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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망했다 생각했는데

.. 조회수 : 8,979
작성일 : 2021-11-29 21:43:02
상황이 반전되어서
다시 엄청 좋아진 경우도 있나요??
IP : 39.7.xxx.14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나하고
    '21.11.29 9:45 PM (223.38.xxx.7)

    제목보고 헐레벌떡 들어 왔는데 ㅠㅠ
    저도 같이 기다립니다 기적의 스토리들

  • 2. ㅇㅇ
    '21.11.29 9:47 PM (110.70.xxx.191) - 삭제된댓글

    김한길
    박지원
    김대중

    다 회생파 아닌가요

  • 3. ....
    '21.11.29 9:49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관뚜껑 덮기전까지 사람일 모른다고 들었소만... 저도 반전인생 살고 싶네요..ㅎ

  • 4. ....
    '21.11.29 9:49 PM (119.71.xxx.71)

    사촌동생이 사업 망해서 통장에 남은 전재산 몇백이였는데 지금 부동산 금융자산 토탈 50억 정도. 완전 맨땅에 자수성가라 대견해요. 저도 사업해봤지만 그렇게 반전하기 쉽지 않거든요. 근데 그때 자살까지 생각해봤대요.

  • 5.
    '21.11.29 9:50 PM (211.117.xxx.145)

    드라마, 영화에서 반전이 없으면 잼없죠
    인생역전도 찾아보면 많을거예요
    티비 다큐에선 본 기억이 있는데...
    제 주위에선 기억이 없네요

  • 6. 오래전
    '21.11.29 9:55 PM (1.245.xxx.138)

    82에서 본 내용에서
    40대중반까지 아무일 없으면 그 인생 그대로 반전없이 간다고 했던 글이
    인상에 남아요..

  • 7.
    '21.11.29 9:57 PM (49.164.xxx.30)

    저..20대를 공시준비한다고 허송세월보내고..
    살은 찌고 돈도 없고..결국 시험실패하고..
    별볼일없는 직장 다님..30대중반에 모은돈 천만원..인물도 그저그래..피부도 안좋음.솔직히 결혼은 맘에서 비움
    그러다 35살 12월에..엄마 강요로 선을봄..
    맞선남 얼굴보고..띠용!직업도 좋음.근데키는 좀 작음..나같은 여자한테..관심도 없겠지했는데
    웬걸 연락와서 계속만나다 5개월만에 결혼.
    남편이 모은돈으로 집사옴..근데..내가 그돈으로
    재테크해..지금4배 불렸음. 아이둘 낳고 행복합니다.
    10년 살았네요. 너무 일이 안풀려..죽으려고
    건물 옥상까지올라갔었는데 말이죠

  • 8.
    '21.11.29 9:59 PM (211.117.xxx.145)

    ㄴ남편복이 최고네요
    재복도 좋구요

  • 9. 오래전
    '21.11.29 10:00 PM (1.245.xxx.138)

    음님의 글에서 소소한 행복이 묻어나네요.^^
    에고, 그 옥상까지 가셨던 맘이 이해되기도 해요.
    다시 내려오신거 너무 잘하셨지요.
    그런데 4배로 어떻게 불리셨을까요, 나중에 저도 그런 기회
    한번만이라도 와줬으면 좋겠어요^^

  • 10.
    '21.11.29 10:02 PM (211.117.xxx.145)

    ㄴ집값(?)이 4배 올랐나 봄

  • 11.
    '21.11.29 10:04 PM (211.117.xxx.145)

    ㄴ음님
    사주가 남편복 재복이 좋은가 봅니다

  • 12.
    '21.11.29 10:19 PM (219.240.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들이랑 자살하려고 했는데
    반전했어요.
    자세히 쓰면 아는 사람 있을까 못 풀지만
    최악에 최악의 상황이었고
    1년 안되어 좀 크게 반전했어요.

  • 13. ㅇㅇ
    '21.11.29 10:20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저 마흔 다섯 이후로
    반전없이 4년째 계속 꼬라박고 있어요

  • 14. ㅇㅇㅇㅇㅇ
    '21.11.29 10:29 PM (223.38.xxx.231) - 삭제된댓글

    명문대 법대진학. 대학 가고 펑펑놀았음. 학점 2점대에 그 와중에 8살 많은 첫남자와 졸업하자마자 스물네살 취집. 졸부집이라 사람들은 시집 잘갔다고 난리였고 유일하게 앞뒤다른걸 알아본 엄마만 반대. 내가 우겨서 결혼했고 그땐 가스라이팅이 뭔지 몰랐는데 컴플렉스 덩어리였던 그 놈과 미친 시모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으로 영혼이 망가져감. 아이도 없었고(그놈문제) 그 시절에 큰돈임에도 삼천들고 시집왔다고 시녀대하듯 하는 환경 속에서 서른살이 되던날 엄마에게 돌아가고 싶다며 펑펑울었고 엄마가 그날로 데리러옴.

    이혼은 못한다는 미친 발광속에 그냥 벗어나고 싶어 합의이혼 조건으로 몸만 나옴. 마지막으로 붙잡는 놈에게 죽을때까지 보지말자하고 돌아서며 오늘 이 실패 앞에 꼭 감사하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 평범한 가정환경 빠듯한 살림이었지만 학점도 망이고 경력도 없어 취직할데 없었음. 엄마가 하고 싶은거 하라고 돈대줌 법대나왔으니 사법고시 해본다고 신림동 들어감. 다른 친구, 친지들 다 연락끊고 죽도록 공부해 서른넷 2차 합격. 합격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혼 발표. 연수원에서도 공부만함. 수료하면서 판사임용. 지금도 여전히 싱글. 분명 지어냈다 하겠지만 믿거나 말거나이고 진짜임 ㅎㅎㅎ

  • 15. ...
    '21.11.29 10:32 PM (39.115.xxx.201)

    아는지인 40넘어 직장짤리고 주식망하고 결국 재래시장에서 떡갈비 팔았는데 그것도 망해 죽고싶다 한적있었어요.
    그뒤 모회사 영업사원으로 들어갔는데 새벽부터 밤까지 휴일도없이 10년을 진짜 열심히 일해 지금은 웃으며 지난날 얘기한답니다.

  • 16. 저희 부모님
    '21.11.29 10:48 PM (182.172.xxx.136)

    평생 돈 없어 기죽고 벌벌 떨며 살다 60넘어 전재산
    3억으로 산 집이 10배 오르고, 그 돈으로 두 채 더 사서
    또 오르고... 지금은 최소 60억.
    외국이니까 배 아파 마시고, 반전은 한국집 팔아서
    외국 집 산 뒤 10배 오르는 동안 기존 한국집은 15배
    올랐음 ㅎㅎ 그냥 한국집 갖고 있었으면 더 좋았을.. ㅜㅜ

  • 17.
    '21.11.29 10:49 PM (218.154.xxx.24) - 삭제된댓글

    한 오년을 수직낙하 꼬라박았어요
    남편 회사 짤리다시피 나오게되었고 시작한 자영업은
    망했고 큰아이는 부모 눈피해 비행하다 경찰서행
    그때 첨 경찰서가봤네요
    큰애랑 죽으려고했어요 인생이 쪽팔려서
    작은애가 있어서 겨우 정신줄잡고 단하루만살자
    하루만 ᆢ작은아이 대학은 보내고죽든살든
    그런세월보내고나니
    하하 우습게도 바랄수도 바라지도 않던일들이 벌어지대요
    전세전전하다 겨우 하나 어쩌다 산 아파트는
    세배뛰고 사람안될것같던 큰아이는 인서울
    떡하니 붙어서 다니고 작은아이땜에 살아냈는데
    그아이가 무려스카이중 한곳을 다닙니다
    남편은 그후 귀인이 나타나 소개를해줘
    직장취업했구요
    인생 살아봐야알아요
    전 오십이 넘었는데 지금이 젤 편한인생입니다
    스카이중 한곳다니는 작은아이는 제가 입시는커녕
    어디원서내는지신경쓸 여력도 없던 상황이었어요
    세상에 욕질만 하던 제가 지금은 세상모두 감사합니다

  • 18. ..
    '21.11.29 10:56 PM (211.243.xxx.94)

    이런 고백들 참 좋네요. 선한 영향이 널리 퍼지길요.

  • 19. ㅡㅡ
    '21.11.29 11:11 PM (39.7.xxx.239)

    이십대 초반에 만난 학벌도 없고, 홀시어머니에
    가정환경도 불우한 남편을 사랑 하나 믿고
    올인해서 이십여년을 유학 등 뒷바라지를 하고
    남편이 출세 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더니
    15살 어린 여자와 외도.
    온갖 노력을 다 해서 가정을
    지키려는 내게
    너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내 인생에서 꺼져 달라는 말에
    삶의 의지를 잃어버리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었네요.
    공황장애도 겪으며 거의 산 시체처럼
    버티다가 겨우 정신을 차려 아이 데리고
    이혼했네요.
    7년 후 열심히 살던 중 인연이 남았는지
    현 남편을 만나 재혼을 했는데 콩가루 집안
    초혼 시댁과는 하늘과 땅 차이의 좋은 시댁을
    만나 많이 행복해요.
    남편도 재혼 후 승진을 거듭.
    3대 기업 중 한 곳에 최고 임원이 되었고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풍족하구요.
    저 개인적으로도 십억 정도 재산을
    만들었고 아이도 무탈하게 성장해서
    대딩입니다.
    전남편도 중견 기업의 고위 임원이기는
    하지만 어린 여자 건사하고 시댁
    부양하느라 아직도
    빚만 몇억이라네요.

    이혼 할 당시
    제가 아이를 생각해서 이혼은 안하겠으니
    정신 차리고 집으로 돌아오라고 했을 때
    제게 그러더라구요.
    네가 어디 가서 나 같은 남자 못만날 것
    같으니 매달리는데 꿈 깨라고.
    자식 생각은 나지도 않는지 그런 독설을
    내뿜더니 현실은 그 반대가 되었네요.
    우연도 있겠지만 돌아 보면 저의 안목이
    달라진 것이 큰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헌신 하면 헌신짝 되니 헌신 하지는
    마시고 적절한 기브 앤 테이크와 진실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 20. ...
    '21.11.29 11:31 PM (221.151.xxx.109)

    39.7.님 브라보~!!
    앞길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21. 인생역전
    '21.11.29 11:37 PM (49.164.xxx.52)

    제가 인생역전이 잇기를 바래봅니다
    윗글들 읽으며 감탄햇어요
    그렇게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엇을지
    저는 요즘토네이도같은 삶을 살고 이제는 평온한삶을 원하고잇어요 ^^

  • 22. 두두등장
    '21.11.29 11:46 PM (106.101.xxx.221)

    아버지 사업실패로 돌아가시고
    전 비루한 연봉에 작은 직장 전전하다가
    그래도 여차저차 경력과 능력이 쌓여
    지금은 대기업 고연봉 직장인이 되었네요
    물론 다른분들처럼 대박난 부동산 자산은 없지만
    앞으로 이룰것을 준비한다 생각합니다

  • 23. ..
    '21.11.30 12:00 AM (182.228.xxx.37) - 삭제된댓글

    31세에 아이없이 이혼,빚 천만원
    보증금 300에 30만원 월세.직장 불안정.친정 뻣속까지 가난.기댈곳 없고 빚만 있고 직장도 변변찮고,인물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성격이 좋은것도 아니고 이혼경력도 있고 몸도 약하고~ 어릴때부터 가난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엄마없는 가정에서 자라 항상 기죽어살고...
    희망도 없고 나하나 죽어도 슬퍼할 사람도 없을거란 생각에
    지하철 플랫폼에 서서 한참을 멍하니 서있던 날도 있었어요.
    그때 남은빚은 갚고 가야겠다 생각을 했어요.
    34세 늦은 가을에 남편을 만났는데 이남자도 가난...
    성실한 사람인데 학벌이나 직업이 변변찮으니 월급이 적고
    순간순간 고비도 있었더라구요.
    그냥 너무 힘든 순간 만났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안정되더라구요.없는 사람들이

  • 24. ..
    '21.11.30 12:05 AM (182.228.xxx.37)

    인생역전 있습니다.경험자입니다

  • 25.
    '21.11.30 1:01 AM (219.240.xxx.24)

    인생역전있어요.
    저 사채업자들한테 쫓기는 와중에 암수술하고
    자살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5년만에 150억 자산이 손에 쥐어졌어요.
    어린시절부터 정말 안풀렸어요.
    그런데 노력했던 과거의 시간들이
    한순간에 융합하고 응집해서 폭발하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목표를 정하고 선한 마음으로
    매일 노력하다보면 내게도 꽃을 활짝 피울 시기가
    반드시 온다고 꼭 믿으시길 바래요.
    저는 또 다른 꽃을 피우려 다시 열심히 노력하려고
    내년 계획을 세워보았어요.
    다들 화이팅.

  • 26.
    '21.11.30 2:21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39.7님 꽃길만 걸으세요 액땜 크게 하셨네요

  • 27. ..
    '21.11.30 3:33 AM (39.7.xxx.234)

    인생역전스토리 잘 봤습니다
    저도 지금 힘든데 몇년안에 인생역전해서 이런 댓글 쓰고 싶습니다

  • 28. ㅎㅎ
    '21.11.30 9:19 AM (106.241.xxx.125)

    인생역전에 자꾸 결혼과 재혼.. 남편복이 최곤건가

  • 29. @@
    '21.11.30 9:28 AM (58.140.xxx.228) - 삭제된댓글

    결혼 전 친정아버지 개차반이고 10대때부터 너무 고생해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 다짐하던 중 저희 엄마와 시엄니가 친분이있어 얼떨결에 남편을 만났는데 친정아버지와 정 반대 성격좋고 직장좋고 성실하고..저를 위해 충성한다고 1년안에 결혼하고 방한칸없이 친정살이 시작...큰돈은 없지만 집사고 살림일구며 여전히 저에게 충성을 다하는 울집 남편 친구로 25년차 잘 살고 있어요.제일 잘한일 같아요.

  • 30. 메리메리쯔
    '22.3.23 1:05 PM (118.221.xxx.58)

    남편복 좋은게 부모복 다음에 최고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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