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말하는거 정말 좋아하네요.
1. ㅇㅁ
'21.10.29 9:37 AM (106.102.xxx.70) - 삭제된댓글코로나라 그간 꾹참다가 묵언수행하다가
좋은사람 만나면
그간 참았던것 터지듯 열심히 말하다오는데
반가워서 만난 사람들 중에
님같이 생각한 경우도 있었겠네요..2. 그렇죠
'21.10.29 9:41 AM (59.151.xxx.189)정말 귀담아 듣고 싶은 좋은 말도
다 듣기 버거워 미뤄놨다 듣곤 하는데
쓰잘데기없는 , 일방적인 자기얘기들
쏟아내는 거 듣다 보면 정말 힘들어요.
전 그냥 눈만 마주치고 열심히 딴 생각하며
대충 추임새만 넣어줘요
어차피 상대방도 내 호응이 필요한 게 아니라서요.
할 말 많으면 이렇게 익명게시판에 쓰든지
블로그에 다이어리 쓰고 공유 금지 걸고 나만 보게 해놓든지
그런 식으로 내 감정 내 생각 풀어서 정리할 수 있는데
안하는 거 보면 안타깝기도 하구요3. 네
'21.10.29 9:49 AM (223.39.xxx.56)맞아요
저는 서로 주고받고 싶은데 정말 일방적으로 자기하고픈 말만 계속하는 사람이 있어요4. ㅇㅇ
'21.10.29 10:02 AM (223.62.xxx.68)항상 말많이 하는사람이 같은 레파토리로 다른사람을 만나도 같은 얘기를 해요.
5. ㅎㅎㅎㅎ
'21.10.29 10:09 AM (124.49.xxx.217)잘 들어주셔서 그래요
저도 파워 경청자에 리액션 좋고 공감도 잘 해요
그렇다고 진짜 착하고 순한 사람은 아닌데... 아무튼
그래서 말많은 사람 tmi하는 사람
특히 첫만남처럼 눈 반짝거리며 자기 심사 과거사 얘기하는 사람
근처에도 안갑니다6. ㅋ
'21.10.29 10:24 A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엊그제 그렇게 신나게 얘기하고온거같아 찔리네요 ㅎㅎ
제 말만 한건 아니고 남의 말도 듣고 같이 떠들긴 했는데7. 별동산
'21.10.29 10:28 AM (49.179.xxx.163)저도 느끼고 있어요. 사람들 말하는 거 진짜 좋아하는 듯.말하면서 기분이 업되거든요.
8. 자기애들
'21.10.29 10:31 AM (123.140.xxx.74)가족, 친척 얘기 3시간 쉬지않고 하던데
토할뻔 했어요.9. ㅇㅇㅇ
'21.10.29 10:32 AM (120.142.xxx.19)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잖아요.
10. ...
'21.10.29 10:37 AM (106.102.xxx.190) - 삭제된댓글전 말하기 너무 귀찮고 버거운데 역시 사람들은 다양해요. 회사 점심시간 티타임 회식처럼 어쩔수 없이 어울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자기 말 많은 사람이 편하기도 해요. 말하기 싫은 전 가만히 있어도 돼서 ㅎㅎ
11. ㆍ
'21.10.29 10:46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친정가면 친정엄마 온갖 과거사 남의자식얘기
끝도 없이 하고
동네목욕탕 어쩌다 가면 옆에 앉은 고인물들 끝도
없이 말하고 동네분식집 아줌마 자기 며느리 뭐사줬다하면서
박수까지 치면서 얘기하고 자봉가면 봉사자가 숨도 안쉬고
얘기하고 ㆍ12. ㅋㅋ
'21.10.29 10:50 AM (110.35.xxx.235) - 삭제된댓글저 어릴 때 남의 말은 경청해야 된다고 배우고,
자기개발서도 그러라고 하도 오두방정을 떨어서
몸에 뱄거든요.
그랬더니 입으로 똥을 싸는 뇬들이 엄청 들러붙더라고요.
이제는 무시나 말 끊는 거 잘 합니다.
친구 사귀는 법보다 진상 끊어내는 법, 경청보다 말 끊는 법을 먼저 배워야 되는데
아무도 그런 걸 가르쳐주지 않죠.13. 다
'21.10.29 11:00 AM (125.128.xxx.85)외로워서 그래요.
누가 내 말 들어주면 뭔가 인정받는 느낌이 들게 되거든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큰 이유에요.
대부분 애정결핍이 있는게 사람이죠.14. 디도리
'21.10.29 11:21 AM (112.148.xxx.25)사람구경 재밌던데 왜요
사람만나기 싫으면 안보면 되지15. 궁금
'21.10.29 12:03 PM (118.70.xxx.98)저도 이거 너무 궁금했어요.말 못해 한 맺힌 사람처럼 일방적으로 말하는데 그렇게 말 못해서 어찌사나 싶은데, 저한테 했던말들 다른 사람들한테도 똑같이 반복으로 말하는게 아닐까 싶어요.계속 반복하니 저렇게 오래 만나나 싶어요.
16. 진진
'21.10.29 12:44 PM (121.190.xxx.131)진짜 허심탄회하게 진심을 얘기하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어떤 에피소드를 말하더라도
그때 들었던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만약 그때 상대가 너무 멋져보여 살짝 열등감이 들었다면
그런 심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 얼마든지 유익한 대화가 될수 있는데
대부분 자신의 어두운 감정를 노출할려고 하지 않죠 어쩌면 본인도 자신의.그런마음을 캐치하지 못했을수도 있구요.
그냥 대부분은 상대가 잘난착해서 열받았다.
그렇게 열을 낼 뿐이죠
그러면 대화가 피곤해집니다
왜냐면 대화에 진심이 없기때문에요17. 진짜로
'21.10.29 1:28 PM (124.5.xxx.117)저 어릴 때 남의 말은 경청해야 된다고 배우고,
자기개발서도 그러라고 하도 오두방정을 떨어서
몸에 뱄거든요.
그랬더니 입으로 똥을 싸는 뇬들이 엄청 들러붙더라고요.
이제는 무시나 말 끊는 거 잘 합니다.
친구 사귀는 법보다 진상 끊어내는 법, 경청보다 말 끊는 법을 먼저 배워야 되는데
아무도 그런 걸 가르쳐주지 않죠.222222222222222222222222
저처럼 잘 들어주고 리액션 잘해주는사람에겐 입으로 똥싸는 년들 많이 들러붙습니다. 얼마나 힘든줄 아세요?
진상끊는법 말 끊는법부터 먼저 배워야 합니다.
하도 시달리다가 저도 이젠 변했다니깐요18. ...
'21.10.30 9:41 PM (110.13.xxx.200)저두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걸 좋아한다는걸 사람만나면서 정말 많이 느끼고
어떻게 저렇게 물어보지도 않는 말을 혼자서 주절주절 하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말을 하면 좀 들을줄도 알아야하는데..
들을 생각이 별로 없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