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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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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들 마음 어떻게 다스리나요??

dd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21-11-04 14:35:23
5살 3살 키우는데
미쳐버리겠어요

둘이 경쟁이라도 하듯
하나가 떼쓰고 울면 하나는 더심하게 해요
떼쓰는 이유도 말도안되는거..
(제입장에서는 그렇지만 아기들한테는 큰 문제긴하겠죠)

양말 혼자신겠다고 난리부려서 그냥두면
안신겨진다고 난리
뭐든지 혼자한다고 소리지르고는 안되면 더 악을써요...

그리고 5살 첫째는 말도 다 통하고 알아듣는데
가끔 정말 이상한곳에 꽂혀서 떼를쓰고 울어대는데..허유.
어린이집 갈시간이고 옷 다입고 가야하는거 알면서
장난감갖고노는데 그게재미없다고 그말만 무한반복하면서 악을쓰고 울어요.
어린이집갈시간인거 당연히 알고 옷다입고 나가기만하면되는데
갑자기 말도안되는 꼬투리를 잡고 무한반복...
어린이집이 가기싫어 그러는건 아니에요
가기싫으면 가기싫다고 집에있고싶다고 말하는 아이거든요.

둘이 번갈아가며
아침 눈뜨자마자 울음배틀이라도 하는지
왠만하면 울고 떼쓰고 짜증내는게 일상이에요.
특히 둘째가요
동생이 그러니 형도 덩달아 또 그러고.
어쩜좋나요.
아침부터 밤에 잠자리 들때까지
하루에도 몇번씩 악을써야 얘기가 먹혀요.
소리지르는거 화내는거 안하려고 좋은말로 타이르기도했는데
전혀. 아주. 먹히지않고 귓등으로만 흘려듣는 느낌이고
행동이나 울음멈추는데에 전혀 안먹혀서
결국 저도 같이 소리지르고 겁박하고 엉덩이도 때리고
그사단이 나야 변하네요..
하...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이들한테 화내는 엄마 무서운 엄마이기 싫거든요.
IP : 58.236.xxx.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4 2:39 PM (1.11.xxx.117)

    나 죽었소 하고 버티는거죠.

  • 2. ...
    '21.11.4 2:55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5세 남아 하나키워요. 울고 짜증내는 건 몸이 불편해서 그런거 아닌가 한번 살펴보세요. 5세아이가 그렇게 울고 떼쓰는 일은 별로 없거든요.

  • 3. 아오
    '21.11.4 2:56 PM (112.221.xxx.67)

    그게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지더라고요
    양말 본인이 신겠다할때..맹세를 받아야지요...전처럼 잘 안신어질수도 있는데 그때 혹시 울고 소리지를거냐.....
    손가락걸고 약속하세요..그랫는데도 울고 난리치면 울지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시고 방에서 다 울면 나오라고 하고 문을 닫아버리세요 다 울고 방에서 나오면 그때 좋은말로 타이르고 안아주세요... 무한반복...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짜증안낼거에요...저희집애도 시도때도 없이 짜증내고 징징대고...아..진짜 생각하니..지금도 화가 나네요

  • 4. ㅁㅁ
    '21.11.4 3:14 PM (125.178.xxx.39)

    지금 쓰신 내용들은 세상의 대부분의 애기들이 애기때 하는 행동 아닌가요?
    애기잖아요.그냥 다들 이렇게 키운다고 생각하는거죠.
    그 시기가 지나면 사춘기로 또 힘든 시기가 오고 ..입시 치르면서 또한번 힘들고 좌절하고
    다들 그렇게 사는거죠 뭐

  • 5. **
    '21.11.4 3:16 PM (223.39.xxx.18)

    어른들이 그맘때가 제일 좋을때야
    하던말 이십년이 지난후 이해가
    가요

    윈글님은 화내시겠지만요ㅠㅠ

    이렇게 맘을 다스리시면 어떨지
    그래 육체가 힘든게 나아
    사춘기때나 성인되어서 속썩이는것 보다 나아 라고요

  • 6. ....
    '21.11.4 3:29 PM (118.235.xxx.42)

    3살, 5살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 떼쓰는 거, 고집 부리는 거, 진짜 얼척없는 걸로 징징거리는 거 들어주시느라 힘드시죠? 어떤 상황인지 글만 봐도 알거 같아서 주제넘게 조언드리자면.. 아이들이 저러는 건 지금 글쓴분이 힘드셔서 그래요. 아이들 심리가 이해는 되지않지만 엄마가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그 상황, 그 순간은 오롯이 본인에게 신경이 집중되니까 그걸 즐기는 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점점 더 문제 행동의 강도가 커지고 양육자의 스트레스가 한계에 다다를 꺼에요.
    저는 아이들의 엄마에 대한 관심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걸로 문제를 해결했어요. 아이를 분리시켜서 하루에 30분씩 따로따로 집중해서 놀아주는 걸로요.. 등하원을 따로 시키고 (시터와 애아빠 도움으로) 놀아줄 때 1:1로 놀아주지 1:2로 놀아주지 않구요..

    이게 말이 쉽지.. 하루 30분씩 아이 하나당 두번이면 하루 한시간인데 집안일/개인 볼일 다 포기하고 30분...! 힘들기는 한데... 그래도 애들에게 짜증/화 덜 내고 애들 문제 행동도 줄었구요.

    3살, 5살.. 다 크고 말도 통하는데 하...........
    아침에 첫째랑 등원하려는데 둘째가 일어나서 자기가 엄마랑 가고 싶었다고 우는 거 보고 진짜 출근해야하는데 미칠거 같고 짜증나고..
    내일 엄마랑 나가자 그러고 달래주는데 시간은 자꾸 흐르고
    아오 아오 아오....

  • 7. 상담받아요
    '21.11.4 3:32 PM (124.50.xxx.103)

    정신과 가서 약먹는 친구들도 좀 있구요
    항상 시간이 모자라서 그래요.. 전 이제 모든 경우의 수를 어느정도 파악하고 맞춰두었어요.. 예를 들면 고집하는 옷 양말 똑같은걸로 쟁이고.. 좋아하는 간식 먹고 꼭 밥먹자 이런식으로 길들이고 그래요 근데 저도 애 터울 똑같은데 애들이 엄마를 독점 못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어서 말도 안되는 거로 우길때도 많아요. 유투브로 육아관련 강의도 많이보고.. 그냥 가끔은 울게 두어요 ㅠㅠ 그냥 우는때도 필요하겠지 싶어서요

  • 8. ....
    '21.11.4 3:33 PM (118.235.xxx.42)

    그래도 30분씩 놀아주기.. 시작하고 나서는 예전보다는 좀 편해졌어요. 진짜 글에 쓰신 거 처럼 택도 없는 걸로 힘들게 하는 일은 줄었거든요. 양말 혼자 신겠다고 하고 천천히 신으면서 허파 뒤집히게 만들기. 신발 짝짝이로 신고 나가겠다고 징징거리기. 주말에 어린이집 못 가게 한다고 난리부리기. 아이스크림 3개 먹고 싶다는 거 못 먹게 한다고 울고불고 난리치기. 변기물에 손 못 넣게 한다고 ㅈㄹㅈㄹ하기. 티비에 크레파스 못 그리게 했다고 울고불고 난리치기. 첫째먼저 물 따라줬다고 울고불고 난리치기. 첫째랑 둘째랑 서로 같은 옷 입고 싶다고 싸우기. 첫째랑 둘째랑 서로 엄마 옆에 앉고 싶다고 싸우기..기타 등등... 퇴근하면 또 엄마 소리를 백번도 더 들을 텐데... 그래도 지금이 제일 귀여운 시절이라고들 하더라구요. 그럼 내년엔 내후년엔 얼마나 덜 귀여워 진다는 건지 무섭습니다

  • 9. ㅠㅠ
    '21.11.4 3:36 PM (121.138.xxx.247)

    저는 오은영쌤의 금쪽같은 내새끼 보면서 많이 배워요... 3살 5살이면 아직.. 자기의 의사표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를때니까요...원글님이 좀 힘드셔도 애를 쓰셔야.. 그게 습관으로 굳어지지 않을거 같아요...

  • 10. 엄마
    '21.11.4 4:44 PM (58.186.xxx.199)

    말 알아듣는다고 생각하시죠? 5살 되어보세요.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할것 안 할것 다 구분하고 가능한지요.그러니 부모가 교육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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