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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안 해야 하는 사람은 안 해야한다고 생각해왔어요.

결혼 조회수 : 5,247
작성일 : 2021-10-31 05:22:50



능력 안 되는 사람,
성격이 안 좋은 사람,
환경이 아주 안 좋은 사람,
부양해야 하는 가족이 있는 사람,
남의 집 기둥 이런 사람은 결혼하지
않는게 좋고 않나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도 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위에서 열거한 항목에 저는 거의 다 해당됩니다.
내가, 나 스스로 정한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에 해당된다는
게 너무 슬픕니다. 친구들 회사 직원들은 소개팅하고
애프터 받고 연애하고 이성이랑 놀러 다니고 등산 가고
캠핑 가고 다들 그렇게 삽니다. 주말 동안 다른 사람들 즐기고
사는 걸 생각하니 정말 살기 싫어집니다. 절말 살기 싫어지네요.

근데 너무 비논리적이고 내가 이 지경이지만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요. 지금 결혼하지 않으면 나중에
너무 많이 외로울 것 같아요. 너무 많이 외로울 것 같아요…
지금도 너무 외롭구요. 외로움 같은 거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 아주 무서운 거 같아요.
외로우니까 힘들어요. ㅜㅜ
IP : 39.7.xxx.9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
    '21.10.31 5:39 AM (220.117.xxx.61)

    결혼은 저렇다고 안하는게 아니라
    결혼하자고 졸라대는 남자가 있으면
    못이기는척 하는게 결혼이었어요.
    이런 패턴이 아니면 살면서도 힘들죠.
    얼른 결혼해서 다른 모든 부정적인 사항들은
    극복해내시면 되요.
    본능이니 거스르지 마시길

  • 2. 윗님
    '21.10.31 6:07 AM (121.162.xxx.174)

    원글님 남자에요
    그리고 못이기는 척 하는게 결혼?

  • 3. ....
    '21.10.31 6:09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남자건 여자건 열악한 환경의 사람이 악착같이 더 결혼하려들던데요 결혼하고 싶어하기도 하고...결혼하고 만족도도 높구요 하고싶은데 못하는거는 별개지만...

  • 4. 콩깍지
    '21.10.31 6:15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눈에 콩깍지 꼈을때나 행복해 보이지 그안은 백조의 다리에요.
    결혼해서 내몸하나 희생 없음 인정도 눈물도 없어요.
    희생하고 살았어도 공수래 공수거고요.
    혼자 맛난거나 먹고 혼자 좋은데 구경 실컷하세요.
    쓸데없는 푸념 걱정할 시간에 열심히 열심히 연애하고 놀러가는 그사람들 부러워 말고 돈도 모아서 나중 노후대책이나 하고요. 그게 승자임요. 결혼을 뭐하러 하려고 고민하고 난린지 모르겠네요.

  • 5. 새벽부터
    '21.10.31 6:25 AM (121.133.xxx.137)

    또 시작?
    저런 악조건 아니라도
    비관적이고 외모도 찌질하면
    답 없는거

  • 6. ㅇㅇ
    '21.10.31 6:29 AM (203.229.xxx.254) - 삭제된댓글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이
    결혼후에도 상대방과 호흡 맞춰 잘 살아요
    혼자여서 외로운 게 아닙니다
    외롭다 노래해대는 사람은
    결혼 후에도 계속 그래요
    그래서 배우자와 트러블 나고 바람도 피죠
    외로움 타는 건 상황보다 기질의 문제에요

    밝고 긍적적인 생각을 많이 하도록 노력하고
    혼자서도 잘 지내보세요
    내가 밝아지면 좋은 인연 만날 겁니다

  • 7. ㄱㄱㄱㄱ
    '21.10.31 7:19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이기적인 사람 미성숙한 사람 특히요.

  • 8. ㄱㄱㄱㄱ
    '21.10.31 7:36 AM (125.178.xxx.53)

    결혼하면 상대가 나를 안외롭게 만들어줄거같나요?
    좋은 상대를 만나면 혹 그럴수도...

  • 9. ㅇㅇㅇ
    '21.10.31 7:57 AM (221.149.xxx.124)

    본인이 저 본문에 열거하신 종류의 사람에 스스로 해당이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래서 연애를 못 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저 종류에 해당하는 이성과 만나면 연애 가능해요.
    그건 싫으신 거잖아요.
    본인이 먼저 사람 차별해서/구분해서 만나기 싫어하는 거잖아요.

  • 10. ㅇㅇㅇ
    '21.10.31 7:59 AM (221.149.xxx.124)

    명리학에서... 여자분들 사주 보면 남자에 해당하는 '관'이 아예 없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럼 혼자 사냐구요? 아니요. 관 없는 여자들 결혼 연애 잘 하는 경우 의외로 많아요.
    여자에 해당하는 '재' 가 사주에 없는 남자를 만나면 되거든요.
    '관'이 없는 여자는 남자를 잘 이해를 못하고 남자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아요. 마찬가지로 '재'가 없는 남자들도 여자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기대치도 낮아요. 둘이 잘 어울리는 거죠.

  • 11. 꼭결혼하세요
    '21.10.31 8:01 AM (218.48.xxx.98) - 삭제된댓글

    결혼은 여자의 희생이 많이 따르긴해요.
    그래도 장점이 더 많은게 결혼입니다.
    이세상에서 내편이 되어주는 가족.남편과 자식.제일좋습니다.
    살면서 별의별일 다 있고 힘든과정도있지만 지나고보면 혼자보다는 결혼한게 더 좋다고생각해요.내가 열심히 벌고 쓰고~그것도 가족과함께니 좋은거고 보람찹니다.좋은분꼭만나세요
    이상22년차 .

  • 12. 221
    '21.10.31 8:04 AM (39.7.xxx.171)

    여자는 관이 없으니까 직업이 불안하거나 없고
    남자는 재가 옶으니까 … 돈 없는 남자, 능력남은 아닌 남자…

    그런 남자겠네요?

  • 13. ㅇㅇㅇ
    '21.10.31 8:11 AM (221.149.xxx.124)

    관이 없다고, 재가 없다고 해당하는 부분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거죠.
    그리고 그 부분을 어떻게 관리/유지해야 하는지 본인이 잘 알지 못하고 이해를 못해요.
    예를 들어 관이 없는 여자들은 남자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어떻게 남자를 배려해줘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거죠.
    재가 없는 남자들은 여자를 배려해줄줄 모르는 경우가 많구요.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잘해줌)
    돈을 많이 벌어도 버는 만큼 유지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죠...

    근데 원글님 말씀하시는 거 보면..
    직업 없는 여자 돈 없는 남자
    또 따지고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연애가, 결혼이 어려운 겁니다.
    본인도 '결혼 하면 안되는' 부류에 속하신다면서요.

  • 14. ㅇㅇㅇ
    '21.10.31 8:13 AM (221.149.xxx.124)

    내 결핍을 상대가 메워주길 바라면 연애, 결혼 힘들어요.
    어렸을 땐 어찌어찌 그런 사람 찾을 수 있어도 나이들수록 불가능이에요.
    나이들수록 다들 철이 들어서... 손해볼 것 같으면 피하고 득이 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죠.

  • 15. 지금에 만족
    '21.10.31 8:42 AM (58.236.xxx.172) - 삭제된댓글

    기혼잔데요
    혼자사는사람부러워요
    경제력없어 독립못해요
    언니가 온몸과얼굴에 나는불행해라는
    에너지가 뿜어져나온데요
    이런생활을 원하시는거 아니시죠

  • 16. ㅡㅡ
    '21.10.31 11:17 AM (1.232.xxx.65)

    매번 여기와서
    결혼 못해 괴롭다고 투정하는 아재한테
    댓글도 정성껏 달아주네.

  • 17. 하소연
    '21.10.31 12:13 PM (211.206.xxx.180)

    하는 사람 매력없습니다.

  • 18. sk
    '21.11.1 1:43 AM (210.117.xxx.70)

    모든걸 이해해 주는 남자 만나세요. 근데 그러 남자가 내맘에 잘 안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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