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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아이의 거짓말(돈)

마미 조회수 : 4,539
작성일 : 2021-12-04 17:23:23
먼저
도서상품권.문화상품권 등 전부 10 만원 정도
제가 알게돼서 혼남.

두 번째
제 지갑에 돈.
만원,이만원 조금씩 정확히는 몰라요.
아이 지갑 영수증을 보니 이것 역시 토탈 10만원 정도를 그렇게 쓴 게 들통났어요.
혼신?의 힘을 다해 훈육.
그 때 다시 이런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난 딸을 어떻게 키우지 하는 걱정과 우려가 더 앞서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니까요.

근데 최근에 이 녀석이
신용카드(학원결제 하라고 가끔 건네줌)를 본인 폰에 깔고?(제가 이런 쪽으로 몰라요)
어쨌든 본인 핸드폰으로 구글에서 아이돌 그룹 관련된 걸 구독하고 그렇게 7900원,만원,만8천원 이렇게 결제를 한 것이 또 들통이 났어요.
두 달 동안 3번 정도인데 어제 제가 확인하며 알게됐죠.
소비의 대상은 아이돌과 관련된게 거의 다입니다.

지금 제가 심각한 건
아이에 대한 신뢰입니다.
회복이 안되고 아이를 보고싶지 않을 정도로 힘을 잃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동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야할지
눈물의 호소도 필요없는데
어찌해야할까요?
올 한 해동안 처음 일어난 일입니다.
중 1입니다.
IP : 125.132.xxx.12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4 5:25 P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

    아이용돈은 주시나요?

  • 2. 놀랄 일은
    '21.12.4 5:27 PM (112.161.xxx.191)

    맞는데 너무 심각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아요. 저 아는 집 딸은 억울하게 절도 누명까지 쓰고 학교도 특성화고 갔는데 상담 잘 받고 좋은 대학 진학해서 성실하게 살고 있습니다.부모의 입장에서는 믿어줘야 할듯요.

  • 3. ...
    '21.12.4 5:28 PM (221.150.xxx.71)

    속상하시겠어요
    아이 용돈은 넉넉히 주시나요?
    왜 자꾸 훔치는지 가족돈 훔치지않도록
    용돈을 어느정도 정해주시는게

    저도 엄마지갑 슬쩍한적 있어서 이해는 되네요

  • 4. ...
    '21.12.4 5:28 PM (59.29.xxx.152)

    용돈 주시고 그 선에서 쓰게해야죠

  • 5. wii
    '21.12.4 5:32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용돈 얼마나 주는지? 아이돌 관련해서 돈 쓰는게 싫을 수는 있는데 취미 생활 차원이라면 어느 정도 인정해줘야 할것 같아요. 충분하게 흘러 넘칠 정도는 아니어도 적당히 다른 데서 아끼면 자기가 덕질하고 싶은 정도는 용돈에서 결제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 6. 원글
    '21.12.4 5:32 PM (223.62.xxx.90)

    네.
    그런 일이 있고부터는 용돈은 넉넉히 줍니다.

  • 7. ㅇㅇ
    '21.12.4 5:33 PM (124.53.xxx.166)

    용돈을 적게 주는건 아닌지요
    저두 청소년기에 책값 부풀려 용돈쓰고
    가끔씩 부모님 지갑에서 슬쩍도 했는데요 나중에 커서는 전혀
    나쁜짓 안하고 멀쩡히 잘 살고 있으니
    넘 걱정은 마세요

  • 8. 원글
    '21.12.4 5:33 PM (223.62.xxx.90)

    아이가 뭔가 아쉬운 소리를 안하는 성향은 있어요.별로 조르는 일이 없었습니다.

  • 9. 아이돌
    '21.12.4 5:34 PM (221.156.xxx.237)

    아이돌 관련이면 먼저 원글님이 아이의 덕질^^:을 인정해주세요.

    아이돌에 빠질 만한 시기에요.

    그리고 아이가 사고 싶은 물품이 있으면 얼마 안쪽에선 사주겠다 일정금액을 아이의 합의보세요.

    평소 학습습관이나 생활습관을 수정하는 기회로 삼을 수도있어요.

    아이가 그 동안 했던 일이 잘못이라는 것도 꼭 이야기 하시구요.

    얻고 싶은게 있으면 정당한 방법으로 얻어내야 한다는걸 가르칠 기회에요.

    너무 심난해 하지 마세요. 이제 중1 이잖아요.

  • 10. ...
    '21.12.4 5:35 PM (175.223.xxx.212)

    다들 괜찮다 하시네요
    저는 혼나야될 일 같은데..

  • 11. ....
    '21.12.4 5:36 P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

    흠... 아쉬운 소리를 해서 안먹힌 경험이 많아서 아예 말을 안꺼내는 걸 수도 있습니다.

    엄마한테 얘기해봤자 안된다할 게 뻔해서 몰래하는 상황같아요.

  • 12.
    '21.12.4 5:36 PM (124.49.xxx.182) - 삭제된댓글

    상담이 필요한 상황 아닐까요?

  • 13. ....
    '21.12.4 5:37 PM (218.146.xxx.111)

    많은 아이들이 그런경험이 있고 제아이도 그랬습니다 그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고 이아이를 어쩌면 좋나 걱정도 많이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제자리 찾아옵니다 제아이도 그랬구요 한때입니다 아이와 많은 대화가 필요하겠지만 너무 아이가 설곳이 없게 몰아붙이지는 마시길..

  • 14. 지금은 먹먹해도
    '21.12.4 5:37 PM (211.219.xxx.62)

    마음이 답답하시죠.?
    이또한 지나가리~
    하시고 앞으로 이것보다 더 한일도 있습니다. 침착하시고 훈육보다는 친구처럼 다가가보세요. 아이 눈높이에서 대화해보세요.갖고싶은건 다 가질수없고 꼭 갖고싶으면 이해를 구하게하고 ...
    거짓과 의심의 골은 큰 불화의 시발점임을 이해시키세요.

  • 15. ???
    '21.12.4 5:40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어디에 왜 쓴건지가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 16. 대화부족
    '21.12.4 5:40 PM (211.222.xxx.98)

    자식키우는게 참 어려워요. 부모되는것도 어렵고..
    대화 소통은 잘 되시나요?
    아이가 왜 그런지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는지..
    그리고 이런 일들은 그렇게 엄청난 일은 아니에요. 엄마의 반응이 너무 과하면 아이는 더 숨겨요. 좀 담대해질필요도 있거든요.

  • 17. ...
    '21.12.4 5:44 PM (218.146.xxx.119)

    우선은 구매욕구를 이기지 못해서 도벽이 생긴 건지, 아니면 용돈이 부족해서 도벽이 생긴 건지 원인을 먼저 파악하세요. 아쉬운 소리 잘 안하는 아이라고 하시는데 아쉬운 소리 했을 때 본인이 어떤 반응 하셨는지되짚어 보셨으면 해요.

    그리고 아이가 임의로 돈을 쓰지 못하도록 감시를 더 철저히 하세요.

    아이에 대한 신뢰니 배신감이니 파르르 파르르.. 떨고 계실 때가 아니라, 지금의 경제 교육이 평생 가는 거에요. 지금 올바른 소비, 올바른 경제관을 교육 시켜야 성인되서 카드사고 안치고, 재테크 잘하고 그런 초석이 되는 건데..
    교육의 포인트를 본인의 감정(배신감)에 너무 치우쳐 계신 거 같아요.

    아이들 크면서 한번씩 두번씩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성장과정의 하나라고 보시면 되요.

  • 18. ㅡㅡ
    '21.12.4 5:46 PM (116.37.xxx.94)

    정확히 얼마일까요
    넉넉의 기준은 다르니까요

  • 19. ...
    '21.12.4 5:55 PM (175.223.xxx.212)

    아이용돈이 얼마인지요

  • 20. .....
    '21.12.4 6:04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그런 일이 생긴후에 용돈을 넉넉히 주신다고 하셨으니
    좀 더 지켜보세요
    앞으로도 엄마 돈에 손을 댄다면 심각한 문제이지만요

    아이돌 굿즈 사는거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봐주시구요
    다른데 쓸거 아껴서 사는건 문제될거 없잖아요
    저도 방탄 엄청 좋아하지만 돈 아까워서
    굿즈는 못사요
    근데 울 고딩 아들은 용돈 아껴서 굿즈 엄청 사네요
    대신 다른곳에는 거의 안써요
    (방에 쌓여있는 굿즈 보면 속터져요 ㅜㅜ)
    그래도 겉으로는 쿨한척 해요
    희귀아이템 잘 샀다고 웃어넘겨요
    아이가 너무 죄책감 들게 하지는 마세요
    제 아들이 며칠전에 한 얘기가
    "부모가 믿어주고 집이 편하면 어긋났다가도
    제자리로 돌아올것 같네" 였어요

  • 21. ㅡㅡㅡ
    '21.12.4 6:10 PM (222.109.xxx.38)

    분명한 건 너무 과하게 이입하지 않으셔야할 것 같아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서도 안되고
    신뢰의 문제이니 어쩌니 과하게 잡아도 안되고요.
    알게됐다. 왜그랬나. 그랬구나.
    심정은 이해되지만 안되는거 알지?
    다시 이런 일 없도록 하자.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그런 경험이 있더라고요
    멀쩡히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는 아이들도요.

  • 22. ...
    '21.12.4 6:32 PM (219.255.xxx.153)

    만원짜리로 열 장을 작은 박스에 넣어 거실 한구석에 놓고요.
    한달 또는 2주에 너(딸)가 쓸 용돈이다. 마음대로 가져가라. 잘 운용해서 쓰라고 해보세요. 효과 있어요.

  • 23. 중1딸요?
    '21.12.4 6:39 PM (220.94.xxx.57)

    우리아들도 중2때 제 상품권을 가져가서 썼어요.

    그게 충동성이죠

    노력안해도 그냥 엄마한테 돈줘 어쩌고 안해도
    쉽게 쓸수있잖아요
    보통은 중1이면 안거러는데

    우리애는 그 후 병원갔고 제가 지속적으로 말해요
    상습적으로 그러면 범죄니까요.

  • 24. ㅡㅡㅡㅡ
    '21.12.4 6: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울 아들도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짜리도 가져다 쓰고
    돈도 몇번 슬쩍 가져가고 그랬어요.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죠.
    일단 아이가 솔직하게 인정하면
    앞으로 그러지 마라
    엄마는 믿는다
    이 과정을 몇번 반복했어요.
    그렇게 시간 지나니 지금은 안 그래요.
    걱정불안하시겠지만,
    윗분말씀대로 이 또한 지나갈겁니다.
    용돈에 대해서 아이와 자주 얘기해 보세요.
    필요하다 싶은거
    사줄만하다 싶은건 선뜻 사 주기도 하고요.

  • 25. 마니
    '21.12.4 7:31 PM (59.14.xxx.173)

    1399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화하세요.
    이력 안남고 전문가 상담샘 계셔요.
    다들어줄개 톡 친구추가 하시고
    24시간 톡상딤도 가능해요.

    아이도 엄마도 무료상담 받으셔요.

  • 26. ....
    '21.12.4 8:12 PM (14.32.xxx.122) - 삭제된댓글

    도벽이 참....
    도벽이 참 힘들어요..
    잘 보시고 점점 커지고 거짓말이 일삼으면...
    엄마가 관리해주셔야해요..
    집에서 현금 잘 관리하시고요(애가 손대지 못하게)
    엄마 명의 현금카드 만들어서 귀챤으셔도 하루에 얼마 이렇게 넣어주세요.
    일주일치 한달치 주면 하루에 다쓰고 배째라고 나와요..
    본인이 원하는 것은 모아서 사거나
    집에서 약간의 노동을 하거나해서 사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교우관계도 확인해보세요..
    교우관계나 학교에서 친구들 간에 문제를 돈으로 풀려는 경우도 있고...
    애들한테 뺏기는 경우도 있고...

    중학교때가 제일 심해요..

    그때가 성장이 빠른만큼 감정기복도 심하고그래요..

    도벽이한게 성장하면서 한두번 다 껶는일이다 넘어가는 애들도 있지만...

    아닌 애들은 여기서 시작해서 다른 문제로 많이 넘어가요..

    아직 어리니 부모님께서 잘 타이르시고..
    약속 정해서 지키게 해주세요..

    우선 아이 심리 상태부터 잘 파악해보세요...

  • 27.
    '21.12.4 8:15 PM (211.243.xxx.238)

    엄마분 너무 과한 반응 아닌가요?
    엄마돈을 굿즈나 상품권 소액을
    그렇게 썼다는건 용돈부족에서 나오는 반응 아닐까요
    글구 내용돈 있어도 그렇게 했을수도 있구요
    애가 그랬다구
    신뢰와 보고싶지않다는거 너무 과한거같아요
    무슨 이정도로 정신과?

  • 28. 원글
    '21.12.4 8:28 PM (175.118.xxx.204)

    용돈은 일주일 단위로 25000씩 주고 있고
    모자라지는 않은 듯 한데...
    근데 구글로 결제하는 거 팬카페 대화 이용권?( 몰라요.이런 쪽은) 현금결제가 안되는거죠.
    엄마 카드로 하고 자기 용돈에서 차감하자는
    제안도 할 수 있는데
    그냥 편한 수법을 써버리네요.

    아이와의 사이는 좋아요.
    대화도 많이 하고 쉬는 날은 같이 많이 다닙니다.

  • 29. ...
    '21.12.4 8:33 PM (221.150.xxx.71)

    사고 싶은게 많은 모양인데
    차라리 10만원을 한꺼번에 주세요
    쪼개서 주니 만족할만한 소비를 못해 결국 도둑(?)질을 하는것 같아요

  • 30. ...
    '21.12.4 9:24 PM (223.38.xxx.98)

    카뱅 미니카드 만들어주세요
    거기에 금액넣어놓고 자유롭게 쓰게하세요
    돈으로 주면 별소용이 없죠 요즘애들은
    우리 애 중2인데 미니카드로 배민에서 엽떡도 지용돈에서
    시켜먹고 해요

    저도 그계좌로바로 돈넣어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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