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 저희 오빠 무시하던 친구가 나이 먹고 연락와서

.. 조회수 : 5,256
작성일 : 2021-10-28 00:31:43
오빠나 오빠 친구 소개해달라고 한적 있거든요.
이친구가 상고 나와서 나레이터 모델 잠깐하다가
그뒤로 직업 없이 취미 생활하던 애였는데
제 친구의친구였죠.. 그래도 학창시절 한동네 살았어서
가끔 우리집도 놀러오고 걔네집도 놀러가고 했었는데

우리집에 놀러와서 우리 오빠를 보고는 은근 무시하기도 하고
친구들한테 누구네 오빠 구리다고 흉보기도 하고 그랬다네요.
그건 어린 시절이고 뭘 모르던 시절이니 뭐.
그시절엔 공부만 하는 범생이에 대한 반감도 약간 있었고요.

저희 오빠는 뭐 모범생 유전자 가지고 태어났는지 걍 모범생이었어요.. 생각해보면 부모님께는 최고의 자식이었을듯..
착하고 성실하고 똑똑했으니 뭐..
지금은 자연스레 전문직으로 잘 살아요. 주변에 존경도 받고.

암튼 그 친구가 서른 넘어 저희 오빠나 오빠 친구 소개해 달라고 무척 졸랐었어요.
그래서 제가 너 예전에 울오빠 별로라지 않았냐 하니까
아니 귀엽데요. 저야 뭐 속으로 그 속을 뻔히 아니까 거절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 이슈인 설거지남이 남 얘기 같지가 않아요.

이친구 지금은 연락 끊겼지만 연락하고 지내던
30대후반까지 그냥 이남자 저남자 만나며
경제적 지원 받으며 살던데..
지금은 어쩌고 사는지 궁금하네요
IP : 14.63.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는게
    '21.10.28 12:36 AM (106.102.xxx.237)

    뻔하겠죠. 지금도 이 남자 저 남자.

  • 2. ..
    '21.10.28 12:44 AM (14.63.xxx.11)

    그친구는 그래도 자신만만함은 존경할만했다고 생각해요.
    저희 오빠 당시 공부로만 동네서 유명했으니
    당연스레 최고 대학 갔죠. 한눈 팔지 않고 성실히 본분을 다 한 결과로.
    근데 상고 나온 친구가 그렇게 당당히 소개해 달라기에 참 뭐랄까 그 당당함은 부럽다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 3. 도대체
    '21.10.28 12:54 AM (58.121.xxx.69)

    흠 원글 오빠는 서울대나와서 전문직인데
    상고나와서 직장없는 친구가 소개시켜달라 조른다고요?
    친구가 나레이터 모델했다니 이쁘긴 한가봐요

    그래도 너무 조건이 처지네요
    저건 당당한게 아니라 뻔뻔한거죠

  • 4. ...
    '21.10.28 12:56 AM (221.151.xxx.109)

    소개안해준거 너무너무 잘했어요
    그런 애는 존경할만하다고 하는게 아니라 뻔뻔하다고 하는 거예요

  • 5. ...
    '21.10.28 12:57 AM (112.214.xxx.223)

    설거지남 만날 조건조차 안되는거 같은데요?

  • 6. ..
    '21.10.28 1:02 AM (14.63.xxx.11) - 삭제된댓글

    뻔뻔하더라도 저렇게 요구할 수 있는 자신감은 있잖아요.
    사실 그친구 아주 미인은 아니었어요
    워낙 어릴때부터 꾸미는거 관심 많아 이뻐보이긴 했지만.
    근데 이쁜 여자의 자신감은 제 상상 이상인듯 하더군요.
    미모가 있으면 그딴 서울대? 그딴 전문직?
    코웃음 칠 만하더라구요.. 쩝.

  • 7. ..
    '21.10.28 1:05 AM (14.63.xxx.11)

    뻔뻔하더라도 저렇게 요구할 수 있는 자신감은 있잖아요.
    사실 그친구 아주 미인은 아니었어요
    워낙 어릴때부터 꾸미는거 관심 많아 이뻐보이긴 했지만.
    근데 이쁜 여자의 자신감은 제 상상 이상인듯 하더군요.
    미모가 있으면 그딴 서울대? 그딴 전문직?
    코웃음 치더군요. 아주 굉장한 미모가 아니어도요

  • 8. 취집자리
    '21.10.28 1:09 AM (23.240.xxx.41)

    원했나보네요..
    근데 여자들한테는 미모가 최고의 스펙이긴해요.ㅠㅠ

  • 9. ...
    '21.10.28 1:18 AM (112.214.xxx.223)

    자신감?

    근자감이겠죠 ㅋ

  • 10. 이래서
    '21.10.28 1:18 AM (39.7.xxx.173)

    설거지 이론은 성립하지 않는 헛소리인거죠.
    애초에 저렇게 여자 혼자 소개해달라 어째라 해봤자
    성사가 안되는데 뭔 설거지를 하나요?
    남자들 택도 아닌 어린 여자 소개해달라 조르는 건 어떻고요?
    그건 새그릇 이론인가?

  • 11. 그건
    '21.10.28 8:04 AM (180.230.xxx.233)

    당당한게 아니라 뻔뻔한거죠. 22222

  • 12. 연예인 마인드
    '21.10.28 8:13 AM (119.70.xxx.3)

    조연급도 안되는 연예인들 마인드가 딱 저렇더라구요.

    물론 보통 직장다니는 여자들보담은 몸매 낫고 예쁜건 맞아요. 많이 꾸미고 돈들이고 노력 하니까요.

    근데 괴상한 근자감은 뭔지? 인물도 그닥이고 그리 부심 부릴 정도 절대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104 소개팅 주선 밸런스 봐주세요 1 4562 22:39:37 38
1589103 이건 아는분만 아시고 3 .. 22:35:28 249
1589102 오래걸어도 편한 세련된 굽높은 운동화..어떤게 있을까요 1 ㄷㆍ 22:29:54 149
1589101 오늘 죽으면 억울하세요?? 10 ㅇㅇ 22:29:19 409
1589100 방시혁이 다시 보여요 13 ... 22:28:21 1,111
1589099 전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해요 22:28:01 257
1589098 몇일전 결혼20년 한결같이 자상한 남편얘기 쓰신 글 찾아주세요~.. 2 아들을 위하.. 22:20:53 675
1589097 이마 끝, 머리카락 시작되는 가까이 혈관 돌출 1 행인 22:18:59 266
1589096 뭐니뭐니해도 외국사람들 먹는거 11 해외 22:16:16 763
1589095 내일이 결혼기념일인데 2 .. 22:14:16 275
1589094 정말로 많이 안 먹는데 살이 쪄요 7 ㅇㅇ 22:09:12 850
1589093 쿠팡 계속 쓰실건가요? 14 고민 22:09:04 969
1589092 요즘 다육이 미쳤네요 ... 22:03:43 795
1589091 내일 부산여행가는데요 옷차림 7 부산 22:01:33 314
1589090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신들린 놈, 추미애 , 귀인설이.. 3 같이봅시다 .. 21:59:48 503
1589089 병원에 입원중인 85세 엄마 죽만 주네요 5 ㅇㅇ 21:59:32 1,133
1589088 시험 끝난 중딩이.. 7 ㅎㅎㅎ 21:52:24 606
1589087 뉴진스 팬 됐어요 17 .. 21:51:50 1,134
1589086 SM 디자인팀에 안당해봐서 모르는겁니다. 14 딴지펌 21:49:03 2,191
1589085 생리를 시도때도 없이 해요 ㅜㅜㅜ 4 ........ 21:43:22 1,064
1589084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5 ㅇㅇ 21:39:39 967
1589083 고양이가 비닐을 삼켰어요 ㅠ 12 뿌엥 21:35:54 540
1589082 전지현처럼 이쁘기가 14 ㄴㅇㄹㅎ 21:34:14 1,611
1589081 생깻잎도 중국산 파나요? 7 깻잎 21:25:37 1,079
1589080 더블웨어 파데는 원래 이리 누렇고 어둡나요~??! ㅠ ㅠ 7 Fo 21:24:47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