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랑 노느라 넘 재밌어요
베프처럼 붙어다니면서 너무 좋아요.
만보 걷기를 하는데 배가 너무 고픈거예요.
저도 살 찌는걸 싫어해서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
나이드니 힘들고 지치고...그냥 살 좀 찌면 어때 싶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는 이제...외모에 신경쓰지 않고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되어야겠어.
집에 가서 밥 많이 먹어야겠어.했더니
마음이 부자되려면
마음의 양식인 책을 읽어야지
왜 밥을 많이 먹어 ?..길에서 깔깔거리고 웃었어요
1. 맞아요
'21.12.23 10:34 PM (1.245.xxx.138)딸은 커서, 나중에 엄마랑 친구가 되는 기쁨을 선물해줘요.
그러려면, 딸의 유년시절에, 많은 교감을 해주고, 혼내기보단 차라리 괜찮니라고 물어보는 수고가 따라요.
그래야 장성한 딸도, 엄마에게 애증이 섞인 복잡한 마음을 품지않거든요.
어떤 친구들의 대화도 이렇게 예쁜 딸과의 대화만큼 청량하진 않을거에요.^^2. ..
'21.12.23 10:38 PM (218.50.xxx.219) - 삭제된댓글저도 딸아이 대입해결 후 3월 초까지가 제일 재밌었어요.
수시로 일찌감치 합격해서 눈 성형도 시키고
둘이 해외여행 가서 쇼핑도 많이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10년도 더 전의 일인데 우리 둘에게 오래가는 추억이 되었어요3. 저도요
'21.12.23 10:39 PM (114.203.xxx.133)삼수한 딸이랑 요즘 밤마다 이야기하며 회포 풀어요
아침일찍 재종학원 보내고 밤에만 겨우 얼굴 보고 살다가
매일 매일 아이 늦잠 재울 수 있고
세 끼 식사 내 손으로 만들어 먹일 수 있으니 정말 좋아요
봄에 대학 새내기 되면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 테니
지금 맘껏 누리려고요4. 음
'21.12.23 10:45 PM (112.151.xxx.7)저도 삼반수예요.ㅋ
원하는 대학은 결국 못 갔어요.
그래도 노력하고 고생 많이 했어요.
미안한지 장학제도 알아보면서
가족과 유대관계 묻는란에
늘 지켜봐주고 존중해 주며 기다려준 엄마...
내 인생의 등불같은 존재란 말에
맘이 뭉클 하더라구요.5. ..
'21.12.23 10:46 PM (106.101.xxx.43) - 삭제된댓글글쓰신 거 읽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네요^^
늘 행복하세요~~6. ...
'21.12.23 10:49 PM (221.151.xxx.109)늘 지켜봐주고 존중해 주며 기다려준 엄마...
내 인생의 등불같은 존재라고 엄마를 평해주는 딸이면
정말 잘 키우셨네요
따님과 원글님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메리 크리스마스! ^^7. 와
'21.12.23 10:56 PM (58.77.xxx.81)넘 좋네요~행복하셔요^^
8. 진짜 저도
'21.12.23 11:07 PM (115.140.xxx.229)딸이 있어 넘 조아요. 저를 너무 잘알아서
가끔 무섭기도 하지만 딸이 절 챙겨줄 땐 넘 좋더라구요.
님도 친구같은 딸이랑 좋은 시간 보내세요~~^^9. ^^
'21.12.24 1:10 AM (118.235.xxx.175)저희 엄마 살아 생전에 딸 없는 여자는 전생에 죄가 많이 그렇다고..어디서 저런 무식한 말씀 하시나 너무 싫었거든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너 꼭 딸 하나는 낳으라고 제 맘대로 되는 일도 아닌데 짜증나곤 했어요 그런 제가 아들 딸 남매 엄마 되고 나니 아..왜 그런 말씀을 하셨나 알겠어요 제가 두 아일 편애하는 것도 아닌데 돌아오는 사랑이 다르네요 오히려 딸 아이가 더 무뚝뚝한데도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에 눈물 날 때 있어요 저희 엄마도 저에게 그런 마음이셨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