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일 아닌데 부모님의 독단적인 행동에 지나치게 화가나요

제가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21-09-15 09:18:29
아빠 군인 엄마 초등교사였어요 (직업적 특성 감안)

저는 성향이 다른 형제들보다 더 간섭받기 싫어하는 성향인것 같아요
언니의 아들의 책 10년 넘게 차이나는 조카 책
책장 2개 분량을 언니가 정리한다고
조카카 중고로 팔아본다 했는데 아빠가 돈줄테니
집에 가져다 놔라 하셨어요

근데 알고보니 그게 우리애들 주려고 하신거더라구요

이런상황에 고마우신가요

저는 짐옮겨야하고
보관은 또~~
엄마가 하나두궈뉴가져가선 답 없고 다 가져가라 하시는데;;;
화가 납니다
화나는 제 자신이 죄책감도 들고

지나침 챙김에 화가 쌓이네요
챙김도 아니고 간섭으로 느껴져요


IP : 117.111.xxx.1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5 9:27 AM (117.111.xxx.108)

    원글님에게 의견을 묻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어서 화가 나셨나봐요..
    그게 평생동안 지속되었으니 마음에는 화가 더 쌓였을듯해요...

  • 2. 거절
    '21.9.15 9:42 AM (222.106.xxx.155)

    당연히 화 나고요, 그래도 부모님께 화내지 마시고 거절하세요. 집이 좁아서 둘데가 없다고. 아님 똑같은 거 있다고.

  • 3. ….
    '21.9.15 9:45 AM (114.207.xxx.19)

    아.. 저도 그래요.
    챙겨주려는 마음까지 이해하고 짜증과 죄책감을 나만 동시에 느끼는 게 더 화가 납니다. 자랄 땐 화풀이에 욕받이였던 상처가 있는데, 그래도 부모라고 니 생각해서 뭘 챙긴다면서 저만 항상 매정하고 못된 자식 되는 것 같은… 알러지 있어서 평생 먹은 적 없는 과일을 매년 이거 맛있는데 가져가라 하고, 저 장어, 추어탕 싫어하는데 주말에 맛있는거 사준다면서 장어나 추어탕집 가잔 소리도 매년 몇 번씩 들어요.

  • 4.
    '21.9.15 9:53 AM (218.153.xxx.134)

    원글님과 윗댓글님 우리 부모님같아요.
    나는 싫고 안쓰고 못쓰는 거
    당신들이 좋게 생각한단 이유로 묻지도 않고 덜컥 보내는데
    나에게는 처리해야 할 쓰레기일 뿐.
    이게 반복되면 챙김받는 느낌이 아니고 무시당하는 기분이죠.

    그래놓고 감사해하거나 좋아하는 기색 없으면 괘씸하고 못된 자식 만들잖아요.

    우리 애 알러지 있어 못 먹는다고 십년 넘게 반복해서 말하는데
    호두 아몬드 한자루씩 보내고
    질겨서 먹지도 못하는 이상한 미국산 소고기 핏물 줄줄 흐르게 보내서 다 버리게 만들고
    당신들은 현금 선물이 제일 좋다면서 자식에게는 쓸데 없고 못 먹는 음식과 읽지도 않는 신앙서적만 꾸역꾸역 보내십니다. 저에게 미리 말도 없이요. 말 하면 보내지 말라 하니까.

    이게 반복되니까 친정집 주소 쓰인 택배 상자만 봐도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요. 애써 누르지 않으면 전화해서 미친년처럼 고래고래 소리 지를 것 같아요.

  • 5.
    '21.9.15 9:56 AM (218.153.xxx.134)

    선물이라는 거...상대방이 뭘 원하고 뭘 좋아하는지 깊이 생각해서 줘야 하는데
    당신이 좋아하는 거 - 그러나 돈은 아니고 꼭 물건임
    때로는 당신에게 쓸모없는 물건을 떠넘기듯이 일방적으로 보내니 받는 입장에서 기쁘고 감사할 리가 없죠.
    처음 한번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긴긴 세월동안 반복되면 사람 미쳐요. 저는 선물이 아니라 폭력이라고 느낍니다.

  • 6. 절대
    '21.9.15 9:59 AM (211.114.xxx.127)

    받아오지 마세요
    님 뿐 아니라 님 자식들까지 쓰레기 처리반이 됩니다
    쓰레기 주시면서 생색까지 들어야 되는 상황인거지요
    에쁜 딸 손주에게 새로 사 주는 거 아니면 주지 말라 하세요
    부모가 화 내는 걸 무서워하면 계속 반복될 거예요
    님 자녀들 생각해서 엄마는 강해져야 합니다
    계속 싸우세요

  • 7. 사람이
    '21.9.15 10:35 AM (58.233.xxx.183) - 삭제된댓글

    누울 자리를 보고 뻗는다구요
    원글님이 싫은건 단호히 싫다고 하세요
    마음 약해서 그런거 받아주면 계속 그래요
    성격 바뀌는거 바라지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0498 화이자 2차 접종했습니다. 7 미련한곰 2021/09/20 2,977
1250497 세타필 바디워시 사용자에게 질문 드려요 1 구루비 2021/09/20 1,535
1250496 만일 대장동이 최대 업적이었다면요 23 .. 2021/09/20 2,250
1250495 혈당낮추는 식단 9 건강 2021/09/20 4,296
1250494 대구전과 동태전의 맛차이??? 8 궁금해요 2021/09/20 6,206
1250493 애낳고나서..길에서 애기들 봐도 이쁘지가않아요 21 ㅁㅁ 2021/09/20 7,029
1250492 내 남자의 여자 찍을때 김희애가 41살이었네요 15 .. 2021/09/20 8,050
1250491 전지현 새 화장품 광고 이쁜데 2021/09/20 3,038
1250490 서울로 대학을 간다면요 24 .. 2021/09/20 5,751
1250489 이재명 3차 공판..대장동 '허위사실 공표' 여부 치열한 공방 4 샬랄라 2021/09/20 1,456
1250488 소갈비찜 압력솥 or 냄비 어디다 하나요? 10 ... 2021/09/20 3,040
1250487 갑자기 모든 것을 혼자서 해야 하는 상황 14 Glarmf.. 2021/09/20 5,186
1250486 대장동은 최대업적 15 직접 싸인 2021/09/20 1,717
1250485 딸에게 보여줄려고 합니다 이시간에 한강가서 치킨먹고온다는 55 엄마 2021/09/20 25,262
1250484 공정의 힘이라더니.. 4 .. 2021/09/20 1,431
1250483 “이재명 계속 오리발 내밀면 특검”…국힘, 대장동 의혹 압박(종.. 6 특검3개월이.. 2021/09/19 1,616
1250482 차박중인데 19 ... 2021/09/19 5,721
1250481 처음으로 혼자 여행가보신 분들 8 2021/09/19 2,935
1250480 아파트 관리실에서 전동드릴 대여해주시나요? 5 궁금하다 2021/09/19 2,396
1250479 여자 형제가 기가 세서 남자 형제가 7 ㅇㅇ 2021/09/19 3,507
1250478 LG전자에서 325인치 TV 나왔네요! 37 ㅇㅇ 2021/09/19 6,080
1250477 검정과하얀색이 하운드체크 라 멀리서 회색으로 보이는 재킷 1 옷잘입으시는.. 2021/09/19 1,048
1250476 손꾸락 들이 왜 이렇게 늘었지? 15 ., 2021/09/19 1,399
1250475 인간실격 36 ... 2021/09/19 7,243
1250474 미국에서도 인문학 전공 취업 힘든가요? 16 ㅇㅇ 2021/09/19 4,367