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나갔다가 ㅋㅋ

[ㅇㅇ]

지하철역 옆에 노점상에 어떤아저씨가 멸치를 팔고계시던데 그런가보다하고 지나가는데 개가 버텨서 보니 박스에서 몇마리 떨어진 잔멸치를
낼름 주워먹고 있는거예요
그러니까 쥔아저씨가 네이놈이러고
앞에서 그장면보고오시던 아저씨가
너너너너 멸치값내 이러셔서 진짜 웃겼어요 ㅋㅋ

[ㅡㅡㅡ]

상상돼서 너무 귀여운데 왠지 댓글 험할것같은 예감이;;

[ㅎㅎ]

왜요.?훈훈하고 정겹네요 예전 시장 풍경들처럼요
초등 때 생선가게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엄마 심부름으로 가게에 가면 친구 어머님이 당시 도둑고양이들에게 머리 꼬리랑 팔고 남는 몸통도 좀 주시면서 생선값 받는다고 다 적어두고 있다고 냥이들에게 외상(?)주시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멸치 먹는 개라...신기하고 귀엽네요 코로나라 다 입 다물고 앞만 보고 가는데 사람 사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아저씨들도 좋으시고요

[아옹]

넘넘 귀엽네요 흰둥이가 퍼뜩 멸치주워먹는장면과 아저씨가 신문지인지 잡지인지 둥굴게말고 호통치는모습이 정겹습니다

[ㅡㅡㅡ]

반려동물 싫어하는 분들 그걸 주워먹게 왜 줄을 길게 쥐었냐 이기지도 못할거면 산책을 다니지마라~~~ 반사적으로 예상되어서요. 미리선수쳤네요. 82 죽순리 부작용;;,

[ㅎㅎ]

222님 알죠알죠 뭔지알죠 그래서 저는 2등 ㅎㅎ

[..]

고양이에게 생선 주며 생선 값 받는다~ 하는 얘기도 정겹네요ㅎ

[쓸개코]

고양이면 입에 물고 낼름 날랐을텐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