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6마리가 갑자기 모두 사라졌어요
밥주고 있었는데 3일째 밥이 그대로고 6마리 모두 안보여요
밥 놓고 있으면 숨어있다가 꼭 나왔는데
ㅠㅠ 어찌 된걸까요? 성당에서 컨테이너 치운다고 말은 들었는데
영역 동물이 모두 이동 하기도 하나요?
새끼 5마리에 엄마 한마리인데 새끼는 이제 2-3달 된거 같은데 ㅠㅠ
성당분이 고양이 꼬인다고 밥 주지 말라고 하셨는데
마음이 놓이질 않네요
1. ..
'21.9.28 6:01 PM (118.33.xxx.245) - 삭제된댓글아가들 무탈하길!!!
2. 성당분이 그럴리
'21.9.28 6:03 PM (223.38.xxx.159)가요....
성당 사무실에 문의해보심 어떨까요
모두 무탈하길...3. 원글
'21.9.28 6:04 PM (49.174.xxx.232)영역 이동 할 때 모두 이동 하기도 하나요
아님 수술하러 간걸까요?
포획해서 수술 후 다시 원 위치로 보내주나요?4. ..
'21.9.28 6:07 PM (121.137.xxx.221)전 캣맘은 아니고 카페 갈 때마다 그 뒤에서 지내는 길냥이들 간식 좀 챙겨줬어요
어미 고양이 새끼 고양이가 안보여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2달 좀 안된 새끼가 제 앞에 다가와 앉아서 한참을 하소연? 하더라고요
할말 많은 것 같았는데 그 때 전 애교+ 노래한다고 생각해서 그저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엔 새끼들도 다 없어졌어요
물어보니 다들 배탈 나서 3일간격으로 죽었대요
아마 누가 약 탄 거 같더라고요
그 아가 고양이의 긴 하소연이 아직도 가끔 생각나서 맘이 아파요5. ... .
'21.9.28 6:27 PM (125.132.xxx.105)저도 시골에서 야생 냥이 밥주는데요. 하루 혹은 하루 반나절까지는 어디 갔다 오기도 하는데
3일을 밥있는 곳에 않왔다면 뭔가 일이 생긴 거 같아요.
성당에 물어보셨나요?
제가 추측할 수 있는 건, 어쩌면 힘이 세고 사나운 냥이가 한마리 나타났다면 엄마냥이가
새끼들을 모두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건데요. 그래도 배가 많이 고프면 조심스럽게
밥 먹으러 오던데 진짜 어디간 걸까요. 가엾어서 어쩐대요.6. 에구
'21.9.28 6:36 PM (39.7.xxx.203)그래도 멀리 안 가고 근처로 옮기던데 애기냥들이 따라오지 못하거든요
무슨 일일까요 걱정되네요7. ㅡㅡ
'21.9.28 6:48 PM (223.62.xxx.238)안전한 곳에 있기를요
8. cls
'21.9.28 6:50 PM (125.176.xxx.131)ㅠㅠ 저도 작년에 돌봐주던 길냥이..........ㅠㅠ
며칠 안보이길래 살펴보니, 풀숲에 죽어있는데 뭔 액체를 토해놓은 거 보니
누가 약을 탄 것 같더라구요, 새끼 3마리 낳은지 얼마 안된 어미냥이였는데
그 새끼들 중 하나는 제가 지금 키우고 있어요.....ㅠ9. 원글
'21.9.28 7:27 PM (49.174.xxx.232)산책로에 길고양이가 너무 많이 늘어서
사람들이 싫어 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관리 하시는 분이신지 성당 신자이신지
제가 밥 주는 거 보고 밥 주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고양이 꼬인다고
그래서
지나 다닐 때 보니 여기 계속 지내던데요
어미가 새끼 모유주는데 아기 고양이라서요
그렇게 대답하고 성당이니 이해해주시겠지 하고
계속 저녁마다 다녔거든요
새끼들 옹기종기 모여 오도독 소리 내며
먹던 그 모습이 선한데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성당 앞마당 컨테이너 박스가 있는데
치운다고 하신던데 ㅠㅠ
설마 약 먹인건 아니겠죠? ㅠㅠ10. ㅡㅡ
'21.9.28 7:38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아파트 같은 경우 민원들어오면 관리실에서 잡아다가
멀리가서 풀어놓고 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6마리가 한꺼번에 없어졌으면, 성당에서 쫒았거나
잡아다가 못돌아오게 멀리 가져가서 풀어줬거나 했을수도요. 성당에서 알거 같은데, 밥 주지 말라고 했으면
물어보기도 안좋겠네요ㅜㅜ
성당이라고 무조건 잘 해주지 않아요. 교회도요.
관리에 골치 아프니까요.11. …
'21.9.28 8:28 PM (1.252.xxx.163)아파트 고양이 수년간 지켜보고 돌보기도 한 결과 아깽이들은 진짜 하루 아침에 사라지더라구요. ㅠㅠ
아직 어미로부터 독립하기 어린 개월수 아깽이가 갑자기 안보이는거면 잘못되었을 확률이 큰 것 같아요. ㅜㅜ
성묘의 공격을 받는다거나, 수컷들이 어미 고양이랑 교미하는 데 방해되는 아깽이들 해치거나 한다더라구요.
아니면 범백 같은 전염성 강한 병 돌면 아깽이들은 순식간에 잘못되는 것 같아요. ㅠㅠ
돌보던 아깽이들 여러 번 사라지는 걸 경험하니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몰라 더 짠해요.
아가들 어디 다른 곳에 무사히 옮겨간 거면 좋겠어요.12. 원글
'21.9.28 9:53 PM (49.174.xxx.232)사료 큰걸로 사두어서 아직 반도 못먹있는데……저녁에 숫컷으로 보이는 덩치 큰 녀석이 성당에서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었는데 3일안에 6마리 다 사라졌을까요
사람들이 한 행동이 아니였으면 하네요13. ... .
'21.9.29 4:09 PM (125.132.xxx.105)원글님... 윗글보니 제 경험과 똑 같네요.
한동안 냥이들 사료를 주다보면 조만간에 덩치 크고 험상궂게 생긴 고양이가 나타나요.
걔가 등장하면 평소 있던 엄마와 아기들은 어디론가 사라지는 거 같아요.
저도 2번 그런 일을 겪었는데요. 참 가슴아팠는데,
가만히 보니 그 큰 아이도 배가 고파 보여서 그냥 있던 사료를 걔를 줬어요.
한 3개월 먹으러 오더라고요. 그리고 표정이 순해지고,
그리고 그 와중에 사라진 아이도 살살 돌아와요.
제가 본 경우는 한달 정도 지나서 일가족이 몽땅 돌아온 적도 있어요.
지금 사료 있으시니, 평소하시듯이 그 자리에 몰래 조금씩 계속 놓아줘 보세요.
그리고 성당분께는 당당하게, 모두 하나님이 보내주신 생명 아니냐?
이렇게 먹여야 쓰레기통도 안 뒤지고, 동네 쥐도 잡아주고 그 지역이 깨끗해진다 라고
좀 더 강하게 나가세요. 저는 그러고 있는데
1년 4개월 정도 밥주는데, 주변에서 모두 좋게 봐주고,
오다 가다 만난 여자분 2분 정도는 제가 사료 놓고 간 곳에 캔 음식을 얹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