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고보니,
남자들도 당근을 하더라구요.
물론 할수있는데,
여자들이라면 그냥 일단 추파좀 던져보자
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좀 있더라구요.
아직 팔리지않은 제 물건에
안녕하시냐는 인삿말이 떠있어서
팔릴것이라는 기대감에
얼른 안녕하시냐고 저도 응수를해요.
곧 얼마지나지않아,
남자인것을 알게되고
그 상대방은 제가 올린 꽃화분엔
관심이 없고
시간되면 커피나 한잔하거나, 동네친구처럼 만날것을 넌지시 물어보는데
기분 참 안좋아지더라구요.
싫다고 하면 그들도 더 안붙들고 가긴해요.
그런데 은근히 이런 추파던지는 남자들이 참 많네요.
당근을 알기전엔 몰랐던 복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