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뭔가를 바라는 친구
친구가 많이 어려울 때 나름 도와줬어요. 친구도 엄청 고마워했고요
이제는 친구도 삶이 괜찮아요.
그 친구나 저나 밥 먹고 사는거죠~
그런데 이 친구가 몇년동안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 그런지
생활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자기보다 돈을 더 쓰길 바라는 것이 있어요.
본인에게 중요한 삶의 이벤트에서 제가 한턱 쏘길 바라는 표현을
하는데…
막상 바라니 사주기가 싫습니다.
친구는 나름 서운해하고
전 그냥 터치하고 싶고…
이러다 친구 하나 잃을 것 같아 심난하네요 ㅠ
한때 경제적으로 심하게 어려웠던 경험이 있으면
사람이 인색하게 변하는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친구 잃기 싫어 힘들 때 도와줬는데
오히려 친구상황이 나아진 지금이 더 위험하네요
친구 잃을 때 잃더라도 그냥 제 맘이 안내키면 모른척이 맞겠죠?
1. 원글
'21.11.30 4:50 PM (175.209.xxx.25)터치가 아니라 더치^^;;
2. 네
'21.11.30 4:52 PM (121.132.xxx.211)대놓고 말씀하세요. 너 이제 살만하니까 더치하자. 그정도 얘기도 못하면 친구아니라고봐요. 본인이 싫은데 친구 비위맞추다보면 결국 굿바이하게되요.
3. 호이둘리
'21.11.30 4:52 PM (39.7.xxx.41)전형적인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케이스네요 정신 차리게 한소리 해주시고 그뒤로도 저렇게 거지처럼 굴면 끊어버리세요
4. ㅇㅇㅇ
'21.11.30 4:54 PM (120.142.xxx.19)자기 중요한 삶의 이벤트에 왜 남이 밥을 사나요? 뭔 *소리인지.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 말이 맞는 듯. 여전히 님을 호구로 여기나 봅니다.
5. saldk
'21.11.30 4:54 PM (118.221.xxx.161)그사람은 님이 부모나 형제자매처럼 자기에게 베푸어주기를 바라네요
그런거는 불가능하잖아요6. 에고
'21.11.30 4:55 PM (73.170.xxx.107)도움을 받았으면 형편이 좋아졌으면 갚을 생각을 해야지
계속 도와줬으면 하는 사람 뭘 연연해 하세요??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돈에도 인격이 있다는 말이 돈을 쓰는걸 보면 그사람 인격이 드러나서 그런가 봅니다.
친구 마음 씀씀이가 오던복도 걷어차게 생겼네요.7. **
'21.11.30 4:55 PM (222.112.xxx.112)저도 그런 친구 있었어요
첨엔 호구인 줄 모르고 퍼다주고 사주고 사먹이고..
그러다 제가 어려울땐 십원 한장 도와주질 않더라구요..
맨날 본인만 어렵다고 징징거리길래 연락을 끊었어요
추억이 아깝지만 접으니 접혀 지더라구요..^^;8. 그친구
'21.11.30 4:56 PM (39.7.xxx.35)그친구 머리속은 원글님은 자기보다 잘 사는 사람으로 포맷되어 있어서 바뀌지 않을 거에요.
자기를 위해 돈을 써야 하는 사람인 거죠. 원글님이…
본인에게 중요한 이벤트에 원글님이 돈을 왜 씁니까
자기가 써야죠.
그 친구는 이제 손절할 때가 온 것 같아요.9. 뻔뻔함
'21.11.30 5:00 PM (112.154.xxx.91)친구 맞나요? 친구라면 님이 부유하다는 이유로 더 많이 쓰는것을 미안해 해야죠. 제가 그 친구 입장이라면 되도록 제 수준에 맞게 저렴한 데를 다니면서 더치하자고 하겠어요.
10. ,,
'21.11.30 5:02 PM (117.111.xxx.167) - 삭제된댓글원래가 거지근성인 사람인거지요
단지 늦게 알았을뿐이지요
친구? 맞아요
감사에 인색한 사람에게는
호의를 베푸는게 아니지요
네가지가 없는 여자인데11. ㅡㅡ
'21.11.30 5:04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저는 그 친구 입장인데, 그 친구 그렇게 살면 안되요.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지만 조심해야해요.
어려운 시절 지나면서 가까운 사람한테 받기만하고 살다보면 익숙해질수 있거든요.
저는 여전히 친구가 더 잘살고 통크게 쓰지만,
어떻게든 은혜를 잊지 않으려하고, 그 친구에게 쓰는건 내 가능한 선에서서는 아끼지 않고 쓰려고 해요.
소중한 관계인데, 최선을 다해야죠.
아마도 그 친구 셈법이 아직도 니가 더 경제적으로 나으니 니가 써라, 편하게. 친구니까.
라는 마인드 일수 있는데
잘못사는거예요.
소중한 사람일수록 은혜도 잊지 말아야죠.
그친구 다른데 가서는 쓸거예요.
안타깝네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베푼 것으로 끝내시는게 좋을듯요.12. ‥
'21.11.30 5:04 PM (211.117.xxx.145)이래서 다들 회비 걷는 모임이 편하다네요
단 둘이 만나게 되면 ..
어라 저번에 난 오만원 밥값 썼는데
얘는 이만원으로 퉁치네..?!
기분 더럽잖아요
남의 딸 결혼식 뒤풀이에
경사니까 호텔밥 사라고 온갖 설레발에 호들갑 떨더니
본인 딸 결혼식 뒤풀이에는 추어탕을..
남편 연봉이 3억이라는 자랑을 하면서 그렇다는게 문제예요13. 원글
'21.11.30 5:05 PM (175.209.xxx.25)역시 댓글들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댓글 중 읽다보니 제가 친구에게 자신보다 잘 사는 사람으로
포맷되어 있다는… 이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이
제가 나 힘들다~ 이런 말을 안하는 편인데
문득 이게 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친구가 힘들었으니 그 앞에서 나도 힘들다 하기가 좀 그래서..
앞으로 친구 앞에서 ‘나 힘들어~~~ ‘표현해볼까 싶습니다.14. 제 경험
'21.11.30 5:09 PM (222.120.xxx.123)손아래 지인이 만날때마다 돈없다 우는소리 아프다는소리..
들어주는것도 진짜 진빠지고 힘들었지만
늘 다독여주고 챙겨주고 당연히 제가 돈을 썼지요
그러다 어느해 전화와서는 집이 3채가 되었다고...
늘 남들에게 빌붙어 얻어먹더니 집이 3채..
기가막혀서 그날로 손절했습니다15. 이상하게
'21.11.30 5:11 PM (125.177.xxx.70)남편 친구들이 남편한테 당연하게 얻어먹더라구요
학교다닐때 집이 서울이고 좀 여유있고 그러니
지방에서온 친구들 당연히 와서자고 먹고
용돈주면받고
근데 50넘은 지금 다들 살만큼하는데
밥값 술값 낼때는 남편이내려니하고 그냥 서있어요 참 웃기죠16. 뻔뻔해라
'21.11.30 5:13 PM (122.254.xxx.149)저런식으로 얻어먹을 생각하는 사람과는 절대
깊은 관계 안돼요ㆍ
100년된 친구라도 안돼요ㆍ
원글님 더치 하자하시고요
알아듣는 사람은 다 알아들어요ㆍ17. 저는
'21.11.30 5:55 PM (1.241.xxx.7)그런 친구 끊었습니다
오래된 친구인데 처음에는 더치하거나
서로 번갈아 내면서 사이 좋았어요
그러다 그 친구네가 갑자기 형편이 어려워져서
제가 밥사고 커피사고 다 했어요 몇년을
물론 저한테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긴했죠
형편 좀 나아지면 자기가 맛있는거 사줄게 그러면서
잘 지냈는데
우연히 그 친구가 다른사람들 한테는 밥을 잘 산다는걸
알게됐어요
그래서 그냥 서서히 연락을 끊었어요
자꾸 연락오는거 요즘 바빠서 시간없다고 하고 안만나요
얻어 먹는것도 습관이 되나봐요
처음엔 그런친구 아니었는데...
제가 그렇게 만든거니까 계속 호구되기 싫으면
끊어내야죠.18. ㅇㅇ
'21.11.30 6:32 PM (39.7.xxx.47) - 삭제된댓글바라면 사주기 싫죠
본인 삶의 이벤트에 원글님이 한 턱 쏴주길 바라면
원글 삶의 이벤트에도 한 턱 쏘라고 하세요
받기만 하고 원글이에게 돌아오는게 없다면 더 이상 해주지 마시고요.
더치하자고 말하면 눈치 있는 사람이면 알아들을 거에요19. ㅇㅇ
'21.11.30 7:14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님이 힘들다하면
그친구 연끊을듯
자기가 힘들었을때 님이 해준걸
그친구는 나도 해줘야하나?생각하면서요
받은게있는데 자신은 못해줄거니
안보려고 할겁니다20. 음..
'21.11.30 7:32 PM (1.252.xxx.104)그런사람있더라구요. 말할때도 멀쩡한데 일할때는 능력까지있는데
돈앞에서는 구질구징 남자에게도 구질구질 데이트비용은 당연 남자가 내는거고 거기다 몇십 용돈까지 받는단걸 알고 깜짝놀랐는데...
소소하게 밥값 차값도 한번 안내더니 친구들 서서히 그 친구 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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