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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근종제거수술과 적출 중 뭐가 더 힘든가요?

... 조회수 : 2,843
작성일 : 2021-11-18 08:38:48
몇일 전 자궁근종 적출권유 받았다고 쓴 사람인데
어제 다른 큰 병원 가서 마지막으로 검사 한번 더 받았어요
여기서도 역시나 적출권유
7센티 5센티 근종 외에 선근증도 발견되었어요
빈혈수치는 일상생활이 불가할정도로 너무 낮아서
수술도 바로 안된대요
철분제 두달 먹고
철분 주사 두달동안 서너번 맞고 빈혈수치 올린 후
1월이나 2월에 수술하자 하네요

고민되게 선택지를 주셨어요
의사로써 소견은 적출이지만
나이가 젊고 적출이 꺼려지면 근종만 떼고 선근증은 추적관찰 하자고 해요 근데 재발할 확률이 높다고

둘다 복강경이고 근종제거는 4박5일입원
적출은 5박6일입원

적출을 각오하고 갔는데 선택지를 주시니 더 고민되네요
한번에 적출하고 편해질까 싶다가도
괜찮을수도 있으니 이번엔 제거하고 재발하면 적출할까 싶기도 해요
근종제거수술도 간단한 수술은 아닌거죠?
뭐가 더 수술후에 덜힘들까요?
아이들이 아직은 제손이 필요한 나이라
되도록 수술 후 덜 힘든 쪽으로 선택하고 싶어요

IP : 222.238.xxx.2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거만하고
    '21.11.18 8:48 AM (112.173.xxx.131)

    지켜보세요.

  • 2.
    '21.11.18 8:52 AM (211.109.xxx.163)

    색전술은 알아보셨나요?
    물론 색전술로 없애도 다른 자리에 다시 생길수는 있지만
    기간이 오래 걸려요
    저 색전술하고 딱 10년만에 다시 생기긴했어요
    일단은 폐경까지 지켜보는중입니다
    색전술은 하루 입원하고 퇴원하고 바로 일상생활가능해요
    다만 시술후 통증은 좀 있지만 진통제 처방하구요
    경희의료원 방사선과 교수님 꼼꼼하게 잘하세요
    진료는 산부인과에서 보지만 연계해서
    시술은 방사선과에서 하거든요

  • 3. 복걸복
    '21.11.18 9:00 AM (117.111.xxx.56)

    둘다 해본 사람으로~~
    전 근종제거후 3개월만에 재발하고
    (제 친구들은 수술후 5년지나도 멀쩡..)

    10년 버티다 빈혈이 너무 심해져서
    결국 난소, 자궁경부 남기고
    적출 했어요
    전 적출후 너무 편해졌는데
    심리적으로 본인이 컨트롤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자궁도 장기인지라 가급적 보존하는게 낫지요

    참고로
    전 선근종... 없었는데
    10센티가 넘도록 몇개 키워서 줄여서 적출하느라 고생고생
    적출 맘 정하시면 적을때 하는게수월하고
    복강경 수술은 절개에 비해 회복이 빨라 부담이 적습니다
    전 적출후 3일만에 퇴원해서 일상생활 조심하며 했습니다

  • 4. 얼음쟁이
    '21.11.18 9:47 AM (211.214.xxx.8)

    더이상 임신계획이 없으면 적출하는게 좋아요
    재발가능성 높아 나중에 또 수술하게 됩니다
    전5년정도 되었는대
    수술한거 후회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쁘지마는 않습니다

  • 5. 00
    '21.11.18 9:54 AM (175.117.xxx.46)

    저도 근종만 제거후 2년만에 재발
    위험소견이 보여서 이번에 적출했는데요
    근종만 떼는거나 적출이나 똑같이 3포트 복강경으로 했어요
    근종만 제거 했을때가 더 힘들었어요
    수술 후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데 1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심지어 그때가 나이도 어렸는데요
    이번에 적출수술 받았는데 마음에 준비를 해서 그런지 밑에 피나오는 것도 없어서 생리대할 필요도 없고 깔끔하고 화복도 더 빠른 것 같아요

  • 6. 경험자
    '21.11.18 10:08 AM (211.114.xxx.127)

    저도 적출했는데요
    일년 정도는 힘들지만 적응되면 괜찮아요
    심리적 부담 컬 거 같지만 편한 면도 있어서 만족하고 있어요
    저도 적출 안하려고 몇년간 애썼는데 적출 후 오히려 편안해졌어요

  • 7. ..
    '21.11.18 2:09 PM (211.246.xxx.38)

    수술한지 벌써 6개월인데요. 생리 안하니 직장생활 하는 입장에서 정말 편해요. 생리량이 어마어마해서 패드가 축축하고 차갑던 느낌 생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생리 자체가 두려움이에요. 7점대 빈혈 오늘 다시 검사해보니 혈색소 수치 16이 넘네요. 빈혈의 부작용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자궁절제든 근종절제든 수술 이후에 재발 여부는 아무도 모르는거라 신중하시라 하고 싶지만..선근종도 있는 상황이라 근종만 제거하고 넘어가더라도 다시 수술을 해야할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자궁절제술 한번으로 마무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8. ..
    '21.11.18 2:12 PM (211.246.xxx.38)

    근종힐링카페 가셔서 수술 결정과정, 수술 후기나 회복 과정에 대한 글 읽다보면 마음 결정하시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저도 환자가 많은 선생님이라 일단 수술 날짜는 잡고 자신없으면 수술 포기하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카페 가서 글 읽고 결정을 했습니다.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가장 와 닿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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