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초에 폐경이 시작되면서 두통이 시작되었고
병원가서 24시간 체크 해 본 결과 이완기 혈압이 100이 나와서
혈압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처음갔던 병원은
직원이 혈압을 체크하는데
1년내내 130에 70이라고 ...
나중에 제가 원장님한테 그랬어요
벨브를 천천히 풀어야 되는데 너무 빨리 풀면 혈압체크가 잘 되느냐고
너무 성의 없이 치료하는곳이어서 정말 병원을 바꾸고 싶었었지요 .
그 다음해에 이사하면서 다니게 된 곳은
원장님께서 수동식으로 직접 혈압체크해주시고
고혈압치료잘하는곳으로 평가받은 동네의원 이었어요
그 즈음 어지러움을 호소하니까
먹던 약도 바꾸고
1년쯤 있다가 용량도 1/2알로 줄였고요
이곳에 올해로 5년째 다니는데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달 정확한 날짜에 가서 진료받고
약을 처방받아 먹었어요
올해 새로 옮긴 직장에서의 식사가 열량이 좀 높다 싶었더니
체중이 슬금슬금 불어 7월쯤에 2.5 키로가 늘었더라구요
혈압약을 먹기는 했지만 병원서 체크하고는 처음으로 120 /80 이 나왔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도시락을 싸서 직장을 다녔습니다.
여름 1개월 만에 운동은 별로 상관없이 집밥 식사량 조절만으로 2키로 감량했고
지금은 총 3.5키로 감량했답니다.
(저 외식 전혀 안하고 간편식, 라면 등등 일체 먹지 않습니다. )
3개월전부터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더니 계속 살펴보다
우선 2주라도 약을 끊고 경과를 보자고 하셨고
오늘 진료비도 안받고 그냥 가라고 하시네요
여태껏 진료할때마다 보았던 병원직원들도 다 웃으면서
축하한다고 이야기 해주었구요
2주후에 혈압이 어떻게 나오든 우선 2주간 만이라도 느끼고 싶은 이 기분 !!
기초대사율이 떨어진다는 갱년기에 체중의 7% 정도를 감량한것도 기분좋은데
혈압약까지 .....
기분이 좋아서 여게다가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