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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30년 먹은 술인데도 취하도록 다녀요

ㅡㅡ 조회수 : 6,741
작성일 : 2021-12-25 06:29:19
이번주 내내 술자리 하고 들어왔는데
늘 취해서 비틀거리기 직전이더라구요,
(사회생활하니 적당히 먹으면 누가뭐라하나요,)
글고 아침에 잘 못일어나고ㅠ

어제 간만에 외식하는데
제가 그랬어요,
30년먹은 술이 질리지도 않냐고? 아직도 그리 취하게 먹고 싶냐고?
했더니
당신은 맨날 먹은 밥 질리냐고?

이게 밥이랑 술이랑 같나고 했는데

남편은 평생 저럴건지
대화패턴이 저래요,자기 잘못은 없고 남한테 뒤집어씌우기,
전에도 맨날 술먹고 다니면서
애들한테 그러니 평소 잘하란 말을 히더라구요,

정말 알콜중독 될거 같고
아직 남은 평생을 저꼴 봐야하는지
답이 안나와요
IP : 114.222.xxx.5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c
    '21.12.25 6:54 AM (61.75.xxx.206)

    저도 잘 못하나
    대화할때 술 질리지도 않냐 보다
    내가 당신을 걱정한다 당신 건강 생각해서 속상하다로 접근하면 좋을것 같아요
    사실이잖아요^^

  • 2.
    '21.12.25 7:25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이미 알콜중독같은데요

  • 3. 건강을 위하여
    '21.12.25 7:49 AM (125.15.xxx.187)

    간 초음파 검사 좀 해 봅시다--하세요.
    건강할리가 없어요.
    본인 눈으로 확인을 해야 금주를 한든지 단주를 한든지 할 겁니다.

  • 4. 보세요
    '21.12.25 7:52 AM (118.235.xxx.225)

    알콜중독 맞고요.
    간초음파고 나발이고 60살 되면 제대로 못 다녀요.
    저희 오빠 그러더니 간도 안 나쁜데 자가면역 질환
    걸려서 휠체어 타고 다녀요.

  • 5. ...
    '21.12.25 7:54 AM (59.29.xxx.152) - 삭제된댓글

    고혈압 약 먹는 사람이 술 담배 하면서 병원 내집처럼 다니는 사람도 있어요. 애라면 고치기라도 하지 ..

  • 6. 술. 담배
    '21.12.25 8:00 AM (49.174.xxx.101)

    끊고 삶의 질이 엄청 올라갔는데

    뭐 살아가는 재미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 7. 이미
    '21.12.25 8:26 AM (222.113.xxx.47)

    알콜 중독인 것 같고
    도박이든 약이든 알콜이든
    중독자를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벽만 느낍니다
    평생 저럴거고 늙을수록 신체기능 떨어져서
    가족들 애 먹일거라고 인정하고 나야
    지금 문제가 제대로 파악될 거에요.
    3년도 아니고 30년인데.아직도
    남편이 술을 끊고 제대로 살 거라고
    희망하신다는 게 이해가 안돼요
    이제 저 알콜중독자와 노후를 같이 할 건지
    (중독자의 처참한 노후를 내가 건사해줄건지)
    아이들에게 그래도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걸 어느정도 어필하면서
    원글님의 노후를 대비할건지
    지금 준비해도 결코 빠르지 않을 거 같은데요

  • 8. 답은하나
    '21.12.25 8:26 AM (121.133.xxx.137)

    더이상 술마시면 죽을거라는
    병명을 듣기전까진 못고침

  • 9. 원글
    '21.12.25 8:31 AM (114.222.xxx.51)

    주변에서 늘 나이들면 저절로 몸이 안받아 줄인다, 하길래
    나이들면 좀 자제하나했죠ㅠ

    여전히 비틀거리고 다니니 환장해요,
    술을 어쩔수 없어 먹는게 아니라 애주가라거 환장한 사람같아요,
    아직 50은 안되었지만, 5-60에도 나아지지 않을까요?

  • 10. 그래서
    '21.12.25 8:43 AM (175.125.xxx.10)

    이혼한사람 있어요.
    술이 모든화를 부르죠.
    돈 여자 건강 등등

  • 11. 알콜중독
    '21.12.25 9:03 AM (59.8.xxx.220)

    이거..
    술만 문제가 아닌데..
    알콜중독자는 성격이 이상한 사람들이예요
    그래서 퍼부어대는거
    아직 50 안됐으면 좀 더 마시겠네요

  • 12. 저는
    '21.12.25 9:11 AM (110.70.xxx.254)

    그래서 따로 살아요.
    취한 모습 매일보는게 고문이였거든요.

  • 13. 죽어야
    '21.12.25 9:12 AM (125.184.xxx.67)

    끝나요. 이미 중독

  • 14. 아이구
    '21.12.25 9:27 AM (14.47.xxx.130)

    알콜성 간암 걸려 이식 받네 마네
    자식들 괴롭게 하지 말고 관리 하라고 하세요
    알콜중독으로 안 끝나요

  • 15. 첫댓님 ㅋ
    '21.12.25 9:40 AM (121.162.xxx.174)

    안 질리니 마시겠죠ㅜ

    원글님이 하시고 싶은 말 그리고 댓글들은
    건강을 생각해야 하고, 보는 것도 한심하고
    결론; 좀 그만 마셔
    이니 그렇게 말하세요
    그렇게 말해도 안듣는다면
    안 질려? 는 하나마나 한 질문.

    나이들면 줄까
    글쎄요 양은 줄고 주접(죄송) 늘던데요

  • 16.
    '21.12.25 10:00 A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3년도 아니고 30년인데.아직도
    남편이 술을 끊고 제대로 살 거라고
    희망하신다는 게 이해가 안돼요22222

    안 끝나요
    그냥 아예 술을 끊어야지 술을 자제한다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삼십년이면 본인도 고칠생각 없단 건데
    솔직히 술 관련 그냥 죽든 살든 냅두고 포기하거나
    이혼하거나 해야함

    나중에 본인이 너무 아프면 안 먹을 수도 있지만 그거 나으면 다시 마셔요

  • 17. 단호박
    '21.12.25 2:03 PM (211.58.xxx.244)

    30년을 매일 마셨다면,
    이미 심각한 중독 상태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지금 본인이 술을 끊고 싶어도 혼자서는 절대 끊을 수 없을 겁니다.
    모든 '중독'이라는 것이 그렇거든요.

    대형병원에 가보시면 (알콜성)간경화 등 간 관련 환자가 무척 많은데,
    간경화의 경우, 일단 진행되면 간이식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저는 현재 님과 유사한 상황을 거치며 간이 망가진 가족을 돌보고 있는데,
    환자 본인은 물론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도 고통스럽고,
    치료비도 산재 대상이 된다고 해도 매우매우 부담이 됩니다.

    간은 한 번 망가지면 이식 외의 어떠한 방법으로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남편을 설득해서 전문 기관(알콜중독 치료병원, 알아넌 등)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그리고 이미 중독된 사람은
    나이 들어 몸에 힘이 없어지고 몸이 아파도 술을 계속 마십니다.
    죽는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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