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에 나온 영상 찾아서 자주 들었어요.
7살딸이 그거 보면서,
"엄마, 왜 할아버지한테서 아저씨 목소리가 나와?" 라고 하네요...
저도 김성호님 보면서 목소리가 안늙고 노래를 오히려 더 잘 부르신다, 목관리 잘 하셨다 생각했는데..
저 한마디로 확 이해가 되었네요..
며칠 전 오랜 친구와 간만에 통화했어요.
아이는 이 친구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어제 밤 잠자리에서 딸아이 하는 말.
"엄마, 엄마는 할머니 되어가려는 목소리인데, 왜 그 이모는 고등학생 목소리야?" 라네요.ㅠㅠ
맞아요. 그 친구 목소리 좋아요. 대학때 성악교수님이 좋다고도 했어요. 합창단도 하고요...
딸이 귀가 섬세한 건지, 표현력이 좋은 건지..
아기때부터 작은 소리를 잘 듣긴 해서, 여튼 전 귀가 섬세하구나로 결론 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