 빈말하는 게 아니라 진짜 아무 것도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도 어떤 결정 하나로 (보통 집 매매) 10억이 왔다갔다 하는데 그냥 내 것이 아니었다 생각하고 잊고 잘 살잖아요 20억있으시면 부자시네요
가난해 본 경험이 원글님을 너무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원글님 마음이 참 여리고 고운 것같아서 답글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현재도 부자고 좋은 가족있으니 다 가지셨네요 그걸 잊지않으시길 바라요17. 잊으세요
'21.12.25 10:21 PM (106.101.xxx.204)전 재산 3억 일 때, 1억 떼였어요.
잊으세요18. ...
'21.12.25 10:30 PM (112.168.xxx.14)살 집이 있으시고 건강 하시니 그만 하셔도 다행 입니다 . 운이 나쁘면 집 까지 잃게 되는 일 들을 겪으시기도 하잖아요
돈을 잃고 속이 어찌 안쓰릴 수가 있을까요 하지만 그 일로 아프시거나 속을 끓이시다가 몸이 나빠지셔서 아닌말로 암이라고 걸리시면 이중고를 겪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 하시고 흔들리는 중심을 잡아 보세요
그리고 살 집이 있으시고 수입이 그정도 되시면 잘 살 수 있으세요 미리 액땜을 하셨으니 남편 분이 회사도 오래 다니실 겁니다 이제 단단이 마음을 잡으시기만 하시면 돼요
스스로에게 돈 잃고 아프기 까지는 하게 않겠다고 굳게 선언 하시고 소소한 행복도 허락 하세요19. 정말
'21.12.25 10:52 PM (5.31.xxx.68)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마음추스르고 다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들을 느끼고 살겠습니다
아무도 원망하지않고 뒤돌아보지 않고 액땜했다 아무것도 아니다 .. 떠오를때마다 상기시키며 마음 잡겠습니다.
좋은 댓글들로 제영혼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들 다 잘되시고 내년에는 더 행복하시고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 아줌마
'21.12.26 12:25 AM (116.125.xxx.164)저도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어서 많이 아펐어요...2주 죽다 살아난거 같아요...너무 많이 아프고 났더니 돈도 안보여요...건강이 최고예요...옆집 일 봐주는것처럼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생각하세요....스트레스 받아서 아프면 나만 고생이고 알아주는 사람 없어요...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21. ,,
'21.12.26 1:31 AM (222.238.xxx.250)주변에 돈관련 힘든일 당한 사람에게 누가 죽은건 아니잖냐고 잊어버리라고 한말이 위로 됐다고 나중에 말하더라고요 스트레스로 병내면 그게 더 손해입니다
22. 네^^
'21.12.26 10:52 AM (5.31.xxx.68)추가댓글 감사드립니다! 82 댓글 읽고 정말 거짓말같이 맘과 몸이 많이 나아졌어요.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셔서 제가 앞으로 닥칠일을 견디고 나아가는데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용기와 힘을 얻게 해준다는게 이렇게 중요한거다라는거 제 경우를 보고 또다시 느꼈고
저도 고통받는 누군가에게 꼭 힘이 될수 있는 그 누군가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많은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