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1세 여자인데요 제 자신이 조용한 adhd가 아닐지 처음 의심해봅니다

davoff 조회수 : 6,427
작성일 : 2021-11-10 04:56:43


2년된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일잘하고 괜찮은 두 사람)으로부터 저에.대한 염려가 섞인 진중한 피드백을 받고 저는 저의 adhd를 의심해봅니다.

그래서 한 몇시간 글들 경험담을 정보들을 찾아보다보니 꽤 의심이 가는데요. 우선 저의 과거 어린 시절과 성인기를 보면요

기본성격은 조용하고 차분하고 똑똑하고 착하다는.평을 받아요. 한번 집중하면 일도 잘 배우고 기억력도 좋은반면에요. 집중한 거 외에는 엉망이예요.

입은 옷도 그냥 벗어두고 방정리가 안되서 물건을 거의 버렸어요. 가방 속도 ?chaos. 뭘 잘 깜빡깜빡 합니다.


- 남탓도 많고요. 눈물이 엄청 많고 비난에 약해요. 누가 뭐라하면 이나이에 눈물부터 나요.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지만 마음속으로는 흉도 보고요. 사실 살면서 제 맘에 드는 사람도 별로 없고 예민하고 평가만 엄청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올바른척 살아가구요.

인간관계도엉망인거같고 퇴사하고 싶네요.
어느 병원에 가야 진단을 해주나요
IP : 125.179.xxx.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10 4:57 AM (211.59.xxx.92)

    글이 더 있는건가요?
    동료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어떤 거였어요?

  • 2. davoff
    '21.11.10 5:00 AM (125.179.xxx.3)

    제가 어떤 일을 꾸며서 혼자 상상해서 남들 비난했다는 조의 내용인데요.

    생각해보니 사실인 일이긴해도 남이감추고 싶었던 일을 제가 의도적으로 드러나게 한건 맞더라구요. 저는 그걸 "전 우연히 알았어요!!" 하고 말했지만 누가봐도 그건 제 거짓말

  • 3. ㅁㅁ
    '21.11.10 5:30 AM (115.142.xxx.82)

    저랑 똑같은 성향이신 것 같아요
    자존감과 자기신뢰감이 낮은 시기에 더 심하더라고요
    깜빡깜빡 잘하고 상대방 말을 잘 못 알아들을 때도 있어요 의미를 못 알아듣는 게 아니고 외국인처럼 문장을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생각도 너무 많고 꿈도 많이 꿔요
    저도 adhd인지 의심스럽긴 해요..

  • 4.
    '21.11.10 5:59 AM (211.246.xxx.245) - 삭제된댓글

    ㅁㅁ님의 증세가 더 구체적이고 맞는거 같아요
    원글의 설명만으로 보자면 원글님은 해당없어요.

  • 5. 내딸제이
    '21.11.10 6:16 AM (175.223.xxx.211) - 삭제된댓글

    2년된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일잘하고 괜찮은 두 사람)으로부터 저에.대한 염려가 섞인 진중한 피드백을 받고 저는 저의 adhd를 의심해봅니다
    => 그 두사람이 일은 잘 하는지 모르겠지만
    직장에선 일처리에 관한 피드백으로 충분하다봅니다.

    그래서 한 몇시간 글들 경험담을 정보들을 찾아보다보니 꽤 의심이 가는데요. 우선 저의 과거 어린 시절과 성인기를 보면요
    => 혹시 라는 생각으로 찾아보면 어떤 증후군이든
    누구나 비슷하게 나같이 느껴지는게 많습니다

    기본성격은 조용하고 차분하고 똑똑하고 착하다는.평을 받아요. 한번 집중하면 일도 잘 배우고 기억력도 좋은반면에요. 집중한 거 외에는 엉망이예요.
    =>똑똑하고 착한데 정리좀 못하는게
    정리는 잘하는데 못되고 어리석은거 보다 낫고요.

    입은 옷도 그냥 벗어두고 방정리가 안되서 물건을 거의 버렸어요. 가방 속도 ?chaos. 뭘 잘 깜빡깜빡 합니다.
    =>제 딸부터 많이들 그럽디다.가방속도...
    매일 쓸고닦고 않해도 살아지고,지금부터라도
    고쳐보고싶으면 청소하는 날 정하고
    제자리에 뭐든 놓기 연습하고
    포스트잇 붙여서 습관들이면 원래 깔끔한
    사람만큼은 아니어도 괜찮아져요


    - 남탓도 많고요. 눈물이 엄청 많고 비난에 약해요. 누가 뭐라하면 이나이에 눈물부터 나요.
    =>남 탓 하시는건 의식적으로 줄이시면 좋겠고
    눈물이 많은건 뭐 타고난건데 어쩌겠어요
    그리고 누구나 칭찬이 좋지 비난은 싫어해요
    비난 하는거같이 느껴지면-그건 그사람 맘이고
    대놓고 비난하면- 어쩌라구?그러는넌?하는
    마음으로 대응 해야지요...하다보면 됩니다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지만 마음속으로는 흉도 보고요. 사실 살면서 제 맘에 드는 사람도 별로 없고 예민하고 평가만 엄청 합니다.
    =>대놓고 평가만 않한다면
    마음 속으로도 하지않으면 더좋겠지만..
    나머지 부분은 대부분 그렇게 살아요ㅠ

    그러면서 스스로 올바른척 살아가구요.
    인간관계도엉망인거같고 퇴사하고 싶네요.
    어느 병원에 가야 진단을 해주나요
    =>

  • 6.
    '21.11.10 6:35 AM (121.167.xxx.120)

    원글님 같은 증상 가진 사람들이 보통 사람의 50%는 될거예요
    정리는 하루 한시간이라도 의무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고치세요
    정리법을 잘 모르면 책이나 유튜브로 배우면 돼요
    직장 동료 하고도 나를 다 노출하지 마세요

  • 7. ㅇㅇ
    '21.11.10 6:39 AM (192.164.xxx.231)

    들어보니 평범한 증상인데요. Adhd는 아니신거 같구 자존감이 많이 낮으신거 같아요.

  • 8. ...
    '21.11.10 7:12 AM (122.37.xxx.4)

    뭔가 저질러 놓고
    남한테 지적당하니까
    어 나 병이라서 그런거야
    라고 도피하고 싶어서
    뜬금 adhd입네 하고 싶으신듯.

  • 9. 진짜라면
    '21.11.10 7:46 AM (112.154.xxx.91)

    진짜로 adhd라면 약드시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거예요
    검사하시고 약드시면 됩니다. 걱정마시고요

  • 10. 아닌듯
    '21.11.10 7:46 AM (218.48.xxx.98)

    Adhd는 회사생활 잘 못합니다
    자주이직하고 회사내 사람들과의 마찰도 잦구요
    그리고 성적으로도 문란한경우도 많고 충동적이고,성질못참고
    돈낭비잘하고 돈 못 모읍니다.충동적으로 돈을쓰니.
    성인adhd특징입니다

  • 11. ㄱㄱㄱㄱ
    '21.11.10 8:10 AM (125.178.xxx.53)

    진중한 피드백을 받으셨고 본인도 스스로에 대해 진지하시다면
    정신과에 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종합심리검사라고 웩슬러검사와 몇가지 심리검사를 받고
    adhd가 의심된다면 추가로 필요한검사를 더 하더군요
    병원마다 같은지는 모르겠네요

    저희 아이는 엄청 깜빡하고 정리 너무 못하고
    행동이 굼뜨고 다른 사람 말을 듣지않는거같을때가 많아서 검사해봤는데 종합심리검사결과 adhd는 아니라했어요

    차라리 맞다하면 약이라도 먹여볼텐데
    아니라하니 답답하긴하더라구요

  • 12. 000
    '21.11.10 8:11 AM (124.50.xxx.211)

    남탓 잘하는 성격이 이번엔 탓할 남이 없으니
    없던 병을 만들어서 병 탓 하고 싶은 듯.

    상사 둘이 지적했던, 없던 일을 상상해서 남을 비난했던 것처럼.

  • 13. ㄱㄱㄱㄱ
    '21.11.10 8:12 AM (125.178.xxx.53)

    ㄴ없던일이 아니라 쓰여있어요..

  • 14. 내보기엔
    '21.11.10 8:17 AM (175.120.xxx.173)

    세상에 반은 님과 같아요...
    안그런 척 할뿐

  • 15.
    '21.11.10 8:29 AM (210.217.xxx.103)

    성인 여성들이 숨겨진 ADD, ADHD 많다고 했어요.
    사회적인 억압과 강박 야무져야 한다, 잘 챙겨야 한다는 압박등으로 자신의 병증을 가리고 성인으로 자란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여기 비난에 마음 상하지 마시고, 조금만 찾아봐도 관련 이야기 많아요 조용한 ADHD 에 대해서 여성들은 왜 이런 증상이 마스킹되는가도 있고.
    젊은 ADHD 의 슬픔이라는 책도 도움 될거에요. 관련 진단을 해주는 병원을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아요.

  • 16. ...
    '21.11.10 9:12 AM (115.21.xxx.48)

    일단 검사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17. 참나
    '21.11.10 9:45 AM (118.42.xxx.171)

    젊은 adhd의 슬픔

  • 18. 사회생활
    '21.11.10 10:29 AM (106.102.xxx.62) - 삭제된댓글

    잘하는 ADHD도 있어요
    재미있고 순수한 양상을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서 사회생활 하는데
    큰 장점이 되는 사람들도 있어요
    아스퍼기와는 또 다른..
    이래서 성인은 ADHD 판정이 어렵다는 말이에요
    양상이 아주 다양하거든요

  • 19. 사회생활을
    '21.11.10 10:30 AM (106.102.xxx.96)

    잘하는 ADHD도 있어요
    재미있고 순수한 양상을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서 사회생활 하는데
    큰 장점이 되는 사람들도 있어요
    아스퍼거와는 또 다른..
    이래서 성인은 ADHD 판정이 어렵다는 말이에요
    양상이 아주 다양하거든요

  • 20. ...
    '21.11.10 11:09 AM (183.96.xxx.195) - 삭제된댓글

    그냥 남탓잘하는 자존감 낮은 성격 아닌가요 ;;
    이것도 그냥 병탓 아픈탓 하시려는 거 같아요

  • 21. 조용한
    '21.11.10 11:29 PM (223.38.xxx.106)

    Adhd 이던 아니던
    자기일에 지장없고 잘하고 있음
    문데없는거에요

    방정리 가방 속 정리 좀 못한다고 약드실거에요?

    자기 일에 지장이 있을경우 가는거죠
    이를테면 의대에 갔어도 의대공부가 안되는거에요
    뒤죽박죽 정리도 안되고 계속 과락
    그럼 먹을 수 있죠

    저도 성인 adhd 아닌가 생각되는데
    서류정리 이런걸 너무 못해요
    도통 못하겠음
    정리는 죄다 못해요

    그냥 그쪽 계통 일 안합니다

  • 22. ??
    '21.11.11 5:36 AM (14.39.xxx.15) - 삭제된댓글

    검사를 해서 진단받고 의사와의 지속적 상담이나
    약을 복용하면 심리적인 안정감은 있을거 같아요
    그렇지만 무슨무슨~신드롬의 프레임을 씌우면
    원글님은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을겁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그렇게 사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0309 손준성·김웅 주장과 비교해보니..또렷해지는 사주 윤곽 2 샬랄라 2021/11/09 748
1270308 나이 40넘어 외국어를 원어민급으로 하는거 거의 힘드나요?… 11 Mosukr.. 2021/11/09 4,298
1270307 로또1등하자 글 챙피해서 지웠는데.. 9 dddddd.. 2021/11/09 3,496
1270306 개인회생과 이혼 23 . 2021/11/09 4,773
1270305 털조끼입어도 될까요ㅎㅎ 4 겨울 2021/11/09 1,703
1270304 운때는 존재하는거 맞아요 4 운때 2021/11/09 2,225
1270303 조국이 배신을? 29 머래? 2021/11/09 3,057
1270302 목이 부어서 뮤코라제정 주던데 이 약 별로인가요? 1 ㅇㅇ 2021/11/09 1,097
1270301 차량접촉사고시 과실이 큰 쪽은 대인접수안하나요? 3 ㅇㅇ 2021/11/09 1,156
1270300 김성령의 고급스러움은 어디서 나왔던 건가요? 9 ???? 2021/11/09 5,119
1270299 (펌) 괜찮은 남자 만나는 팁 2 ㅇㅇ 2021/11/09 3,951
1270298 주재원 나가는 집들이 부러운데 25 .. 2021/11/09 8,203
1270297 흑염소즙 콧줄환자에게 괜찮나요? 13 외동딸 2021/11/09 2,041
1270296 국짐당이싫어할기사, 일본제치고 소재산업1위 4 조중동 2021/11/09 511
1270295 듄 초강력 스포 7 .. 2021/11/09 1,778
1270294 술집 접대부 영부인...왠지 페미들은 반길 것 같지 않나요? 10 ㅇㅇ 2021/11/09 1,552
1270293 이런 경우 어떻게 보상 받아야 할까요? 6 이런 2021/11/09 1,027
1270292 김혜경 이재선 26 ... 2021/11/09 3,140
1270291 펌 영종도 아파트 근황 22 2021/11/09 6,568
1270290 미국이나 유럽인들이 폭력적인거는 5 의문 2021/11/09 1,285
1270289 이재명 "박철민, 국힘 협력자..이준석 협박 조작편지 .. 2 ㅇㅇㅇ 2021/11/09 621
1270288 스틸녹스 서방정 6.5mg복용중이신분 계신가요? 5 dhkvot.. 2021/11/09 1,916
1270287 미국비자 수수료 두번 나갔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비자 2021/11/09 514
1270286 김부선 재판도, 유동규 재판도 왜 미뤄져요 10 도대체 왜?.. 2021/11/09 1,081
1270285 힐링 드라마 추천합니다 8 커피 좋아하.. 2021/11/09 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