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과에서 백내장이라 진단받고 1년전에
분당 차병원에서 할려고 하다가 나이드신 분
은 전신마취해야하는데 어렵다고 해서
포기한 적이 있구요
최근들어 같은 동네 안과 의사가 다시 서울대
병원으로 가보라고 해줄거라고 해서(아버지가
많이 나아져서 의사 판단으로는 가능할거라 판단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울대 분당병원으로 오늘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수술 날자를 잡으려고 하니 내년 9월이나
할 수 있다고 하고(저는 직장이고, 여동생이 동행)
게다가 부분 마취를 하면 30분 정도 꼼작않고
있어야하는데 젊은사람도 힘들다는 둥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생이 그냥 포기하고
왔네요
의사말고 상담하는 사람이 그랬다고 하는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괜히 문제 생길거 같고
대형병원에서 못한다고는 체면상 못하겠으니
포기로 유도를 한것 아닌가 심히 불쾌한 느낌이 드네요.
그것도 의사가 그리 말한게 아니고 상담자가 따로
있었다고는 하나. 서로간에 뭔가 커뮤니케이션이나
신호로 이 사람은 포기시키라고 했지 싶어요.
아무려면 의사가 해주겠다는데 상담원이 그리
유도를 했을까 싶네요(이것도 상당히 기분나쁩니다.
의사라는게 이런식으로 했다는게)
무슨 큰 수술도 아니고 백내장을 거의 1년을 기다려
받나요? 예약잡을때도 며칠만에 가능한 의사였어요
다른 사람하려고 하니 다른 의사는 한참을 기다려야 했구요
의사가 ㅎ**이라고 신문에서는 넥타이메고 좋은
소리만 하던데. 자신없으면 자신없다고 하지
다른 사람 시켜서 은근히 수술 포기하게 만든건가
싶기도하고(혹시 오해일지도 모르긴하지만..)
아버지 답답해하는거 해결을 못해드려 너무
속상하네요.
서울의 서울대 병원으로 한번 가봐야할까요?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