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왔는데 일하기 싫어서
5분만 딴짓하려고요.
이사해서 잘쓴 가전 추천글 읽고서 생각나서요.
저는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사용기 한번 써보려고요.
분쇄도 알아보고
냉동도 알아보고했는데
분쇄는 일단 무서워요 ㅋ
쓰는 제 동생말로는 쓸때마다 맘도 안좋다고(환경)
냉동은 부지런하신 분들은 괜찮으시겠지만
얼린거를 또 처리하기가 귀찮...
그리고 제가 알아볼때는 거의 냉동이 단종모델 빼고는 없었어요.
그러다가 나름 핫하게 떠오르는 미생물 처리기를 보고
그걸로 질렀슴다.
미생물이 들어있는 흙같은게 들어있어
음쓰를 거기에 부어두면 분해해서 흙처럼 되요. ㅎ
화단에 버려도 되고 쓰레기봉투에 버려도 된대요.
암튼 모델 세가지인가 비교하고 공부하고(유투브 ㅋ)
걍 모양 맘에 드는거+중나에서 좀 싼거 해서
질렀는데요,
단점부터
1. 쿰쿰한 냄새가 살짝 나요.
구수하다면 구수한, 쿰쿰하다면 쿰쿰한 ㅋ
저는 다용도실에 설치(전원만 꽂으면 됨)했고
예민하지 않아 아무 상관없슴다.
2.번 단점이 큰데요,
제가 살때 후기를 읽은 바에 의하면 3개월에 한번 퍼주면 된다고 했는데
4인 가족 기준 한달에 한번은 퍼서 처리하는게 낫더라고요.
너무 꽉차면 분해 속도도 느려지고 흙자체가 상태가 안좋아져요.
분해를 힘들어하는게 살짝 보인달까. ㅎㅎ
장점은
설거지 싹 하고 음쓰 탁탁 털어 정리해 놓으면
너무너무 상쾌합니다. ㅎㅎ
그냥 탁탁 털어 넣고 뚜껑 싹 닫으면 흙으로 되어 있어요.
사라져 있어요.
바닥이 보이게 흙을 퍼서 버리고나서도 음쓰 버리고 나면
흙의 양이 점점 많아져요. ㅎ
그럼 삽으로 퍼서 비닐에 넣어 그냥 종량제 봉투에 버려요.
화단에 버려도 아무 문제 없다는데 저는 귀찮아서요. ㅎ
뼈, 씨앗등은 분해 못한다고 합니다.
수박껍질은 안버려봤습니다.
오렌지등은 잘게 잘라줘야 한대서 처음에는 그랬는데
이제 그냥 버려요. 오래 걸릴뿐 잘 분해해요.
계란 껍질도 생각나면 쓰레기통에 버리고 아니면 처리기에 버려요.
그럼 깨끗히 분해되요.
단 주말이나 손님 오셔서 음쓰가 많을때는
모아서 그냥 버리기도 합니다.
우리 미생물들은 소중하니까요.
너무 힘들게 하면 안되잖아요 ㅋ
제가 키우는 반려 미생물들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