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채수빈도 예뻐서 찾아봤더니 이 드라마가 리즈시절이었네요
남주 고경표는 듬직하니 강수역할 잘하고요
드라마에 생계 최전선에 내몰려 어쩔 수 없이 사채빚 쓰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요
당시 시대상이 그랬더라구요
여주 부모도 사채빚 쓰고 사채업자들한테 시달리는 상황이고
여주는 원하는 대학에 수석 합격하고도 등록금이 없어 대학도 포기
너무나 가혹한 현실은 헬조선 그 자체.
남주는 빚에 허덕이던 엄마가 아빠의 재산을 다 들고 도망가고
남은 아빠는 엄마 때문에 암에 걸리는데
돈이 없어 치료도 못받고 진통제 살돈마저 없어 고통에 몸부림 치다 사망하죠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에 희생당하는 골목식당 사장님도
동생의 학비를 부담하던 배달부 청년도 사채빚을 빌려다 쓸 수 밖에 없는 헬조선
그런 암울한 사회상황에 도전하고
문어발식으로 야금야금 상권을 장악하려 드는 기업을 상대로 골목상권을 지키려는
남주와 그 배달친구들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준 드라마였어요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우리사회를 대표하던 때가 있었죠
불과 얼마 전 이야기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세상이 얼마나 좋은 쪽으로 바뀌었나 실감했어요
지금처럼 의보 혜택이 많아지고 문재인케어로
자가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상황이었다면
남주 아버지가 수술할 기회도 없이
진통제 맞을 돈이 없어 괴롭게 죽을 일도 없었을 것이며
국가장학금 혜택 뿐 아니라
이자 한푼 안내고 학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요즘 같았으면
여주가 수석 합격 하고도 대학교를 포기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고
사채이자한도를 규제하고
디딤돌이며 다자녀우대 신혼자금대출등 돈 없는 서민을 위한
저금리 대출이 가능했다면
원금보다 더 늘어난 사채빚 때문에 한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목숨을 잃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의보혜택도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
다양한 복지혜택도 민주정권 때 확대되고 늘어났어요
코로나 대응도 잘하고 문화콘텐츠로도 전세계에 대한민국 위상이 높아졌어요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를 대표하던 때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투표를 잘해야 하는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