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시어머니 반찬 주시는 법

ㅇㅇ 조회수 : 8,284
작성일 : 2021-09-20 15:55:06
나이 48입니다
이날 이때까지 명절이나 모임 후에 시어머니가 음식 싸주실 때는 
꼭 남편 불러서 앉혀놓고 음식을 비닐이나 찬통에 넣으면서 
이건 이래 해서 먹어라 저건 저래 해서 먹어라, 남편한테 일일이 설명하고 싸주시곤 하셨네요.
남편도 엄마 이건 어떻게 먹으면 좋으냐고 그 자리에서 모르는 것 다 물어보고요.
이건 싫어 이건 안먹어 하고 그 자리에서 싫은 반찬은 거절하구요.
요리법 잘 모르겠으면 어머니한테 전화 걸어서 다시 물어보구요.

제가 냉장고 복잡한 거 싫어하니까 남편도 알아서 잘 챙겨넣었다가 딱딱 꺼내 챙겨먹어서 버리는 음식이 없어요.
남편도 시어머니도 시골 사람들이다 보니 음식 함부로 버리는 걸 죄악시해서 그런 것도 있고요.
사실 그 반찬이 제 입맛에는 안 맞지만 그래도 주는 사람이 먹을 사람에게 다이렉트로 주고
먹을 사람은 알아서 챙겨먹으니 입 댈 일이 없어요.
시어머니분들 곰팡이 핀 반찬은 며느리 탓이 아니라 아들 탓입니다.
음식 아깝게 그게 뭐예요...


IP : 211.196.xxx.9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1.9.20 3:56 PM (112.144.xxx.157)

    그러게요 아들한테 인수인계해주고 아들이 냉장고 정리 잘했으면 이 사단 날 일이 없는데

  • 2. ㄹㄹ
    '21.9.20 3:56 PM (59.12.xxx.232)

    그 시엄니 현명하시네요

  • 3. 저희도 그래요
    '21.9.20 3:58 PM (223.38.xxx.62)

    1인분용 짚락에, 원하는 것만 담아와서 차곡차곡 넣어두고 남편 본인 먹고 싶을 때 알아서 챙겨 먹어요.
    가끔 저도 먹고요.

  • 4. 저희
    '21.9.20 3:59 PM (39.7.xxx.17)

    엄마 반찬통 주면서 원하는거 원하는 만큼 덜어가라 싫으면 가져가지 마라 했는데 들리는 뒷말이 며느리가 어떻게 갈비 같은거 퍽퍽 가져가냐고 투덜거렸다네요

  • 5. 그렇게
    '21.9.20 3:59 PM (1.227.xxx.55)

    하면 또 자기 아들만 챙긴다고 못된 시모 만들어요.
    이러면 이래서 싫고 저러면 저래서 싫고.
    결국 결혼 할 때 정말 잘 보고 결정해야 돼요.
    못된 여자, 못된 남자 대책 없어요.

  • 6. ...
    '21.9.20 3:59 PM (220.75.xxx.108)

    너무 깨인 어머니시네요.
    아들이 부엌 들어오면 고추 떨어진다고 난리치는 것만 봐서...
    그나마 제 시어머니는 저보고 알아서 먹고 싶은 걸 가져가고 싶은 만큼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 7. 시누
    '21.9.20 4:01 PM (182.227.xxx.251)

    아들과 딸 모두 결혼한 울 시누는

    결혼하기전에 딱!

    혹시라도 니들이 먹고 싶은 반찬이나 김치 필요 한거 있으면
    전화해서 말해라.
    딱 원하는 만큼 용량도 이야기 해라
    그럼 그건 해주지만 그 전엔 아무것도 안해주겠다.

    니들 바쁜거 아니까 집에서 밥 먹을 시간 없는데
    그래도 꼭 먹고 싶은거 있을때만 연락 해라

    했다네요.

    아들도 딸도 사위도 며느리도 전부 일하는 집들인데
    집에서 밥 먹을 시간 없고
    주말에도 놀러 다니느라 바쁘다고 밥솥도 집에 없고 급할땐 햇반이나 돌려 먹는다면서

    정말 필요 한거 있음 연락 온답니다.
    엄마 김치 작은 반찬통에 한개만 담아 주세요.
    그럼 시누가 그거 해놓고 그럼 와서 그거만 딱 가지고 간데요.

    얼마나 합리적인가요??

    솔직히 아무리 더덕구이며 코다리며 좋아해도
    딱 해서 한번 맛있게 바로 먹어야 맛이 있지
    그걸 먹고 또 먹고 하게 되나요?
    시간 갈수록 맛없는것도 맞구요.

    그리고 밥 먹으려면 더덕구이 코다리 하나로 밥 먹게 되나요?
    김치도 있어야지 국이나 찌개도 하나 있어야지 하는 생각 하게 되면 얼마나 번거로워요.

    싫다는거 해주는거 아니고 해달라는것만 해주면 되는 겁니다.

    딸도 아들도 며느리 사위가 지방 사람이라
    명절에도 처가집이랑 시댁 먼저 갔다가
    시간 되면 밥이나 한끼 먹으러 와도 되고
    아니면 안와도 된다. 하고 이야기 하니
    아이들이 너무 편안해 하고 오히려 더 잘하려고 한답니다.

  • 8. ㅎㅎ
    '21.9.20 4:02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우리어머니도 그래요
    아들손에 쥐어주세요. 저는 너무 좋아요

    거기다 아들은 안먹고 제가 좋아하는 전이 있는데
    젓갈들어간 김치, 파김치,전류에는 며느리꺼 견출지 똬악 붙여서 저만 먹습니다.ㅎㅎ...

  • 9. ...
    '21.9.20 4:02 PM (222.236.xxx.104)

    원글님이 꼬이게 안생각해서 그렇지.. 진짜 꼬아서 보면... 1.227님 말씀처럼 그런 사람 있을것같아요..ㅠㅠ

  • 10. ㅎㅎ
    '21.9.20 4:02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우리어머니도 그래요
    아들손에 쥐어주세요. 저는 너무 좋아요

    거기다 아들은 안먹고 제가 좋아하는 전이 있는데
    젓갈들어간 김치, 파김치,전류에는 며느리꺼 견출지 똬악 붙여서 저만 먹습니다.ㅎㅎ...

    어머니 저희집 냉장고 작아요하니
    작은통 소분해서 주시고

  • 11. ㅎㅎ
    '21.9.20 4:03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우리어머니도 그래요
    아들손에 쥐어주세요. 저는 너무 좋아요

    거기다 아들은 안먹고 제가 좋아하는 전이 있는데
    젓갈들어간 김치, 파김치,전류에는 며느리꺼 견출지 똬악 붙여서 저만 먹습니다.ㅎㅎ... 제가 좋아하는거는 손 많이가는것들인데 꼭 챙겨주세요

    어머니 저희집 냉장고 작아요하니
    작은통 소분해서 주시고

  • 12. 웃긴다
    '21.9.20 4:04 PM (1.229.xxx.73)

    시모가 준 음식은 남편이 챙고려하는 것이군요

  • 13. ㅁㅁㅁㅁ
    '21.9.20 4:04 PM (125.178.xxx.53)

    전 남편은 늘어져서 티비보고
    시엄니가 저한테만 그러세요
    이거 가져갈래 저거 가져갈래
    안가져간다하면 서너번씩 다시묻고
    마지못해 네 그러면 어디에 담아갈래묻고
    저질체렬이라 힘들어죽겠는데
    한참을 이케해라 저케해라 지시하고
    무겁게 한짐 만들어지면
    무거운거 아들이 들어서 차에 실으면
    아들 다칠까봐 전전긍긍하고
    운전은 너(며느리)가 해서 올라가래요
    올라와서는 힘드니
    냉장고에 막 우겨넣고
    먹다지쳐버리고
    뭐하는짓인지

  • 14. 그게왜웃김?
    '21.9.20 4:08 PM (112.146.xxx.207)

    시모는 아들에겐 자기 엄마니까
    좋다 싫다 말하기도 편하고
    시모도 어차피 아들 입맛에 맞는 음식을 아들 주려고 한 경우가 많으니
    아들이 챙겨 받아 와서 알아서 챙겨먹으면 좋은데

    그게 왜 웃기죠? 이해가 안 가네.

  • 15. ..
    '21.9.20 4:09 PM (210.178.xxx.131)

    좋은 시어머니 좋은 아들이네요. 나이든 남자는 그렇다 치고 젊은 남자들 진짜 바보가 널리고 널렸어요. 바뀌려면 진짜 멀었어요. 그렇다고 아들한테 대접 받고 사는 것도 아니고 아들이 상전. 한숨만 나옴

  • 16. 가장
    '21.9.20 4:14 PM (106.102.xxx.236) - 삭제된댓글

    현명한 시어머니는
    반찬에서 졸업한 시어머니예요

  • 17. ..
    '21.9.20 4:19 PM (175.211.xxx.162) - 삭제된댓글

    저희어머니는 제가 가져가고 싶은거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라 하세요. 그럼 제가 먹는 것만 가져오고요, 남편이 자기가 먹는다고 가끔 고르기도 하는데, 그런건 가져와서도 제가 손 안대요.
    전 50인데 결혼 초 안먹는 음식들 빼니, 시어머니가 마치 본인이 거부 당한것 같이 서운해 하시더니 이제는 어디서 들으셨는지 버리는거보다 먹는것만 가져가는게 낫다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2563 "이재명, 관련 있으면 사퇴 아닌 감옥갈 일".. 11 000 2021/09/20 1,229
1242562 대소변 처리법 잘 아시는분 부탁드립니다. 4 .... 2021/09/20 2,388
1242561 이재명 캠프는 자신들의 위기 때마다 이낙연 후보 탓을 하십니까?.. 11 그러게나요 2021/09/20 1,070
1242560 우리 시어머니 반찬 주시는 법 12 ㅇㅇ 2021/09/20 8,284
1242559 추석인데 2 살자 2021/09/20 1,052
1242558 반찬은 커녕 밥먹으란 소리도 안하시는 시모 으음 2021/09/20 2,395
1242557 드라마 D.P. 봤어요 7 DP 2021/09/20 2,055
1242556 민약 친정엄마가 11 ... 2021/09/20 3,633
1242555 아들들은 맞벌이 해도 지 손으로 밥도 못 차려 쳐먹나요? 31 2021/09/20 4,954
1242554 환절기 환자가 없어서 감기약 재고 넘쳐 5 ㅇㅇ 2021/09/20 2,441
1242553 며느리 본 사람들이 많이 잊어버리는 것 32 샬랄라 2021/09/20 7,572
1242552 책장을 좀 가리고 싶어요 7 / / 2021/09/20 1,692
1242551 시어머니 반찬 너무 맛있게 먹는데요. 54 2021/09/20 18,277
1242550 영화배우 한지일씨 5 2021/09/20 3,912
1242549 민형배 "이낙연, 나쁜 후보" vs 윤영찬 &.. 12 입만 열면 .. 2021/09/20 1,469
1242548 두 집 살림 같은 생활 힘드네요 7 친정증후군 2021/09/20 2,935
1242547 국고는 안갚고 마세라티는 타고 다니고? 10 .. 2021/09/20 1,658
1242546 윤비열 푸근하긴하죠~ 9 ... 2021/09/20 1,258
1242545 얼마 전 시엄니가 돌아가셨어요 5 옛생각 2021/09/20 4,675
1242544 보호자도 같이 지낼 수 있는 요양병원 6 별나무 2021/09/20 2,821
1242543 원래도 안봤지만 집사부일체 손절입니다. 17 손절 2021/09/20 4,325
1242542 곽상도아들이 화천대유1호? 직원도 아니네요 8 .. 2021/09/20 2,020
1242541 이낙연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네요.. 26 ........ 2021/09/20 2,630
1242540 화천대유 만화로 보니 이해 쉽네요 ㅋ 3 엄치척! 2021/09/20 1,615
1242539 선물 들어온 거 선물할 수 있죠 5 2021/09/20 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