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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금 투입, 재벌은 투자고 국민은 비용인가"

2311 조회수 : 932
작성일 : 2021-11-07 19:16: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반대' 입장을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IMF 구제금융 당시 기업에 투입된 세금 액수를 거론하며 "재벌 대기업에 세금 수십조 투입하는 것은 투자이고, 국민들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비용이고 재정낭비라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후보가 손실보상금과 재난지원금 지급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며 "손실보상과 재난지원금은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보상은 손실을 보상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은 당연히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충분하고 합당한 지원을 하는 게 맞다"면서도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성격도 있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을 지원하는 경제정책이고, 구휼정책이 아닌 경제정책인 만큼 대상을 선별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직접지원과 매출지원이라는 두 가지 정책이 모두 필요하다"며 "직접지원인 손실보상은 더 확대해야 한다. 피해를 받았으나 제외된 대상을 더 포함하고, 하한액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매출지원 측면에선 지역화폐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코로나19 위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할 게 아니라 더 증액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매출지원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정 악화 우려를 의식한 듯 정부 재정상태가 양호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과 세수가 약 40조원이 될 거라고 한다"며 "재정여력이 있다. 예상보다 더 많이 걷힌 세금으로 쓰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는 부자가 되고 있는데 국민은 지출여력이 없어 지갑을 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IMF 구제금융 당시 재벌 대기업에 투입된 세금 액수를 거론하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당위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재난지원금 논의와 무관한 20년 전 이슈까지 끌어들여 '감정'에 소구하려는 모양새다.


그는 "재벌 대기업에 세금 수십조 투입하는 것은 투자이고 국민들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비용이고 재정낭비라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1997년 IMF 구제금융 당시 지원된 공적자금만 168조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미회수금이 51조5000억원이다. 국민 1인당 100만원씩 줄 수 있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금에 '재벌 대기업 지원용 세금', '일반 국민 지원용 세금'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며 "국민은 불법사채 수십만 원을 못 갚아 생을 마감하는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도 하는데 재벌 대기업은 3분의 1만 갚고도 아무런 부채의식이 없다. 이건 불합리해도 너무 불합리한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윤 후보를 직접 언급하며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한다. 흉년이 들어 백성이 굶고 있는데 돕지 않을 거라면 관아 곳간에 잔뜩 쌀을 비축해 두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백성들이 죽고 나면 그 나라는 또 어떻게 존재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IP : 180.229.xxx.11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
    '21.11.7 7:16 PM (180.229.xxx.117)

    진짜 이런 대통령없었다..이런 대통령이 5년하고나면 서민들 중산층들 살맛나겠네요

  • 2. 2311
    '21.11.7 7:17 PM (180.229.xxx.117)

    지금까지 기득권 저항때문에 못한말 다 속시원하게 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21.11.7 7:17 PM (223.39.xxx.202)

    국민들도 50 억씩 줄거 아니면
    그 입 다물라.

  • 4. ..
    '21.11.7 7:18 PM (223.39.xxx.202)

    화천대유는 수백억 수천억씩 해처먹고
    국민들은 꼴랑 몇 십만원?

    국민들을 대놓고 개돼지 취급?

  • 5. 서민을 생각하는
    '21.11.7 7:18 PM (223.38.xxx.84)

    대통령 후보라 생각합니다.

    비정규직도 괜찮다는 타당 후보하고는 비교되죠.

  • 6. ..
    '21.11.7 7:18 PM (1.227.xxx.201)

    속이 시원하네요

  • 7. 2311
    '21.11.7 7:19 PM (180.229.xxx.117)

    도대체 이재명이 화천대유로 수백억 먹었다는 헛소문은 왜 자꾸 이야기하는거죠? 증거나온 거 하나라도 있어요?

  • 8. .
    '21.11.7 7:20 PM (223.39.xxx.202)

    대장동 원주민들은 헐값에 보상해서 내쫓고
    이의제기 하면 고발.
    서민용 임대아파트는 왜 없앴으며

  • 9. 윤석열 대장동
    '21.11.7 7:20 PM (124.111.xxx.38) - 삭제된댓글

    [단독]윤석열 중수부,2011년 대장동 대출 계좌 추적했다

    http://news.v.daum.net/v/20211026060210644
    부산저축은서 1155억 대출 1년 뒤 대검 중수부 수사
    10억 수수료 등 확인했지만 입건 안 해…4년 뒤 구속
    윤 “보고 없었다” 해명에도 당시 중수부 ‘인지 정황’
    당시 변호사가 박영수
    ---------------------------------
    [단독] 대검 중수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 비리 ‘은폐’

    http://www.newsverse.kr/news/articleView.html?idxno=692
    주임검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검 중수부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과정에서 대장동 대출 관련 비리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하고도 은폐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주임검사는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다.

    대검 중수부가 2011년 11월 2일 발표한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 사건 수사 결과’에서 대장동 대출 비리는 아예 빠져 있었고, 사법처리된 관련자는 한 명도 없었다.
    -------------------------------------------
    2014년 경찰 대장동 수사 檢 영장 반려에 막혀ㄷㄷㄷㄷ

    http://www.clien.net/service/board/park/16621628?od=T33&po=0&category=0&group...

  • 10. ..
    '21.11.7 7:20 PM (223.39.xxx.202)

    이재명이 먹었다고 안했는데?
    무슨 개소리?

  • 11. ..
    '21.11.7 7:21 PM (223.39.xxx.202)

    국민들도 화천대유 하게 해달라!

  • 12. 윤석열 대장동
    '21.11.7 7:22 PM (124.111.xxx.38) - 삭제된댓글

    [단독]윤석열 중수부,2011년 대장동 대출 계좌 추적했다
    http://news.v.daum.net/v/20211026060210644
    부산저축은서 1155억 대출 1년 뒤 대검 중수부 수사
    10억 수수료 등 확인했지만 입건 안 해…4년 뒤 구속
    윤 “보고 없었다” 해명에도 당시 중수부 ‘인지 정황’
    당시 변호사가 박영수

  • 13. ㅎㅎ
    '21.11.7 7:23 PM (125.247.xxx.199)

    역시 이재명!
    속이 시원하네요..ㅎ

  • 14. ..
    '21.11.7 7:24 PM (59.22.xxx.108)

    속 안 시원해요.
    볼수록 답답합니다.

  • 15. ...
    '21.11.7 7:24 PM (220.95.xxx.163)

    어!!!!
    맞네요

  • 16. ..
    '21.11.7 7:25 PM (223.39.xxx.202)

    성남시장이 윤석열?

  • 17.
    '21.11.7 7:25 PM (118.217.xxx.38)

    전국 241건 개발. ㅈ민간이익 헤쳐먹게 한건 끽 소리도 못했으면서..지금껏 암말 않고 있다..공공환수건에 대해 입 대는..추접다.
    양평 800억 최은순 개발이익이나 함 짖어 봐.

  • 18. 이재몀지지응원함
    '21.11.7 7:25 PM (14.33.xxx.39)

    윤석열은 국민지원금 쥴리장모가 허락안합니다

  • 19. 이재명화이팅
    '21.11.7 7:25 PM (112.153.xxx.31)

    초가 세수 40조 인구수(5178만명)로 나누면
    1인당 77만원 좀 넘네요.

    국민에게 투자하면
    소상공인에게 팍팍 쓸 자신 있어요.

  • 20. ..
    '21.11.7 7:26 PM (125.247.xxx.199)

    주변 상인들 다 윤석열은 안된다고들 합니다.
    너무 위험하고 안하무인으로 보인다고.

    이번 국감에서 보고 다들 이재명 똑똑하다는 소리는 다 합니다.

  • 21. ㅇㅇ
    '21.11.7 7:27 PM (116.122.xxx.71)

    정책과 비젼만 봐도 윤짜장과는 비교도 안되는 후보에요.
    이틀 전 대구 서문시장 방문 후 경북대에서 한 연설 보고 깜놀했어요.
    학생들과 즉문즉답하는데 어쩜 막힘없이 원고도 없이 자신의 생각과 정책을 그리 잘 이야기하는지.

  • 22. ....
    '21.11.7 7:30 PM (59.28.xxx.83)

    이 말은 옳은 듯.

  • 23. ...
    '21.11.7 7:42 PM (27.35.xxx.224)

    유목의 문화적 전통속에는 착취문화가 있고 농경의 문화적 전통속에는 저항의 문화가 있음
    이재명은 어려서부터 부조리한 사회현장을 경험해서인지
    우리 민족에 내재되어 있는 착취dna, 착취문화를 체험한 인물로 보임

    그래서 그 심리기저에 기득권에 대한 저항 심리가 깊게 자리잡은 것 같음
    그런데 극단의 양극화로 치닫는 현 시대에 오히려 이러한 심리를 가진 지도자가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듦

  • 24. ...
    '21.11.7 7:51 PM (114.203.xxx.206)

    이재명은 참 맞는 말만 하네요~

    그래서

    기레기, 검판새, 기득권층에게 밉보여

    5년내내 작업당하고 있지만~

  • 25. 이재명
    '21.11.7 8:26 PM (121.152.xxx.124) - 삭제된댓글

    대선 캠프 참여한 관계자들 모두
    천재라고 하더니


    대단합니다

  • 26. ....
    '21.11.7 8:28 PM (61.79.xxx.23)

    이재명지지합니다!!!!

  • 27. ㅡㅡㅡㅡ
    '21.11.7 10:0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나는 이재명이 지금껏 한 짓들을 알고 있다.
    빨리 감옥에나 가세요.

  • 28. 놀고있다
    '21.11.7 10:18 PM (71.60.xxx.196)

    사기꾼.감옥에나 가라.

  • 29. 재난지원금
    '21.11.8 12:03 AM (222.102.xxx.237)

    효과 대단합니다 저희도 그 달에 매출 많이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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