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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 딸아이 독립.

답답 조회수 : 4,804
작성일 : 2021-10-05 00:55:39
딸아이가 청결강박으로 샤워를 하루에 3~4시간 동안 샤워바스 한 통을 다 쓰고 나오고 식구들과도 닿을까봐서 몸을 움추리며 생활을 해요. ㅠㅠ

손이 더러워질까봐서 자기 방 물건들 정리도 제대로 못하고 제가 정리하려하면 자기 원칙이 있다보니 펄펄 뛰며 난리치고요.

상담치료와 약 복용도 하는데 집에서 비대면 수업만 하니 점점 우울증도 심해지고 강박증세도 심해져서 가족들도 힘들어하네요.

그래서 학교근처에 오피스텔로 독립을 시킬까 고민하는데 이게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혼자 깔끔 떨다 지침 나아지려나 싶기도 하고 가족들에게 외면받았다는 상처로 더 나빠질지...가족들도 지쳐서 독립시키길 바라고...

어떻게 해야할 지 혹시 이런 고통을 해결해보신분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 글 올려봅니다.
IP : 182.231.xxx.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ㄷ
    '21.10.5 1:03 AM (211.112.xxx.251)

    내보내다뇨... 병원을 바꿔보세요. 신경정신과 선생님들 치료역량도 천차만별입니다. 저 정도면 아이본인도 굉장히 힘든 상황일거에요. 여기저기 수소문 해서요. 가엾은 아이와 힘들어하는 님 가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 2. ..
    '21.10.5 1:11 AM (218.50.xxx.219) - 삭제된댓글

    정신이 아픈 애를 어딜 내보네요?
    친엄마 맞아요?
    학교를 휴학해서라도 적극적인 병원치료를 시켜야죠.

  • 3. 그러게요
    '21.10.5 1:17 AM (125.178.xxx.135)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데
    치료를 받게 하셔야죠.
    내보내는 건 절대 안 됩니다.

  • 4. . . .
    '21.10.5 1:17 AM (211.111.xxx.3)

    가족분들 고통이 너무 크실 것 같아요 ㅠㅠ

    대면 수업 시작한 학교들도 있고 내년에는 등교 수업 늘어날 것 같아요 우선 이번 학기만 견뎌 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어떨까요
    독립한다고 나아지지는 않을거예요
    아마도 좀 더 자신만의 세계에 갖히게 되겠죠

  • 5. ...
    '21.10.5 1:18 AM (221.151.xxx.109)

    본인이 원해서면 몰라도 내보내지 마세요
    상황이 심각하네요 ㅠ ㅠ
    처음에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아이구 아가야

  • 6. 어머니
    '21.10.5 1:21 AM (5.194.xxx.82)

    어쪄나요 상황 심각해보이는데...
    정재영나오는 영화속 주인공처럼 치유가 필요해 보이는데...
    나간다면 엄마라도 짐싸서 같이 나가세요. 엄마라도 끝까지 지켜줘야해요

  • 7. 답답
    '21.10.5 2:05 AM (182.231.xxx.4)

    병인걸 알지만 나머지 가족들 피해가 너무 심해서...독립하는 곳 같이 가 있으라고 하는분도 계신데 남동생이 아직 케어가 필요한 중학생이라서 곤란하고요. 단순히 혼자 강박 증세로 힘들면 나머지 가족은 덜 힘들텐데 자기 청결을 위해 나머지 가족들에게 물리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니 문제네요. 약복용도 상담치료도 제가 챙기지 않으면 안먹고 안가고. 남편은 병 핑계로 가족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이기적인 아이라고 화내고...진짜 스위치가 있으면 끄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ㅠ

  • 8. 동생은
    '21.10.5 3:03 AM (106.101.xxx.231) - 삭제된댓글

    어째요... 동생이 안쓰럽네요. 부모야 성인이고 낳은 죄로 참아야겠지만 동생은 뭔 죄래요.
    난 둘다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큰아이는 정상아닌데 입원 등 적극적인 치료를 일단 받아보세요. 정신적 문제가 있는 그 한명 때문에 나머지 가족들이 고통받는거 .. 그거 큰 문제예요. 치매노인이라고 글 적었다면 다들 요양원 보내라고 댓글 달았을겁니다.
    제 지인 동생이 조현병이예요. 평소엔 약 잘 먹고 아주 얌전해요. 아주 가끔 약을 안먹은날 칼 들고 난리쳐요. 이게 일년에 한번정도 일어나요. 다들 어쩌다 한번이니 참고 그냥 끼고 살라고 했는데 일년에 한번 어쩌다 한번 있는 그 날이 지인에게는 목숨 걸어야 하는 날이잖아요. 물론 너무 극단적인 케이스라 원글님댁과는 다르긴 하지만 가족들이 겪는 고통 무시 못해요. 전 진짜 동생이 안쓰럽네요. 동생도 심리치료 꼭 받게 하세요. 동생이랑 아빠를 내보내시든가요... 분리하는게 사실 최선일수 있죠.

  • 9. ㅇㅇ
    '21.10.5 8:06 AM (211.193.xxx.69)

    청결강박증인인데 식구들하고 같이 못살죠
    따로 방얻어서 살게 하고 어머니가 수시로 가서 돌봐주는 형태로 살아야 겠네요
    같이 살아야된다는 하시는 분들은 나머지 가족이 받은 고통은 내 알바 아니라는 건가요?

  • 10. 병명
    '21.10.5 8:52 AM (14.55.xxx.141)

    청결강박증
    이런 병도 있군요

  • 11. ㅇㅇ
    '21.10.5 9:35 AM (211.206.xxx.52)

    그건 아이 병원가서 상담하세요
    여기서 물어본들 아무도 제대로 된 대답 안해줍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가 편하니 먼저 올리셨겠지만
    악플에 마음만 더 상하실거 같으니
    아이 치료받는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 12. 미미
    '21.10.5 11:49 AM (211.51.xxx.116)

    병원을 바꾸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 여러사정으로 신경전달물질이 조금씩 부족한 사람이 은근히 많아지는 것 같아요.
    청결강박보다는 왜 그런증세가 시작되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런상황에서 딸아이 내보내면 증세가 더 나빠져서 개선되기 어려워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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