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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시골에서 사시는 70대 친정엄마 뭐가 필요하실까요

눈물..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21-11-04 22:47:25
그걸 왜 여기다 물어보냐싶으시겠지만

엄마는 항상 아무것도 필요없다하셔서요.

돈으로 드리면 애들용돈으로 다시 돌려주시거나 ..

아예 계좌이체로 해서 어떻게든 돌려주세요.

애들어리고 멀어서 자주 못찾아가는데 ㅜㅜ

이번 주말에 친정집 가는데.. 뭘 사서 가야될까 고민이 되네요.

집이 노후되어 겨울되면 추워서 온풍기 가져다드린게있어서

그거에 쓸 기름가져가고요. 잠옷 두 벌, 먹을거 장 봐서 가져갈거예요..

먹는건 고기 조금 재운거. 김치 몇포기.

애들 먹을 반찬.. 그 정도가 될거같구요.

혼자서 잘 챙겨드실거같지않아서 밑반찬이라도 해갈까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홍시 좋아하시는데 동네마트에 홍시를 안파네요.. 쩝

혹시 더 뭐 사갈만한게 있을까요?

IP : 112.152.xxx.2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1.4 10:51 PM (119.198.xxx.247)

    깨끗하고 예쁜 이불 베개커버 갈아드리세요
    그리고 기초화장품 바디제품
    따뜻한 양말 소소히 필요해요

  • 2. ..
    '21.11.4 10:54 PM (183.97.xxx.99)

    울 앞뒷집 70대 노부부 사시는데
    시골은 채소 나물 먹거리 많고요
    동네 사람들 주기도 하고
    감나무에서 감도 따줘요

    조기 같은 생선 좋아하시면
    냉동실에 넣어두고 드시게 가져가세요
    달걀 고기 같은 건 나가서 사오는데
    웬만한 채소는 있어요

    주전부리 간식
    견과류 (하루 견과) 좀 부드러운 호두 (아몬드 노노!)
    과일(사과 배 같은 거)
    달걀 두부

    사실 사골 살면 쿠게 필요한 거 없고요
    겨울에 추우니 내복이랑 난방비요 ㅎㅎ

  • 3. 우리엄마
    '21.11.4 10:54 PM (182.211.xxx.197)

    80넘은 우리엄마가 좋아하는거는
    명란젓, 낙지젓, 조미도시락김, 굴비,꽃게
    황태간장찜,수제비,
    나박김치,팥빵 ,바나나, 순대국밥
    이런거 좋아하세요

  • 4. oo
    '21.11.4 10:56 PM (222.106.xxx.1)

    맞아요.기초화장품 따뜻한양말도 좋아하세요.
    전 코스트코가서 일단 사탕종류별 몇봉지랑 쵸콜릿포장된거 견과류등 일단 군것질거리 사서가고 밤은행잣넣어 영양밥 소분해 냉동해가니 참좋아했어요. 하나씩 해동했다가 먹어니 좋다하시면서요..

  • 5. ....
    '21.11.4 10:58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님 마음 알아요.
    그 연세 엄마들 항상 다 필요없다고 해요.
    뭐 좋은 거 가져다드리면 다 자식들 손주들 나눠주고요

    혹시 어머님 유튜브 많이 하시나요?
    요즘 60대~80대까지 다들 손에 스맛폰 들고 유튜브 엄청 많이 하시더라고요.
    주로 건강!!!, 약초!!!, 트롯, 종교관련(불교말씀, 좋은 말씀, 성경말씀),
    등등..

    요즘은 시골 노인분들도 유튜브 참 많이 보시죠.
    핸드폰으로 카톡, 유튜브 할 수 있는 정도시면 갤탭이나 아이패드 해드려 보세요.
    전 벌써 주변 노인 3명에게 선물드렸고요.
    넘나 좋아하시네요

    그 외에는 엄마 동네에 유명한 한의원 있을거에요.
    거기 모시고 가셔서 진료보고 보름치 한약 지어드리세요.
    그게 아주 플라시보 효과가 큽니다.

    우리 딸이 나 데리고 가서 한약 지어다 줬다 주변에 자랑하는 용도라 보시면 되요.
    금목걸이보다 효과 큰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할머니들용 화려한 꽃무늬 안감기모 조끼 좋고요.
    아무때나 입기좋게요
    잠옷도 피치기모잠옷 가볍고 빨래했을때 잘 마르고 불편하지 않고 얇으면서 훈훈해서 좋아요.

    부지런하신 성격에 화초를 키우시면 음식물쓰레기처리기(미생물분해)도 좋고요.

    음식은 물김치 강추에, 코다리조림, 저염명란젓, 추천드려요

  • 6.
    '21.11.4 10:59 PM (58.120.xxx.107)

    작년에 둘마트에서 폴라폴리스 조끼 원플할 때 양가에 하나씩 드려서 힛트 쳤어요.
    등따시고 팔 편해서 공기 차가운 주택에서 집에서 입고 있으면 딱이더라고요.
    일할때 거치장 스럽지도 않고요,

    양말도 여름 양말 4계절 신고 계시길래 도톰한 중목 양말 (너무 두꺼우면 싫어하실 수도, 적당히 도톰, 길이는 장목은 불편해 하시니 중목이 좋음) 사 드리고 저도 샀는데 저도 요즘 맨날 이것만 신어요,

  • 7.
    '21.11.4 11:03 PM (58.120.xxx.107)

    세제나 휴지, 키친타월 인터넷으로 싸게 팔 때 여러개 사서 한두개 가져다 드려요,
    이게 동네 마트가서 사면 비싸기도 하지만 가격과 상관 없이 무겁잖아요.
    보통 다른거 장 보면서 같이 사오실테니 더 무겁지요.
    그래서 일부러 가져다 드리거나 단위 작게 팔면 바고 그쪽으로 배송 시켜요.
    양가 다요.

  • 8.
    '21.11.4 11:09 PM (122.35.xxx.53)

    모피코트 하나 해드리면 싫다하시면서 잘입고 다니실거에요

  • 9. ..
    '21.11.4 11:12 PM (182.211.xxx.76) - 삭제된댓글

    cctv설치 안되어 있으시면 해드리세요. 혼자 사시니 더더욱 해드리세요.

  • 10. ㄹㄹ
    '21.11.4 11:15 PM (218.232.xxx.188)

    메추리알장조림, 꼬지 이런거 좋은것 같구요
    구스이불이나 포근한 좋은 이불 이런거 좋아하세요

  • 11.
    '21.11.4 11:19 PM (211.207.xxx.10)

    윈글님
    제 양가부모님 보니 아주 깔끔하신데도 냄새가 나요
    향이 좋은 비누는 어떤지

    전에 여기 글에 병원근무하는분이
    노인분들 안씻고와서 냄새난다고
    ㅠㅠ

    그 글 보고 좋은향나는 비누로
    바꾸어드렸어요

    제시어머니(70후반)는 속옷이 많이 필요하다 하시더군요 팬티요

  • 12. ...
    '21.11.4 11:21 PM (118.37.xxx.38)

    저는 엄마 장 봐드릴 때
    간장 식용유 같이 무거운거 사드려요.
    세제 같은 것도...
    노인네가 많이 사시지 않으니 배달도 안돼서...

  • 13. ...
    '21.11.4 11:23 PM (114.203.xxx.84)

    연세가 드셨어도 예쁜것들 싫어하시는 분들은
    거의 못뵈었어요
    시골집이 아파트가 아니면 겨울에 웃풍(?)이 있어서
    아무래도 아파트에 비해선 많이 추우실텐데
    예쁜 극세사 침구류랑 예쁜 수면잠옷
    선물로 드리면 좋아하실거같아요^^
    거기다 긴 겨울에 입이 심심하실때마다 드실수 있는
    간식들(한과, 호박엿, 사탕들...)도 좋을거같구요
    연세가 드시면 입이 쉽게 마르셔서 박하사탕,흑사탕 같은거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뵈었거든요

  • 14. 울엄마70대
    '21.11.4 11:25 PM (218.155.xxx.62)

    기초화장품은 있어도 또 사다드리면 싫다고 안하시더라구요
    선크림 같은것도 그렇고요 노인분들도 은근 신경 쓰시던데요

  • 15. ..
    '21.11.4 11:53 PM (58.79.xxx.33)

    친구보니깐 난방텐트 사드리던데요. 패딩 종류 다양하게. 장갑 방한화 목도리 모자 마스크 다 종류대로

  • 16. 눈물..
    '21.11.5 12:03 AM (112.152.xxx.29)

    생각지도 못한것들이 많아서 역시 여쭤보길 잘했네요.
    우선 급한대로 댓글들 보면서 주문했어요
    생필품들은 왜 생각지도 못했는지.... 무심했던거같아요ㅜㅜ
    엄마가 예전에 지나가는말로..
    아빠 살아계실때는 생필품구매는 딱히 신경안쓰고 살았다고 얘기하셨었는데... 따로 내가 사드려야겠단 생각은 못했었네요 어휴...
    댓글들 감사합니다.

  • 17. 저는
    '21.11.5 1:01 AM (72.42.xxx.171)

    저는 해외에 있는데 몇달에 한번씩 부모님께 비트쥬스나 양파즙 같은거 보내드리고 한우나 전복같은거 잘 안 사드시려고 해서 제가 배송해 드려요. 그리고 각종 영양제 (콜라겐, 단백질 파우더 등등) 저희 엄마가 좋아하셔서 보내드려요.

  • 18. 누구냐
    '21.11.5 1:24 AM (221.140.xxx.139)

    부럽네요...

    저라면 매일 쓰시는 것들,
    이부자리 수건 속옷 이런 거 좋은 거 해드릴래요.
    시골집 단열 잘 안되시나본데,
    온수매트는 있으세요?
    가능하면 기름쓰는 것보다 전기 라지에이터가 안전해요.

    그리고 간식.. 노인분들, 빵 좋아하세요~
    보들보들한 카스테라, 양갱도.

    영양 보충하시게 뉴케어

  • 19. ......
    '21.11.5 6:07 AM (1.231.xxx.180)

    온수매트8만원대도 좋아요.필수! 순대국, 뼈없는 갈비탕, 풀무원김치,고기만두,지마켓 베스트셀러 떡 (냉동실상황물어보시고 시켜드리세요)제가 구입한거에요. 고무줄수면바지.수면양말이나 앙고라양말, 입는담요.사골곰탕상온 보관용이라 좋아요. 초코파이

  • 20.
    '21.11.5 6:55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맥심 노랭이 믹스커피, 다른 제품은 어른들이 싫어함 ㅡ손님 접대용
    다리 아픈 데 붙이는 파스 종류
    멘솔레담이나 안티푸라민같은 바르는 파스

  • 21. 마니
    '21.11.5 7:35 AM (59.14.xxx.173)

    여러가지 국물류, 추어탕 등

  • 22.
    '21.11.5 10:31 AM (175.114.xxx.136) - 삭제된댓글

    침대는 있나요?
    저희 어머니 바닥 생활 힘들어하셨는데 평생 바닥에서 생활하셨기에 그러려니 하다가 침대 사드리니 무척 좋아하셨어요 흙침대로 하려다 푹신한게 좋으시다해서 그냥 에이스에서 사드렸어요
    소파가 없으면 그런것도 알아보세요 1인용이라도ᆢ
    바닥에서 앉았다 일어났다하는거 무릎아프시니 힘들어하시더라구요

  • 23.
    '21.11.5 11:55 AM (119.64.xxx.182)

    동네분들이랑 친하게 잘 지내시면 나눠드시라고 망고, 틴케이스 과자, 초콜렛, 고기, 냉동새우 같은거 보내드려요. 시골에서 좀 흔치 않은거가 나눠먹기 좋대요.
    시골이 직접 재배한거 이외엔 다 비싸서 오이지철엔 오이지오이 같은것도 택배주문해드리고요.
    간장, 식용유, 밀가루, 식초, 캔사이다, 파인애플 통조림등 무거운거 다 택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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