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치매 걸리면 어떻게 대책을 세우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1. ,,,
'21.12.10 4:53 PM (211.197.xxx.120) - 삭제된댓글저는 치매 걸리고 그때까지 치료제가 안나오면 자살할 생각이에요. 집에 치매 환자가 있는데 정말 본인도 힘들고 가족도 힘들고 못할 짓입니다
2. 그쵸
'21.12.10 4:55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남편은 그리되면 죽겠다고 하던데...
그게 어디 쉽겠어요.
돈 열심히 모아두고 요양병원에서 살다 가려고요.
부부 둘이 비슷하게 세상마쳤으면 좋겠어요.3. ...
'21.12.10 4:56 PM (221.145.xxx.152) - 삭제된댓글치매걸린 사람이 자살은 할수있는지 궁금하네요
4. ....
'21.12.10 4:57 PM (211.206.xxx.204)저희 엄마는 연명치료금지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했어요.
5. 다
'21.12.10 4:57 PM (14.32.xxx.215)자실 운운하지만
막상 치매에 걸리면 그런 생각도 못해요
치매에 걸려도 알츠하이머는 십년이상 생존하니까 대책은 50대 중후반이면 세우시는게 좋죠
지금 게준이면 요양 2등급 나오면 시설로 보내고 비용은 무슨 통장에서 내라..뭐 이정도로...
연명치료는 안한다(폐렴으로 잘 돌아가심)6. 하이고
'21.12.10 4:59 PM (122.37.xxx.131)연명치료 거부는 거의 생리기능 마비되는 시점에나 ....
7. 정말슬퍼요
'21.12.10 5:01 PM (76.94.xxx.139)치매걸려서 자식들한테 피해주고 부담 주기 전에 죽고 싶어요.ㅠㅠ
8. 네에
'21.12.10 5:01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남편은 그리되면 죽겠다고 하던데...
그게 어디 쉽겠어요.
돈 열심히 모아두고 요양병원에서 살다 가려고요.
부부 둘이 비슷하게 세상마쳤으면 좋겠고.
장기기증하고 연명치료 안하는 것은 서로 합의했어요.9. 치매걸리면
'21.12.10 5:02 PM (125.15.xxx.187)자기 판단이 없는데
본인이 치매인지 어쩐지 모릅니다.
치매 걸려서 비관하고 자살했다는 뉴스 없어요.10. ㅡㅡ
'21.12.10 5:03 PM (223.38.xxx.225)막상 그쯤되니 본인이 요양병원 거부
요양병원도 대기가 엄청남
넉달정도 기다려 우여곡절끝에 요양병원 갔지만
난동부려 쫓겨나기도...
제 주위에 이런경우 있어요
그나마 잘 지낸집은 집 따로 얻어서 입주 요양사 쓰며
주말에만 자식들이 가는 경우 였어요
돈은 좀 더 들었지만 서로 편안하더군요11. 생리기능이
'21.12.10 5:07 PM (14.32.xxx.215)마비되고 치매인데 연명치료 포길 할수있을리가요
본인이 맨정신일때 해놓는게 자식 위해서도 좋아요
막상 연명치료 얘기 나오면 자식들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세요12. 치매 전에
'21.12.10 5:10 PM (112.167.xxx.92)자살한담 몰라도 악화되면 자살을 어찌해요 연명치료거부야 죽기 직전인거고 주는 밥 잘먹고 정신만 갔지 몸이 정정하게 오래도 살더구만 그래서 재앙인거죠 치매에 바로 죽질 않으니 죽일 수도 없고 살아있으니 요양원에 돈 줘가메 언제까지 줘얄지 누가 알겠나요 아무도 모르는거 돈이나 있음 다행이지
13. .....
'21.12.10 5:13 PM (122.202.xxx.237)친정 엄마는 건강하신데 혼자 연면치료 거부 신청하셨더라구요.
저희한테도 말씀해 놓으시고 시신까지 장기기증도 하시고..
근데 치매에 대해서는 말씀 안하세요.본인은 절대 안 걸릴거라는 생각이 있으신거 같은데 자식으로선 걱정되죠.
더군다나 전 둘째인데 첫째한테 둘째가 더 잘사니 자기 노후는 둘째가 알아서 할거라고 넌 본인 걱정하지말고 살라고 했다네요..
물론 저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었어요.ㅠㅠ14. 음
'21.12.10 5:39 PM (180.65.xxx.224)국가차원의 대책이 필요해요 ㅜ
노인인구 점점 늘어나는데15. 젊어서
'21.12.10 5:40 PM (112.164.xxx.154) - 삭제된댓글이러니 저러니 그러지요
막상 나이들어 보세요
그 말들 쏙 들어갑니다.
님들을 지금 누가 요양원 보낸다 생각해보세요
어른들이 ㅡ생각하기엔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둘이같이 가는겁니다,
남편 요양원 갈때 같이, 저 요양원 갈때 같이.
우리는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요양병원보다 요양원이 나아보였어요
제가 요양 실습을 해보고,
시어머니 일년을 요양병원 모셔보니.
요양원은 은근 가족같은 그런것도 있고요, 온돌도 있고요, 침대방도 있고 그래요
치매가 심하지 않으면 그 안에서 자유롭게 왔다갔다해요
요양병원은 침대에서 못 내려 온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다 갈아서 먹는건 치매가 못 드셔서 그래요, 아무생각이 없어서
어차피 맛을 못 느끼세요
수저 입에다 대면 습관적으로 입을 벌리시는거지요16. ㅇㅇ
'21.12.10 5:55 PM (222.96.xxx.192)치매도 단계가 있다면서요.
한 순간에 나빠지진 않을 거잖아요.
정신 오락가락하는 중에
제정신 들면 큰 맘먹고 가야죠.
사람의 존엄을 잃어버리는 병이에요.
내가 더이상 내가 아니게 되는 거고
그 어느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오히려 언제 가시나. . 만 바라게 되는
존엄 지키고 싶으면
그러니까 적당히 살아야지
병을 치료를 하니까
괜히 여우피하려다 호랑이 만나게 되는 격 아닌가요?
옛날에 지금처럼 암치료하고 연명치료해서 치매 걸릴때까지 장수하시는 분들 그렇게 많지 않았잖아요?17. ...
'21.12.10 6:18 PM (14.5.xxx.38)백세시대라는데
젊음이 연장되는게 아니라
치매까지 와서 인간존엄이 망가진 상태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요.
저도 연명치료 거부신청 미리 해놓을까 해요.
치매진단 받으면 연명치료를 거부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의료보험공단의 규모를 키워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들에 대한 심사와 관리를 엄격하게 하는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요.18. 그러니
'21.12.10 6:25 PM (223.38.xxx.99)건강검진 너무 열심히 하지 말아야해요.
뇌는 맛이가는데 몸이 튼튼하니 괴물탄생.19. ..
'21.12.10 6:36 PM (106.101.xxx.1) - 삭제된댓글그러네요..백세시대니 어쩌니 해도 젊음은 여전히 짧아요
골골대고 아집만 늘어난 상태로 사는 기간이 늘어났을뿐..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 집착하는 것들
요양원에 싸들고 갈 것도 아니고..
다 부질없는 것 같아요
슬프다.20. ... .
'21.12.10 7:21 PM (125.132.xxx.105)우리 엄마 경우, 치매 증상 시작되고는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세요.
맨정신일때 다 미리 결정해서 주변에 알려놓는게 가장 좋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5-10년 안에 치료제, 최소한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 효과좋은 약이
나오길 바라고 있어요.21. 음…..
'21.12.10 7:25 PM (125.177.xxx.68)치매 아니시고
젊잖고
남 힌들게는 안 하시는
초고령 아버지
작년 전국민 재난지원금 나왔을때 받자마자 정관장홍삼 제일큰거 세트로 사시더라구요.
올해는 못 받아서 안 사셨나………ㅎㅎ22. ,,,
'21.12.10 7:37 PM (110.70.xxx.126)치매가 바로 한순간에 확 나빠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초기에 진단 받으면 주변 정리하고 제정신일 때 가고 싶네요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민폐고 인간답게 죽고 싶어서요
23. 디마프
'21.12.10 7:37 PM (1.235.xxx.203)김혜자 치매 진단 받으니까 스스로 요양원 입소했잖아요.
저희집도 남편이랑 얘기했어요.둘 중 하나라도 밥 못해먹을 정도로 아프거나 쇠약해지거나 치매진단 받으면 둘이 같이 요양원 가자구요.거기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남편 혼자 놔두고 오는 것도 , 나만 남겨지는 것도 넘 슬플 거 같아요.24. 아직 젊으니
'21.12.10 7:40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이런 저런 소리 하지요
95세 되신 동창 엄마는 110세까지 살고 싶다 하셨대요
100세에 가시는 것도 아쉽다고 하셨대요
막상 그 연세 되면 삶에 집착이 커지나보다 했어요
울 엄마도 건강 관리 엄청 하십니다 ㅎ25. 디마프도
'21.12.10 7:55 PM (14.32.xxx.215)윤여정이 데려가고 아들이 동의해서 갔죠
치매 진단 받을정도면 일단 연명포기도 못해요
멀쩡할때 해야해요
지금 뭐 사이좋을때 같이 가자...아무리 하셔도 그게 안돼요
최후까지 안가려고 할거고 남자는 부인이 언제까지 밥해주기만 목빼고 있어요
정말 노년의 삶은 답이 없어요 ㅠ26. ...
'21.12.10 8:00 PM (115.21.xxx.48)엄마가 치매 이신데 초기였고 괜찮으셨는데
단 몇개월 사이에 악화되셔서
이번에 이틀동안 실종되셔서 안전문자로 겨우 찾았어요
인지기능이 퇴화되셔서 혼자서 뭘 못하시네요
엄마를 보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27. ..
'21.12.10 8:00 PM (115.22.xxx.175) - 삭제된댓글삶은 고해고 무상함이 진리네요.
이걸 모든걸 다 갖춘 어린 나이에 깨우친
붓다는 진짜 천재인듯.28. ....
'21.12.10 9:08 PM (183.103.xxx.107)친정엄마~ 80대 후반 나이, 그 옛날 s대 나오실 정도로 똑똑하신분인데 절대 저얼때 치매라고 인정안하세요
남 의심하는거, 직전기억 전혀 없는거..
날짜 잘 모르는거 제가 보기론 초기도 아닌거 같은데요
겨우 설득해서 병원가서 인지장애 진단받고 약 복용은 하는데, 뇌 영양제라 얘기하니까 겨우 드시지
절대 본인이 치매라고 인정 안하세요
항상 치매걸리면 요양원 갈거라고 예전부터 말씀하셨는데~29. .......
'21.12.10 10:14 PM (116.120.xxx.216)치매와 노화를 따로 놓고 생각하니 비극이지 실상 노화되면서 어떤 사람은 넘어져서 어떤 사람은 뇌출혈 어떤 사람은 파킨슨병 또 누구는 암 또 누구는 폐렴 그런 것들로 서서히 죽어가는 겁니다. 어찌보면 치매라는 병으로 죽어가는건데 지꾸 본인이나 가족들은 다른건 다 괜찮은데 치매만 바라보니 안타까운거죠.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고 70중반 특히 80이 넘으면 이런저런 병에 걸리는건 어쩔 수 없어보여요. 사실 더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람을 생각하면 어찌보면 장수했으니 축복인거죠. 저는 자식들에게 너무 마음아파하지도 애쓰지도 말라고 할 것 같아요. 충분히 오랜 세월 살았고 죽어가는 과정이니 요양원에 보낸다고 슬퍼하지말고 니 인생을 살라고 미리 써놓고싶네요.
30. ㅡㅡ
'21.12.11 2:45 AM (223.62.xxx.15)윗분 맔씀 동감이네요
31. 레이나
'21.12.11 3:33 AM (110.12.xxx.40)116.120님 말씀 좋은 말씀이네요
조문 다녀오면 노년의 삶에 대해 너무 생각이 많아져서
한동안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늘 생각합니다
몸뿐 아니라 내 정신이 꿋꿋하고 단단해지게 노력해야
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