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끝에 ~노 붙이는거 어떤건가요?
뭐했노? 언제 만나겠노? 뭐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언뜻 들은대로 그건 못된 놈들이 노무현 대통령
욕보이는 행동이다. 일베충들이 하는 말버릇이니 하지 말라고 했는데. 딸이 하는 말이 자기 친구 3학년때 담임이 대구
출신 남자 교사인데 말끝마다 ~노 붙여서 말해서 그반 아이들 전체가 그 말투 흉내내고 그랬다고 합니다
순간 제가 사투리를 오해한건가 생각이 들어서요
대구 경북 분들은 질문할때 ~노? 이렇케 말하나요?
1. ...
'21.11.27 9:55 PM (61.79.xxx.23)경상도 사투리요
2. 아
'21.11.27 9:56 PM (59.25.xxx.131)대구사람 뭐했노? 언제 만나노? 이말은 자주 써요.
3. 저 경상도 출신
'21.11.27 9:57 PM (223.38.xxx.57)네 자주 하긴 하는데
걔네들은 재밌어서 따라한다고 더 많이 쓰나보네요4. ..
'21.11.27 9:57 PM (218.146.xxx.119)뭐라카노 뭐하노 하는 식으로 노로 끝나는 경우가 있어요. 근데 택도 없이 노노노 거리는 건 일베충이구요
5. 근데
'21.11.27 9:58 PM (125.189.xxx.41)경상도 용어긴하지만요...
여를들면! 뭐하노~이럴때..
근데 붙이지 않아야할 곳도 노를 붙이더라구요..
그건 일베용어인듯요...6. ㅇㅇㅇ
'21.11.27 9:59 PM (175.194.xxx.216)유행이라길래 일베말투인가 걱정되서 지켜봤는데
방탄 지민이 말투더라구요..7. ㅎㅎㅎㅎ
'21.11.27 10:00 PM (218.39.xxx.62)메갈 웜충들도 노노 거려요.
8. 샬랄라
'21.11.27 10:01 PM (211.219.xxx.63)윗님 말씀같이 노 안해야 되는곳에 노는 맛이 간것들이죠
9. 아니
'21.11.27 10:02 PM (118.235.xxx.234)뜬금없이 지민이는 왜요?
부산 사투리 노는 안쓰고
지민이 사투리 안 쓰는데요10. ...
'21.11.27 10:04 PM (223.38.xxx.213)부산이 노 안 쓴다고요? 겁나 쓰는데요
11. ...
'21.11.27 10:04 PM (218.146.xxx.119)뭐했노 - 뭐하노
언제 만나겠노 - 언제 만날까 . 위에 든 예시는 일베충 말투에요12. happ
'21.11.27 10:05 PM (117.111.xxx.180)우야겠노 ㅎ
눈치 보여서 사투리도
못쓰는 시국이려나13. ㅇㅇㅇ
'21.11.27 10:05 PM (175.194.xxx.216)요즘 중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는거보니 일베충말투는 아닐거예요
14. 문법
'21.11.27 10:07 P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의문사o+노
뭐 하노, 어디 가노
의문사x+나
밥 먹었나, 숙제 했나
얼핏듣기로 원래 우리 말은 의문사가 있고 없고에
따라 어미 구별 있었다고15. ㅇㅇㅇ
'21.11.27 10:08 PM (175.194.xxx.216) - 삭제된댓글서울사람이 사투리쓰는데 의문사 따져가며 쓰진 않을거구요
16. ㅇㅇㅇ
'21.11.27 10:08 PM (175.194.xxx.216) - 삭제된댓글서울사람이 사투리따라하는데 의문사 따져가며 쓰진 않을거구요
17. Ss
'21.11.27 10:11 PM (121.152.xxx.127)젊은애들은 저렇게 사투리 심하게 안써요
뭐했노 이런건 아재들 사투리18. 문법
'21.11.27 10:12 P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의문사o+노
뭐 하노, 어디 가노
의문사x+나
밥 먹었나, 숙제 했나
얼핏듣기로 원래 중세 우리말은 의문사가 있고 없고에
따라 어미 구별 있었다고
의문사가 있는 경우도 나를 쓰는데 이 경우 Wh 의 의미가 아니고 답도 yes no로 함.
어디 나가나? 네. 나갑니데이.
어디 나가노? 해운대 갑니데이.19. 지나가다
'21.11.27 10:15 PM (59.1.xxx.19)어디 나가나?
어디 나가노?
재밌네요~ 이 두 말은 억양은 다른가요?
다른게 자연스러운데. 같게 읽어이도 어색하지가 않네요 ㅎㅎㅎㅎ20. 알아보자
'21.11.27 10:17 PM (124.5.xxx.197)의문사o+노
뭐 하노, 어디 가노
의문사x+나
밥 먹었나, 숙제 했나
얼핏듣기로 원래 중세 우리말은 의문사가 있고 없고에
따라 어미 구별 있었다고
의문사가 있는 경우도 나를 쓰는데 이 경우 Wh의문사의 의미가 아니고 답도 yes no로 함.
어디 나가나? 네. 나갑니데이. 어디=someplace
어디 나가노? 해운대 갑니데이. 어디=where21. ㅇㅇ
'21.11.27 10:18 PM (39.7.xxx.205)-노를 맨날 쓰냐는 질문은 무식한 질문입니다.
-냐를 맨날 쓰냐는 질문이랑 똑같아요.22. 위에
'21.11.27 10:19 PM (223.38.xxx.87)사투리 -나, -노 예는 반말의 예네요.
존댓말로는 그럼 어떻게 어미 구분을 했다고 하나요?,23. 얄아보자
'21.11.27 10:21 P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어디 나가나? 의 '어디'는 스트레스가 '어' 에 있음
어디 나가노? 의 '어디'는 스트레스가 '디' 에 있음
뭐 먹었나? 네. 뭐 좀 먹었습니더. Something
뭐 먹었노? 밥 먹었습니더. What
이것도 '뭐'의 인테네이션 다름24. 얄아보자
'21.11.27 10:21 P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어디 나가나? 의 '어디'는 스트레스가 '어' 에 있음
어디 나가노? 의 '어디'는 스트레스가 '디' 에 있음
뭐 먹었나? 네. 뭐 좀 먹었습니더. Something
뭐 먹었노? 밥 먹었습니더. What
이것도 '뭐'의 인터네이션 다름
중국어처럼 성조에 따른 의미차이 있음25. ㅇㅇㅇ
'21.11.27 10:24 PM (175.194.xxx.216)서울사람이 사투리따라하는데 의문사 따져가며 쓰진 않을거구요
전 경상도 사투리 맞나?가 맞냐 안맞냐인줄 알고 따라했으니까요..26. 알아보자
'21.11.27 10:25 P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어디 나가나? 의 '어디'는 스트레스가 '어' 에 있음
어디 나가노? 의 '어디'는 스트레스가 '디' 에 있음
뭐 먹었나? 네. 뭐 좀 먹었습니더. Something
뭐 먹었노? 밥 먹었습니더. What
이것도 '뭐'의 인터네이션 다름
중국어처럼 성조에 따른 의미차이 있음
존댓말은 같으나 성조로 구별함.
2의 2승, 2의 E승, E의 2승, E의 E승 성조로 구별함.
4ㆍ3음절 성조 같음.
블루베리 스무디, 니가가라 하와이, 머라카노 꼬맹아
성조 같음.27. 알아보자
'21.11.27 10:29 PM (124.5.xxx.197)어디 나가나? 의 '어디'는 스트레스가 '어' 에 있음
어디 나가노? 의 '어디'는 스트레스가 '디' 에 있음
뭐 먹었나? 네. 뭐 좀 먹었습니더. Something
뭐 먹었노? 밥 먹었습니더. What
이것도 '뭐'의 인터네이션 다름
중국어처럼 성조에 따른 의미차이 있음
존댓말은 같으나 성조로 구별함.
2의 2승, 2의 E승, E의 2승, E의 E승 성조로 구별함.
4ㆍ3음절 성조 같은 거 많음.
블루베리 스무디, 니가가라 하와이,
머라카노 꼬맹아, 시끄럽다 아가야.
성조 같음.28. ㅁ
'21.11.27 10:30 PM (114.202.xxx.42)경상도에서 태어나 이십년 가까이 살고 타지에세 그 이상을 살아서 나의 모태언어가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때가 있어요
알아보자님의 문법적 분석 소리내어 따라 읽다가 무릎을 탁 치게 되네요
무심코 내뱉던 말의 어미에 규칙이 있었고 정확히 거기에 맞게 구사했어요29. ㅇㅇ
'21.11.27 10:34 PM (39.7.xxx.205)애초에 노무현 대통령이 -노를 썼으니까 따라하는거죠
30. ...
'21.11.27 10:37 PM (118.235.xxx.239)어데 갔다오노
빨리와라
뭐라카노
머시라꼬
머시라카노
아닌갑따
어디갔는데
어디갔다오노
뭐라꼬예
아닌데예
퍼득 오이소~
퍼뜩 생각해봐라~
생각안나는데~
위와같이 끝이 여러종류가 있네요!
마- 경상남도하고예, 부산쪽입니더31. ...
'21.11.27 10:38 PM (118.235.xxx.239)어디 갔다오노 보다는
어데 갔다오노
이말이 더가찹네예32. 알아보자
'21.11.27 10:40 P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일베가 쓰는 노는 경상도식 문법에도 맞지 않는 경우 많음.
노 씨라서 폄하하려고 노를 마구 넣는 느낌임.
니가 했노?
좋아하노?
이렇게 wh의문사가 없는데 노를 막 넣음.
Wh의문사 없으면 무조건 나를 넣어야함.
의문사가 있으면 대부분 노, some이라는 의미가 있을 때 나로 끝남.33. 알아보자
'21.11.27 10:44 PM (124.5.xxx.197)일베가 쓰는 노는 경상도식 문법에도 맞지 않는 경우 많음.
노 씨라서 폄하하려고 노를 마구 넣는 느낌임.
니가 했노?
좋아하노?
잘 지냈노?
이렇게 의문사가 없는데 노를 막 넣음.
의문사 없으면 무조건 나를 넣어야함.
틀린 표현임.
니가 했나?
좋아하나?
잘 지냈나?
가 맞음.
의문사가 있으면 대부분 노, some이라는 의미가 있을 때 나로 끝남.34. 00
'21.11.27 11:35 PM (14.45.xxx.213)대구토박인데 노 많이 쓰죠. 그게 평생 언어인데요.
아들은 서울에 학교갔는데 젤 친한 친구는 서울아이인데 우리애 사투리 재밌어하며 따라하는데 카톡보면 웃겨요
어디에 노를 붙이는지 잘 모르니 무조건 노 붙이면 되는 줄 알아요.
예를 들어 밥 먹었노 잘잤나노 보고싶노 등등.
저런 말은 안 쓰거든요. 밥 먹었나. 잘잤나. 보고싶다. 이렇게 쓰는데 무조건 끝말을 노 부치면 되는 줄 알아요.
잘못 알아 그러는 거지 걔 일베 아니거든요.35. ㅇㅇ
'21.11.28 12:15 AM (121.190.xxx.178)대학생딸이 친구(수도권거주)가 자꾸 ~노 써서 경상도출신도 아니면서 굳이 일베충 쓰는말 쓰는거 싫다 했더니 안쓴다는데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한참전부터 많이 쓴다네요
36. Aa
'21.11.28 12:22 AM (223.62.xxx.211)그냥 어감이 너무 안예뻐요…;;;
37. . .
'21.11.28 2:23 AM (175.119.xxx.68)대구 사람이 들음 기분 나쁜 소리네요
어릴때 일기장에도 친구집 가서 머하노 한 소리 그대로 적어놓은적도 있는데38. 너무 나가신 듯
'21.11.28 6:07 AM (147.161.xxx.206)아이들이 선생님 말투 재미있다고 따라하는 건데 노대통령까지 갈 것 있나요.
부산 출신인 제 입장에서는 알아보자님 설명, 이리 명확할 수가. 전공이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학교 다닐 때 개구진 친구들이 사투리 틀리게 따라하고 그랬죠.39. ..
'21.11.28 6:15 AM (211.215.xxx.99) - 삭제된댓글사투리 어투긴 해도 몇년 전 일베에서 사투리를 빙자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느라고 일부러 많이 썼으니까 지금 그냥 유행이라고 해도 안 쓰는 게 좋겠죠.
40. 위에
'21.11.28 10:57 AM (125.189.xxx.41)알아보자님 말씀 정답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