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감있는 엄마를 안볼수도 없어 정말...힘드네요,.
1. 이 글
'21.12.25 1:50 PM (223.62.xxx.182)그대로 보여주세요. 정신이 번쩍 드실겁니다. 본인은 몰라요. 고의도 없고요. 어머님이 머리 좋으신 거 같은데 바로 깨우치실 겁니다
2. ㅡㅡㅡ
'21.12.25 1:56 PM (222.109.xxx.38)안볼수도 없고..가 아니라 안봐도 돼요.
엄마는 그걸 혼자서나 친구들 아빠랑 나누셨어야하는데
그게 안되시니까 자식한테 하시는건데
가엽기는 하지만 님 몫이 아닌데 자꾸 충족시켜주시려하시면 님이 병나고 결국은 엄마를 많이 미워하게 돼요.
차라리 거리를 두고 지내는게 둘 다 윈윈입니다.
엄마를 되도록 빨리 포기시키세요.3. ....
'21.12.25 1:59 PM (211.206.xxx.204)수다가 느는 나인데
모임에서 끼지 못하니 수다 해소가 안되고
수다할 사람이 딸밖에 없고
본인 컨텐츠가 없으니 딸과의 대화 주제가 없고
본인의 세상에서 이야기할것이
그 이야기밖에 없어서 그래요.4. ㅠㅠ
'21.12.25 1:59 PM (125.188.xxx.9)저도 속 이야기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인데
반성되네요
내향적인 성격은 아니고
친구많고 수다스러운데
부정적 감정을 건네는건 고쳐야겠어요5. 저도
'21.12.25 2:07 PM (124.50.xxx.103)Istj에 불안 있어서 애들 버거운 엄마인데.. ㅠㅠ
그게 그러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타고나길 예민해서 본인도 너무 괴로워요. ㅠㅠ6. ---
'21.12.25 2:07 PM (121.133.xxx.174)원글님 어머니 같은 분 많은것 같아요.
타고난 성격 기질이 그래서 불쌍하긴 하나 다 받아줄순 없죠.7. ...
'21.12.25 2:13 PM (223.62.xxx.12) - 삭제된댓글친구한테 하듯이 시작한 기미를 보이면
화제를 돌리세요.
몇번 반복하면 본인도 눈치채고 조심합니다.
기질을 바꾸긴 어려우니
징징징이 시작될거 같으면
핑계를 대고 끊던지 말을 끊고
화제를 돌리세요.8. 제가 똑 닮았어요
'21.12.25 2:13 PM (125.15.xxx.187)님 어머니 나이이고 조심 좀 합니다만
저는 성인군자가 아니라서 남에게 분명 불편을 주고 있어요.
한이야기 또하고 그래서 미안해
합니다만 나이가 드니 그러네요.
조심을 하면 성격이 바꿔지겠으나
마음에 맺히면 더 우울증이 심해 질 것 같아요.
대충 들어 주고 님이 그 말을 잊으세요.
나이들면 나타나는 현상이라서 ....
님 어머니께서 대학에서 철학을 배우진 않으셨지요?
있는 그대로 보시고
나는 상담원이다라는 자세로 듣고 말을 하면 됩니다.
어머니는 이래야 하고 나이가 들면 이래야 한다는 틀을 만들지 말고
그냥 바라 보세요.9. 아니
'21.12.25 2:17 PM (115.164.xxx.132)딸이 어떻게 상담원자세로 엄마말을 듣나요?
원글님 글 읽기만해도 제가다 숨막히네요.
그냥 그런소리 나올때 딱 자르시던가
그게안돠면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리는 연습을 하셔야겠어요.10. 제가 똑 닮았어요
'21.12.25 2:21 PM (125.15.xxx.187)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우리 엄마는 음 ...그냥 그런 말씀 하시는 분
그냥 우리 엄마야
엄마가 컴푸터로 이것 저것 보고
남 사는 모습 ,말하는 것 보면서 자기 자신을 계발해 나는 분이라면
다르겠지만
그게 아니면
한 인간으로써 엄마를 보세요.
다른 엄마는 안 그런데 우리 엄마만 ....이건 님이 만든 틀입니다.
틀에 맞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엄마를 보세요.
체념할 것은 체념을 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세요.
마음이 편해 집니다.
나이가 든다고 성인군자 되는 건 아니네요.
노력을 해도 그게 쉽지가 않아요.11. ㅇㅈ
'21.12.25 2:22 PM (58.234.xxx.21)그런 성격의 엄마에게서 원글님 같은 성격으로 자랄수 있는게 신기하네요
아빠를닮으셨는지
글마봐도 원글님이 왜 인기있는지 알거 같아요
엄마도 딸을진짜 좋아하고 의지 하시는거 같고
어쨌든 저희 엄마도 늘 자기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늘 하소연하고 남 흉보고 그러셨는데
언니한테 엄마가 그러는게 너무 싫고
전화하는게 부담스럽다 그랬더니엄마가 그 얘길 전해들은건지 엄청 줄어들긴 했어요
그냥 원글님도 한번은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어떤지
저도 딸을키우고 있는데
감정적 교류보다 기능적 역할에만 충실하다는 말에 뜨끔하네요 ㅠ12. ㅁ
'21.12.25 2:22 PM (114.202.xxx.42)엄마와 딸의 관계가 뒤바뀌었어요
딸 입장에서 엄마가 버겁겠어요
엄마도 어디 하소연할 창구가 없으니 딸에게 차례가 넘어왔겠지요13. 그러면서
'21.12.25 2:39 PM (222.96.xxx.192)역시 엄마들은 딸이 있어야한다고
나이들면 딸이 좋다고. .
정작 딸은 엄마가 좋은지 아닌지 어찌안다고
이기적인 부모들
자랄때 사랑이라도 듬뿍주며 정서적인 교류라도 해줬으면 또 몰라14. ...
'21.12.25 2:43 PM (211.223.xxx.10)저도 님 엄마 비슷한 나이예요 .
친구도 별로 없고 ,별다른 사회생활도 안하지요.
남편성격은 독불장군식이라서 공감능력은 없는 사람이지요
전 딸하고 너무 친합니다만 즐겁고 유쾌한 얘기만 합니다.
딸한테는 스트레스받는일 있으면 엄마한테 다 말하라고 합니다
제 안좋은 얘기로 딸이 스트레스 받는것이 싫고,
이것도 일종의 습관같다고 생각해서 ,혼자 음악듣는것으로 삭히면
다 잊혀지네요.
엄마가 어른답지 못하네요.
엄마와 딸이 바뀐것 같아요.15. 읽는데
'21.12.25 2:46 PM (223.62.xxx.67) - 삭제된댓글답답해서 한숨이 훅 나요.
어머님이 스스로 설정한 자신의 정체성은 피해자예요.
그래서 억울하고 속상해요.
자식을 정 보다는 정성껏 키우는 엄마의 말로로 보여요.16. ㅁ
'21.12.25 2:49 PM (114.202.xxx.42)윗님
스스로 설정한 자신의 정체성이 피해자라는 말이 확 와닿아요
이런 사람들이 많죠
정체성을 수혜자로 바꾸고 살아가면 좋을텐데요17. 네...
'21.12.25 2:55 PM (1.225.xxx.38)맞아요 저희 엄마는 항상 피해자에요 언제 어디서나 본인이 가장 손해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깔고 가려고 한다고 생각하세요. 저 키울 때도 그런 생각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자식 때문에 내가 너무 피곤하다 손해 본다.... 그래서 어디서도 쉽게 보이지 않으려고 말수를 거의 없으시고 옷 입고 화장 헤어 등 등도 많이 신경 쓰는 스타일이세요. 저 키울 때 진짜 애 많이 쓰셨어요. 정으로는 못 키우셔도 해 주실 건 정말 해 주실 건 정말 다 해주셨거든요. 힘드셨지만요 저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늘 먼저 전화 드리고 제 마음에 힘든 건 스스로 표현하려고 해요.
제가 마흔이 넘어 생각해보니 저는 절대 엄마 같은 유형과 친구를 안 하는 스타일이었더라구요 제가 안맞는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다 엄마 같은 사람들이었어요 근데 엄마는 버릴 수가 없잖아요ㅠㅠ 저는 정말 딸이 있어야 된다는 말은 가장 이기적인 엄마의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딸 얘기도 들어봐야 돼요. 저는 아들만 있는데 진짜 집안 분위기 만족스럽고 괜찮거든요. 소통도 잘되고 모두가 스스럼없고 있는 그대로 행복해요
댓글님들 말씀 다 맞아요 정말 예민하셔서 조금만 힘들어도 바로 소화가 안 되고 바로 잠을 못 주무시고 맨날 불면과 소화불량에 시달리 세요. 딱히 이유는 없어요 그냥 그렇게 타고난 거니 얼마나 괴로우시겠어요. 저도 엄마를 한 인간으로 보게 된 지 한 10년 정도 된 거 같아요 자식 키우니까 조금 가능 하더라구요.18. ㅇㅇ
'21.12.25 4:41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감정의 쓰레기통이죠..
19. 댓글들
'21.12.25 4:57 PM (211.179.xxx.114)참 좋네요. 70가까운 나이라고 고백하시며 이렇게 지혜로운 댓글을 다시니 82가 참 감사합니다. 원글과 댓글 글 읽으며 내가 나이들며 조심해야할 지도를 본 거 같아요.
근데요 원글님. 원글님. 딸 키우는 맘은 좀 달라요. 기저에 항상 걱정이 깔려있어요. 쉬운 예로 그냥 늦은시간에 안들어오면 아들맘과 딸맘은 달라요. 아들들만 키운 엄마들이 그러더라구요. 걱정이 덜되서 좋다고. 근데 '덜' 이 표현도 당사자가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어요. 첫 댓글 모질게 단 사람이지만 내 아들들 키우면서 즐겁기만한데 울 엄마는 왜 그랬을까 이렇게 단편적으로 비교할 순 없다는 뜻이에요.20. ㅇㅎㅇㅎ
'21.12.25 6:01 PM (125.178.xxx.53)t들도 저러나요 f의 특징인줄
21. 음
'21.12.25 7:40 PM (221.147.xxx.71)저 잇티제인데 원글님 엄마랑 많이 달라요
성장과정에 문제 있으신 거 아닌가요
잇티제 타입이 감정보다 기능중심인 거 맞긴 하지만
자녀에게 저렇게 의존하고 예민 불안하진 않거든요22. 줌마
'21.12.25 9:34 PM (223.38.xxx.151)젊었을땐 안그러셨는데.나이드시니까
T에서 F성향으로 좀 바뀌신거 같아요.23. ㅇㅎㅇㅎ
'21.12.25 11:38 PM (125.178.xxx.53)t중에서 f성향이 가장높다고하네요
24. 어머니
'21.12.26 12:46 AM (175.120.xxx.229)어머니는 자식때문에 피곤하다 손해본다 생각지.않으셨을거예요.도리어 나때문에 자식이 밖에서 깔보이지 않을까 ,,집에서는 부족하지 않게 다 챙겨주고 싶고 그게 낙이셨을거예요. 표현은 안하셨겠지만 나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자식에게 맘적으로 기대셨을거예요.
엄마의 부정적인 전화는 중간에 급한일.있다거나 나가야한다거나 해서 흐름을 끊으세요. 님에게 속을 털어놓고 스트레스.패소하려는 습관이 있으시네요. 받아주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