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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에서 먹는 밥 글이 많은데 저도 써봅니다.ㅋ

조회수 : 4,559
작성일 : 2021-12-23 11:42:06
밥차리다, 애 보다 밥상에 늦게 앉아 먹으려고 하면,
아버님이 발로 툭툭 칩니다.
야! 물!

밥상에 다닥다닥 앉아 있는데
아버님은 다리를 들어 방구 끼고,
어머님은 말하면서 꺼억하고 트름을 해댑니다.

아버님 본인 수저로 물김치 휘휘 저어대고
왜 너는 안먹냐고 합니다.

사과나 복숭아 깍으면서 양쪽 큰 동그랗게 자른 건 남편이랑 시동생 아들들 주고
몸통 심지는 쌓아 둡니다.

어느날 저녁 먹으며 교회 부흥회 가라 하길래
힘들다 했더니 시모가 제 밥그릇 개수대에 던졌습니다.

머 말하면 끝도 없지만 저도 지금은 주 3회 가던거, 주 1회 가던거, 이제 무슨 날만 가요.
매일 전화 안하면 시아버지 내가 죽어도 넌 모를거라고 
내 생일은 니가 밥 차리라고

시부모 두분이 번갈아 가며 베틀전 해대니 우울증에 정신과도 다니고,
홧병에 한약도 거의 천만어치 먹었어도

답은 최대한 안보는 겁니다.
며느리 탓하지 말고 본인들의 말과 행동 돌아볼 수 있는 
시부모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나이만 먹은 늙은이 자처하며 대우만 받으려고 하니
지금 결혼 안하는 사람들 지지합니다.




IP : 112.170.xxx.8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글
    '21.12.23 11:45 AM (175.223.xxx.109)

    보면 친정도 똑같을건데 남편이랑 어떻게 같이 갈까요?
    진상 시가에서 아들만 있는것도 아닐거고 사위는 돈번다고 조심하는지

  • 2. ,,
    '21.12.23 11:46 AM (68.1.xxx.181)

    진심 이런 글 지역이 어디일까 궁금해요. 요즘 얘기인가요?

  • 3. 에구
    '21.12.23 11:46 AM (119.207.xxx.90)

    토닥토닥 ,
    진수성찬 한번 차려드리고 싶네요.

  • 4.
    '21.12.23 11:47 AM (223.38.xxx.216) - 삭제된댓글

    지금 시가에 매일 와요.
    시모가 너 시체 치우지 않게 매일 오라고 해서요.
    한번 악인은 끝까지 악인이에요. 안바뀝니다.

  • 5. 이상한
    '21.12.23 11:47 AM (211.218.xxx.114)

    상놈의 집안으로 시집갔네요
    그런데
    상놈들이 교회다녀요?
    교회가서는 품위있는척 하겠네요
    가족들이 즐겁게 도란도란 밥먹어야지
    무슨 저런경우가

  • 6. 편안한집
    '21.12.23 11:49 AM (119.193.xxx.129)

    학대 당하시고도 아무 말도 안하신건가요? 세상에 이런일이 있다니...

  • 7. 상놈들이
    '21.12.23 11:52 AM (175.196.xxx.165)

    교회 많이 다녀요 요즘

  • 8. ..
    '21.12.23 11:53 AM (223.38.xxx.201) - 삭제된댓글

    저는 20년동안 시집에서 생일 챙김 받아본 적이 없어요 외우기 쉬운 양력 생일인데 한번도 제 생일 기억한 적 없으시더군요 한 달후에 오늘 네생일이지?이런 전화만 하심 .
    생일상 받을 생각조차 없었는데 왠일인지 하루는 제 생일 생겨준다고 말하심
    양력인데 부득부득 우겨서 누가 양력하냐고 음력으로 챙겨주심 심지어 음력 날짜로 다름
    오라고 해서 가니까 평소처럼 삼겹살식단(시댁은 갈때마다 삼겹살파티해요)미역국이나 케이크도 용돈도 없었어요 도대체 뭘차려줬다는건지 자주 모이는 평소와 똑같은데..저희남편이 늦게끝나 좀 늦게 갔는데 다먹고 찌꺼기만 남고..미리 덜어라도 놓던지..그래놓고생일 챙겨줫다고 친척들에게 생색내시던데요 하나의 사례지만 하나를 보면 열늘 안다고 매사 열받게 하는 일 투성이
    지금은 발길 끊었어요

  • 9. ...
    '21.12.23 11:54 AM (223.38.xxx.109)

    저는 20년동안 시집에서 생일 챙김 받아본 적이 없어요 외우기 쉬운 양력 생일인데 한번도 제 생일 기억한 적 없으시더군요 한 달후에 오늘 네생일이지?이런 전화만 하심 .
    생일상 받을 생각조차 없었는데 왠일인지 하루는 제 생일 생겨준다고 말하심 
    양력인데 부득부득 우겨서 누가 양력하냐고 음력으로 챙겨주심 심지어 음력 날짜로 다름
    오라고 해서 가니까 평소처럼 삼겹살식단(시댁은 갈때마다 삼겹살파티해요)미역국이나 케이크도 용돈도 없었어요 도대체 뭘차려줬다는건지 자주 모이는 평소와 똑같은데..저희남편 땜에 좀 늦게 갔는데 다먹고 찌꺼기만 남고..미리 덜어라도 놓던지..그래놓고생일 챙겨줫다고 친척들에게 생색내시던데요 하나의 사례지만 하나를 보면 열늘 안다고 매사 열받게 하는 일 투성이
    지금은 발길 끊었어요

  • 10.
    '21.12.23 11:59 AM (223.38.xxx.61)

    토쏠릴 정도 집안이네요
    진짜 82오면 별 시가를 다봐요 70넘은 우리엄마도 친 할머니 그리 싫다해도 신경전 정도지

    저리 무식한 시가는 결혼전에 못느꼈어요? 양가어른보면
    저 정도는 티나고도 남을건데 어휴..너무 드럽고 황당한 시가라 여쭤보네요

  • 11. ...
    '21.12.23 12:04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 시부모들은 레전드급입니다 일반적이지 않아서 빗대어 조언하기에는 손절각을 넘어서 그 집 출신 남편까지 혐오 오겠네요

  • 12. ...
    '21.12.23 12:05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 시부모들은 레전드급입니다 일반적이지 않아서 빗대어 조언하기에는 너무나 이상한 시부모들이라 손절각을 넘어서 이건 윗님 말대로 학대네요 그 집 출신 남편까지 혐오 오겠네요

  • 13. ....
    '21.12.23 12:05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 시부모들은 레전드급입니다 일반적이지 않아서 빗대어 조언하기에는 너무나 시부모들이라 이건 윗님 말대로 학대네요 그 집 출신 남편까지 혐오 오겠네요

  • 14. ....
    '21.12.23 12:06 PM (183.98.xxx.33)

    원글님네 시부모들은 레전드급입니다 일반적이지 않아서 빗대어 조언하기에는 너무나 정신 이상한 시부모들이라 이거는 윗님 말대로 학대네요 그 집 출신 남편까지 혐오 오겠네요

  • 15. ……
    '21.12.23 12:09 PM (58.126.xxx.138)

    에고 ㅠ

    님 힘 드셨겠어요
    토닥토닥 ……

  • 16.
    '21.12.23 12:10 PM (1.239.xxx.65)

    남편은 정상인가요?
    우선 애들이 너무 가기 싫어할 거 같아요.

  • 17. ....
    '21.12.23 12:14 PM (222.236.xxx.104)

    원글님 시댁이 진짜 이상한 시가인것 같은데요 ..ㅠㅠ 저 살면서 듣도 보도 못했어요..진짜 그런집에서 자란 남편은 정상인일까 싶을정도로요

  • 18. 세상에
    '21.12.23 12:16 PM (222.116.xxx.16) - 삭제된댓글

    밥그릇 던지면 조용히 일어나 짐 챙겨서 집에 가면 됩니다,
    그리고 두번다시 안가면 됩니다,
    남편이요 이혼장 내밀면 되고요
    애도 그런집에서 뭘 보고 자라겠어요
    원글님도 그런 시어머니보고 무슨 좋은 시어머니 하겠어요
    집안이 그모양인데

  • 19. ..
    '21.12.23 12:16 PM (220.84.xxx.174)

    발로 물!이라니
    역대급이네요
    남편도 그런 건 아니죠?

  • 20. 00
    '21.12.23 12:17 P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발로 툭툭 친다는건가요?

  • 21. 진짜
    '21.12.23 12:21 PM (223.39.xxx.62)

    이해불가 저런 대접을 받고 밥상을 엎어버리지 왜 살죠?매일 시가에간다는 분도 시체 치울때 간다 할것이지 대체 왜?남편이 무서워서?

  • 22. 와~~~~
    '21.12.23 12:22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진심 저런데 처음에 주3회 다닌거 보면
    남편도 본인 프라이드가 보통이 아닌데요
    사짜 남편인가 봐요?
    처음 인사 갔을때 느낌 있엇을텐데

  • 23. 앨리스
    '21.12.23 12:35 PM (180.224.xxx.47)

    그래요 아픈 과거 이 참이 여기에 다 이야기 하고
    공감도 이해도 받고 화도 좀 풀어내세요
    피해자는 흉 아닙니다
    자꾸 회자돼야 가해자들도 자각도 하고 쪽팔린줄도 알죠
    자기들끼리 어설프고 조악한 이유가 있대도
    자꾸 이렇게 거론되고 뽀록나고 오픈 해버려야
    가식적인 예의라도 떨죠.. 슬프다 진짜..

  • 24. ㅇㅇ
    '21.12.23 12:39 PM (14.38.xxx.228)

    요새도 저런집이 있나요?
    어디 산속에서 사시는지...

  • 25. 00
    '21.12.23 12:43 P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은 미안하지만, 조폭수준이네요

  • 26. ㅇㅁ
    '21.12.23 12:51 PM (125.182.xxx.58)

    아니 저런대접 받고 어떻게 계속 보세요....?ㅠㅜ
    저희집 시짜보다 더심한집 첨 봤어요

  • 27. 해법
    '21.12.23 1:04 PM (211.117.xxx.241)

    해법은 되도록 얼굴 안보는거..
    1주에 3번 가다 1번,2주에 1번,한달에 1번
    지금은 2달에 1번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신기하게 자잘하게 생겼던 병들이 낫고 있어요
    아예 안보면 정말 편할거 같은데 그런 날도 오겠죠
    저런 막무가내 집인데 며느리가 잘한다면 시집이 부자다,남편이 사짜다,친정이 극빈층이다 하는데 대부분은 아니예요

  • 28. . .
    '21.12.23 1:10 PM (49.142.xxx.184)

    뭐가 부족해서 그꼴을 당하고도 이혼 안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시가에 아예 연을 끊던가요

  • 29. ...
    '21.12.23 1:13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차라리 시댁이 부자이거나 남편이 엄청잘나가거나 친정이 엄청 못거나 뭐 그런 이유라도 있으면 그나마 이해라도 갈것 같아요..ㅠㅠ 솔직히 그 세가지 이유로도 이해는 안가지만..그래도 .. 뭐 참을만한 이유가 있나보다라고 생각은 해볼수 있으니까요.ㅠㅠ 아니고는 이렇게 왜살아요 .

  • 30. ...
    '21.12.23 1:14 PM (222.236.xxx.104)

    차라리 시댁이 부자이거나 남편이 엄청잘나가거나 친정이 엄청 못살거나 뭐 그런 이유라도 있으면 그나마 이해라도 갈것 같아요..ㅠㅠ 솔직히 그 세가지 이유로도 이해는 안가지만..그래도 .. 뭐 참을만한 이유가 있나보다라고 생각은 해볼수 있으니까요.ㅠㅠ 아니고는 이렇게 왜살아요 .
    솔직히 원글님도 너무 이해가 안가요 ..ㅠㅠ 오프라인에서 이런이야기 하면 원글님도 좀 이상하게 보일것 같아요 ..왜 그렇게 참고 사시는지

  • 31.
    '21.12.23 1:17 PM (112.170.xxx.86)

    늘 시부모 둘 다 저에게 야! 너! 했지요
    20년 넘게 살며 있었던 일들, 1/10도 안썼지만 같은 며느리 입장에,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위로 감사드립니다.
    이래서 82 상주중 ^^;;

  • 32. ....
    '21.12.23 1:48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이 정도면 시집살이가 아니라 학대네요

  • 33.
    '21.12.23 2:08 PM (211.48.xxx.183)

    왜 그런 대접을 받고 몇년을 살았대요 ㅜㅜ

    너무 이해가 안 되네요

    님이 너무 기우는 결혼을 하신 건지....

  • 34. ....
    '21.12.23 2:33 PM (211.36.xxx.191)

    근데 왜 계속 이런 대접 받으면서 참으시는거에요? 그냥 이런 사이트에 사연 쓰고 위로받고 할 상황이 아닌것 같은데....이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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