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처음 과외했는데.

..! 조회수 : 5,226
작성일 : 2021-12-22 04:01:31
일단 아이가 초6 여아지만 꼼꼼성실한 성격은 아니고 대충설렁esfp 성격이에요. 집중력 낮구요. 영문법이 약한걸 알아 과외가 필요한걸 알지만 공부는 하기싫고 일대일 2시간수업을 부담스러운..그래서 1.5시간 고민 중이구요.

오늘 첫수업 1.5시간 김과외서 후기좋으신 대학생 샘께 했는데..시강 안해본건 제 실수같긴해요. 몇분 시강받고 선택했어야했는데 한분뵙고 그냥 진행했거든요..ㅜㅜ 후기를 믿은 것도 있고 사전대면시 인상도 차분하니 좋았거든요. 근데 첫수업후..아이는 설명 잘하시는지..그런 얘기는 없고, 시작부터 사적인. 예를 들면 아이에게 학교가 어디냐 뭐 그런거 묻거나 자기소개없이 완전 수업만 진행하셨나봐요. 아이는 그런부분이 좀 놀라워해서 제가 과외는 원래 그런거라고 너가 잘못생각하는거라 그러긴했는데.. 내심 학생과의 합이 중요하기도 하니 다른선생님을 구해야하나 싶기도하네요. 아니면 이런 관계가 중요한 아이이니 선생님께 따로 그런 공감대 형성도 신경써주시길 부탁드려야하는지 싶네요.

예전에 활동적인 대학생샘께 잠깐 수업한적 있었는데 사적인 대화가 많은듯했고 아이가 또 선생님이 언니같이 편해지니 긴장도가 떨어졌던것 같아 이번엔 반대성향인거같아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반응보니 아닌것도 같고.. 과외경험이 많질 않으니 갈피를 못잡겠네요. 지금 학교 담임선생님 스타일도 너무 공부위주로 가셔서 예를들면 다른반은 체육 피구도 자주하고 팀별 장기자랑 같은것도 하는데 우리선생님은 공부만 진심이시라고 싫어하거든요. 반전체 코로나검사 대기중에도 영화가 아닌 중학교 수학 인강 틀어주셔서 아이가 기함했거든요.

아이가 공부의지가 높다면 상관할일이 아닐텐데 그렇질 않으니 고민스럽네요.ㅜㅜ 스케줄 다시 짜야하나싶은 걱정에 새벽에 깼는데..경험많으신분들 조언부탁드릴께요.
IP : 211.117.xxx.23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22 4:06 A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

    과외 1.5시간이면 가르칠 것만 가르쳐도 후다닥인데 무슨 자기소개 이런거에 시간을 쏟아요. 어차피 수업 계속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스몰토크는 하게 될 텐데요.

  • 2. mmm
    '21.12.22 4:10 AM (70.106.xxx.197)

    엄마가 너무 물러터진거 같아요

  • 3. ...
    '21.12.22 4:18 A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과외가 친목 도모 시간인가요?
    자기 소개 같은 건 수업 진행하면서 차차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애가 참 공부 하기 싫으니 별 핑계를 다 대고 있는데 엄마는 상황 파악도 못 하고 있고 참 앞날이 많이 힘들겠어요

  • 4. 세상에
    '21.12.22 4:53 AM (217.149.xxx.0)

    과외가 놀이치룐가요?
    엄마부터 과외와 공부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애가 저렇죠.

  • 5. 아이고
    '21.12.22 5:20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자잘한거 기준도 없는거에 예민하게 신경쓰지 마세요
    1.5시간으로 정한거 부터가 자잘한거 너무 신경쓰시는듯
    과외기간에 공부해야지 뭔 첫날부터 딴얘길해요
    공부하기 싫어하는 ㅇㅐ말에 신경쓰지 마세요

  • 6. ㄷㅈ
    '21.12.22 5:42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진짜 과외샘들 학원샘들 불쌍
    얼마나 피곤할지

  • 7. 플러스
    '21.12.22 6:00 AM (121.155.xxx.140) - 삭제된댓글

    학교샘도 피곤할 듯

    엄마고 아이고 업계에서 꺼리는 스타일이세요

    지난 번 반면교사로 이번 샘 적응시키시고
    엄마는 좀 내려놓으세요

  • 8. ...
    '21.12.22 6:11 AM (116.34.xxx.114)

    아이든,어머니든 어떤 선생님도 맘에 차지 않을 듯 해요.

  • 9. ㅡㅡ
    '21.12.22 7:00 AM (1.243.xxx.239)

    과외 좀 해볼까 했는데 하던 일이나 해야겠네요.

  • 10. 답답
    '21.12.22 7:15 AM (39.7.xxx.74) - 삭제된댓글

    첫 수업이었다면서요.
    원글님과 아이 성향을 그 선생님에게 전달해볼 생각도 안하시고
    고민스러워 새벽에 깨실 정도라는게 좀 놀랍네요.
    여자들의 이런 성향, 너무 피곤해요.
    말 안해도 자기 마음 다 꿰뚫고 알아주길 바라는 거.

  • 11. 아휴
    '21.12.22 7:19 AM (39.7.xxx.41)

    글만 읽어도 피곤해요...
    제가 과외선생인데요..
    저는 그래서 고등학생만 수업합니다.
    초중등은 하지 않아요. 이유는 원글님이 더 잘 아실 듯

  • 12. gg
    '21.12.22 7:27 AM (59.12.xxx.232)

    과외도 참 극한직업이네요

  • 13. .....
    '21.12.22 7:32 AM (49.1.xxx.154) - 삭제된댓글

    한시간 반 과외하면서 사적인 대화를 한다면
    대부분의 엄마들은 컴플레인 걸껍니다
    어떤 과외가 아이와 수다를 떨던가요?
    과외나 학원 자주 바꾸는거 안좋아요
    우리 아이에게 맞는 걸 찾는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아이가 툭하면 핑계대고
    그만둘 궁리만 하거든요

  • 14. 청순
    '21.12.22 7:33 AM (121.162.xxx.77)

    공부를 시키고 싶다는거에요? 아니에요? 글 봐선 할것 착착 바로 하는 좋은 샘이구만 당췌 원하는게 뭔가요? 공부 싫어하는 아이가 문제지 누구 탓을 하시나요 6세가 아니고 6학년이면 다른 아이들 선행 좀 하면 수능 영어 풀어요

  • 15. 아이쿠
    '21.12.22 7:34 AM (116.32.xxx.73)

    아이를 설득할 생각을 하셔야죠
    시간이 돈이고 그시간안에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는 과외샘을 맘에 안들어 하면
    과외를 왜 하나요
    그 과외쌤 안됐네요

  • 16. ^^
    '21.12.22 7:35 AM (223.62.xxx.175)

    과외학생이 야무지게 잘 한건데

    엄마긴 이상

  • 17. ..
    '21.12.22 7:49 AM (211.117.xxx.234)

    이리 많은 댓글이 한목소리로 말씀하시니..제가 잘못 생각했군요. 지난번 과외가 컴플레인 해야할 상황이었구요. 공부의지 그닥인 아이 끌고가려니 힘드네요.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18. 라푼
    '21.12.22 7:58 AM (124.5.xxx.237)

    저는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친한 언니가 과외선생님인데
    자기 이야기 자세히 들려준적이 있어요
    자기는 가장 먼저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지금 공부하는게 왜 중요한지
    동기부여를 확실히 시켜준대요 그러니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아이가 납득이 되면 스스로 공부를 하려는 의지가 생기기 때문에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 언니가 가르치던 학생중 단 한명도
    성적이 오르지 않은 아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부분에서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있거든요 공부 자체도 중요하지만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이가 의지를 갖게끔 공부하도록 이끌어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9. ...
    '21.12.22 8:41 AM (189.121.xxx.161)

    한목소리로 잘못된 말 하는 경우도 많아요

  • 20. 강사
    '21.12.22 8:52 AM (180.230.xxx.96)

    아이마다 다르니 무엇보다 아이가 같이 잘 공부할수 합이 중요한거
    맞아요
    저는 그래서 상담시 꼭 아이랑 같이 오길 바래요
    어느정도 얘기하다보면 서로 맞을지 감이 오거든요
    아이랑 맞는 쌤을 다시 알아보심이..

  • 21. 엄마가
    '21.12.22 8:53 AM (211.200.xxx.116) - 삭제된댓글

    어릴때 과외 안받아봤어요?
    고민이 너무 ㅡㅡ

  • 22. 엄마가
    '21.12.22 8:54 AM (211.200.xxx.116)

    어릴때 과외 안받아봤어요?

    사적인얘기한다고 뭐라해 안한다고 뭐라해
    공부안하는 딸입맛에 좋은 선생이 있기나 할까

  • 23. ㅇㅇ
    '21.12.22 9:07 AM (14.39.xxx.44)

    외동딸인가요?

    원하시는 내용 보면 한달에 오십만원짜리 과외인줄요....

  • 24. ..
    '21.12.22 9:38 AM (211.117.xxx.234)

    네 동의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그래도 그렇게 잘못 생각한건 아니구나 싶네요.
    전 집안사정 어려워 과외학원 안다니고 혼공해서 특목.스카이들어갔어요.그때도 대치동 학원다니는 애들 반에 많았는데 정말 부러웠지만 언감생심이었죠..아이는 저랑 완전반대라 어떻게 맞혀줘야하는지 늘 고민이네요. 그리고 한달 오십입니다.

  • 25. ..
    '21.12.22 9:49 AM (116.126.xxx.23)

    아이가 아직 6학년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친절도, 자상함,
    합을 맞추는 노력, 아이스 브레이킹등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제 아이들도 청소년이라 현재도 과외받고 있고
    여러명의 괴외쌤들이 거쳐 갔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구요.
    고등학생 자녀도 과외쌤과 친밀하고, 좋아합니다.
    서로 선물도 하고, 물론 잘 가르치기도 하구요.
    성적 당연히 많이 올랐구요.
    아이가 아직 6학년 이라는점. 성격 고려하여
    맞는 선생 다시 찾아보세요.

  • 26. ...
    '21.12.22 10:03 AM (175.223.xxx.161)

    그선생님은 시간이 짧으니 수업에 집중했을수도 있고 그걸 좋아하는 부모도 있을거에요.
    일단 아이가 설명은 좋다고 한다면 선생님께 우리아이의 성향을 알려주고 좀 반영해달라고 해보세요.
    후기가 좋다면 괜히 좋은건 아닐거에요.

  • 27.
    '21.12.22 10:45 AM (121.183.xxx.61)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초6 애한테 억지로 과외를 시키면 그게 효과가 있을까요? 공부를 해 보셨다는 분이 왜??

  • 28. ,,,
    '21.12.22 11:41 AM (211.246.xxx.108)

    무슨 초등 6학년 공부도 하기 싫어하는 애를 대학생한테 50주고 과외하나요 호구도 아니고.. 스카이 출신이 이렇게 판단력이 없네요 문과 출신인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4956 현대건설 주식 어떻게 될까요? 3 // 2021/12/22 1,738
1284955 모소동(낭)수술하신분 계실까요 1 혹시 2021/12/22 714
1284954 (청원) 대장동게이트 실체 진실규명 10 .. 2021/12/22 569
1284953 유엔사 조사 받는 윤석열 6 .. 2021/12/22 1,192
1284952 이재명 32.9% vs 윤석열 35.2%.."찍을 사람.. 10 샬랄라 2021/12/22 1,247
1284951 윤짜장 오늘 지지율 안떨어졌네요 건희여사건도 있는데 7 ㅇㅇㅇ 2021/12/22 1,238
1284950 삼전주식요 5 주린 2021/12/22 3,676
1284949 오랜만에 박신양, 전도연 주연 영화 약속을 다시 보는데,, 둘이.. 1 ..... 2021/12/22 1,366
1284948 돼지고기 갈비양념해서 구워먹을건데 목살말고 3 ㅡㅡ 2021/12/22 1,100
1284947 30원 ......... 클릭 17 ㅇㅇ 2021/12/22 1,775
1284946 유엔사, 윤석열 백골부대 DMZ 방문에 "정전협정 위반.. 10 ㅇㅇ 2021/12/22 1,156
1284945 성남시의회, 與 반대로 ‘위례·대장동·백현동 특혜의혹’ 조사 부.. 10 ... 2021/12/22 700
1284944 후보교체 먼저 하는 쪽이 대선 이김 13 ㅇㅇㅇ 2021/12/22 793
1284943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이 내린다 3 3 음식 서러움.. 2021/12/22 2,965
1284942 “마스크 좀…” 택시기사 요청에 중년배우 “XX놈” 10분간 욕.. 7 중년배우 2021/12/22 3,966
1284941 김동연 "'신용 제로' 이재명 나라 망칠 후보".. 6 2862 2021/12/22 894
1284940 개검에 불려가면 자살 8 왜일까 2021/12/22 1,595
1284939 신사와 아가씨 ㅋ 6 촬영중 ㅎ 2021/12/22 2,682
1284938 학교 행정실은 어떻게 취업하나요? 6 ... 2021/12/22 5,399
1284937 딸아이가 엄마~부르는 소리가ᆢ 6 루비 2021/12/22 2,590
1284936 오늘 성탄선물로 기프티콘 넘 이른가요 2 ㅇㅇ 2021/12/22 629
1284935 "대장동 핵심 정민용에 기밀서류 보여줬다" 김.. 3 ... 2021/12/22 694
1284934 저는 육식 시어머니는 채식 14 ㅇㅇ 2021/12/22 4,020
1284933 아이 이름으로 주식 계좌 만들 때 소액인 경우 궁금 2021/12/22 415
1284932 나는 솔로 매주 화제군요 2 2021/12/22 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