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 예정..)아이성적땜에 바보같이 제가 속상합니다.
영어는 정말 좋아해서 어릴적부터 영어원서도 즐겨왔고 중국어도 잘해요. 중국에 아이아빠 안식년으로 중국에서 국제학교에 2년간 다녔었는데 그때 정말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더라고요.
어릴때부터 이런 아이는 막연하게 국제고나 외고에갔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동네가 좀 치열한 곳이라그런가 영어 내신 점수가 잘 안나오더라고요.. 시험도 참 까다로웠어요.
한국식 문법 헤매느라요. 이제 3-2학기가 되어서 늘 95점가량 받아오며 괜찮아졌는데 2학년 1학기때 영어성적이 누구 놀리는 것처럼 89.4점을 받았어요...
아이가 자기도 너무 황당해서 엉엉 울었고요. 그다음에 정신을 바짝차려 괜찮아지긴 했지만....
자기는 외고국제고 지원못한다고 생각하니 본인도 기가찬지 유학가겠다는 맘에도없는 소리하고요.
그냥 아이달래느라 괜찮다고 다독였는데요,...곧 고입이있는데 제속이 너무 쓰려요. 내신힘들어서 요즘 누가 특목고가냐고 하지만... 제가 외고 나왔는데 프로그램 퀄러티 동기들 다 너무 좋았거든요. 제가 그런 이야기도 많이해와서 아이도 도전의지가 있어왔는데... 그냥 너무 속상해요.. 푸념한번 하고 갑니다. 고등보단 대학을 잘 가면 되겠죠......
1. 솔직히
'21.10.12 7:48 PM (1.222.xxx.53)간신히 외고 들어가는게 더 별로에요.
일반고가서 수시 정시 다 노리는게 낫습니다2. ....
'21.10.12 7:52 PM (125.176.xxx.133) - 삭제된댓글외고 요즘은 예전같지 않아요
3. 외고
'21.10.12 7:56 PM (1.224.xxx.170)왜 지원을 못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작년 경쟁률 보세요
4. ㅠㅠㅠ
'21.10.12 7:59 PM (122.40.xxx.147)중학교 그 점수가지고 울면
고등 가면 어쩌려고요
요즘 외고 메리트 없어서 경쟁도 없으니 꼭 가려고 하면 못 갈 점수는 아닌데요
중등과 고등은 차원이 달라요
중학 영어 내신에서 울 정도면
일반고에서도 울 일 아주 많아요 ㅠㅠㅠㅠㅠㅠ
저희 애는 시험봐서 들어간 중학교에서 몇손가락 안에 들던 애인데
고등 내신은 정말 피를 말리네요
학생 수도 점점 줄어서 ㅠㅠㅠ5. 네...
'21.10.12 8:05 PM (223.38.xxx.129)안 그래도 이런 정도로도 속이 쓰린데 고등보내면은 얼마나 피눈물이 흐를까 싶어서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아이 학교에서 선생님이 B 있으면 안 되는 거나 마찬가지니 쓸 필요도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경쟁률 보면 안될 것도 없을 것 같은데 학교에선 딱 잘라서 이야기하니 맥이 탁 풀렸나봐요
여러 말씀들 감사합니다6. ㅡㅡ
'21.10.12 8:15 PM (112.159.xxx.61)잘봤네요.그정도면 머
7. ...
'21.10.12 8:16 PM (114.129.xxx.6) - 삭제된댓글아이랑 같이 진학 희망하는 외고 설명회 다녀오세요.
설명회날 입학상담도 해주니 입학 가능선인지 상담도 받아보시구요.
코로나라 미리 예약한 인원만 설명회 입장 가능할수도 있으니 홈페이지 찾아보시구요.8. ...
'21.10.12 8:25 PM (110.9.xxx.127) - 삭제된댓글영어 b 있으면 불합격입니다
미달이면 모를까9. ...
'21.10.12 8:34 PM (14.35.xxx.21)엄마의 그 마음 알아요. 우리 애가 중학교 때 수학을 B 받아온 적이 있어요. 영재교나 과학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이거 땜에 못 가는구나 싶고, 애 한테 티를 낼 수는 없고.. 지금 원글님 마음.
다행히 영재교 시험을 통과해서 여름에 합격을 했어요. 그래서 가을에 과학고를 지원할 필요가 없었죠. 그 문제는 그렇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원글님도 여러 가지 길이 있을테니 고심해서 찾아보세요. 엄마가 외고 출신이라 오히려 더 매몰되어 있을 수 있어요. 외고, 전국형 자사고 등 여러가지 옵션이 가능합니다. 새옹지마라고 대입이 더 중요하고요.10. 할수없죠ㅠㅠ
'21.10.12 8:47 PM (1.233.xxx.212) - 삭제된댓글한국애들 문법과 시험에 넘 강해서 날고기는애들 천지에요 이미 b 맞은건 어쩔수 없고 남은 내신 관리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수밖에요
11. 쓰세요
'21.10.12 9:34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쓰세요. 우리 동네 날나리도 탑 외고 붙었어요.
12. 쓰세요
'21.10.12 9:35 PM (58.143.xxx.27)쓰세요. 우리 동네 날나리도 탑 외고 붙었어요.
반 10등이내 외고 쓰는 아이 한두명 되려나13. 요즘
'21.10.12 10:30 PM (39.7.xxx.186)요즘 외고 거의 안 가서 한번 써보셔도
14. ***
'21.10.12 11:37 PM (114.205.xxx.136)외고 1학년 중간고사 후에 전학가는 친구들 꽤 돼서 그 때 편입 알아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대신 외고 전학 가기 전, 일반 학교에서 영어 성적이 좋아야 가능성 높구요.
더구나 중국어도 부담 없으니 고려해 보세요.15. 경쟁율
'21.10.13 7:17 AM (219.249.xxx.43)잘 살펴서 넣어보세요. 접수 마지막날 까지 기다려서요.
영어 b 있는데도 들어가더라구요.16. 원서
'21.10.13 8:58 AM (112.145.xxx.250)많이 읽었는데 한국식 문법을 잘못하는게 이상한거예요. 용어 몰라도
문법 문제 푸는데 지장 없고 학교 시험 충분히 잘 봐요. 중학교 시험 그 정도면 외고 안가는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